워런 버핏, 위대한 자본가의 탄생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한민국 반도체 로드맵

워런 버핏, 위대한 자본가의 탄생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한민국 반도체 로드맵

$29.77
Description
전 세계의 버핏 마니아들이 극찬한 워런 버핏의 오리지널 평전 재출간!
수많은 아마존 독자들로부터 최고의 독자평점 별 다섯 개를 받은 워런 버핏 평전.
버핏을 연구하는 무수한 투자전문가들이 “이 책을 통해 버핏을 알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버핏에 빠져들었다.”고 할 만큼 워런 버핏 스토리의 고전이자 오리지널 텍스트로 꼽힌다.

이 책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오랜 투자자이자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10년 넘게 금융 전문 기자로 활동한 로저 로웬스타인이 1991년 가을부터 버핏의 발자취를 추적한 기록물이다. 이 책에는 버핏이 지금껏 언론에 기고한 글은 물론이고 인간 워런 버핏의 생애 초기부터 현재까지를 세밀하게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흥미롭게 서술한다.

전설적인 투자 전문가가 아닌 햄버거 하나에 만족을 느끼고 가로수가 늘어선 간선 도로가의 중산층 주택에서 몇십 년째 살고 있는 소탈한 버핏. 뮤추얼펀드의 마법사 피터 린치가 버핏의 사무실을 보고는 무소유를 실천하는 사찰인 줄 알았다고 표현할 만큼 돈 쓰는 데는 관심도 없고 내성적인 버핏.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난했던 인물의 자수성가 스토리에 희열을 느끼면서도 서민적인 검소함에 경이를 느낀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다. 버핏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세기의 영웅으로 회자되는 데에는 그의 내면에 자리한 인내심, 자제력, 합리적 분별력과 통찰력이 있다. 버핏의 일대기를 읽다 보면 버핏이라는 사람의 매력에 빠지는 한편, 삶을 살아가는 그의 신조와 태도를 통해 지혜로운 인생의 공식을 배우게 될 것이다.



버핏은 영웅이 아니라 희망이었고, 신화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었다.

투자 역사에 신기원을 세운 불세출의 거인이 탄생했다. 오마하의 현인, 투자 귀재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붙는 워런 버핏이다. 그는 주식투자의 외길로만 천문학적인 자산을 일궈 20세기 최고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뿐만 아니라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뀌는 세월 동안 버핏은 주식시장의 수익률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엄청난 격차로 따돌렸다. 감히 누구도 동전 던지기나 다트 던지기 같은 단순한 행운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긴 시간이다. 사실상 월스트리트의 전문 투자자들도 메인스트리트의 중개인들도 심지어 상아탑의 학자들도 오랫동안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던 대기록이다. 그는 마법의 복리에 힘입어 150억 달러의 순자산을 일구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의 자산은 자가 증식 중이다.

버핏은 증시가 호황이든 불황이든 경기가 좋건 나쁘건, 새들 슈즈saddle shoes가 휩쓸던 1950년대 아이젠하워 시절에서 시작해 베트남전쟁을 넘어 정크본드를 지나 정보화 시대인 1990년대 빌 클린턴 시절까지 한눈팔지 않고 투자의 한 우물만 팠고 전대미문의 기록으로 보상받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반세기 동안 주요 주가지수의 연평균 상승률은 약 11퍼센트였던 반면, 같은 기간 버핏의 연복리 수익률은 29.2퍼센트였다.

매년 5월 초가 되면 금융의 메카가 월스트리트에서 오마하로 옮겨 간다. 추종자들과 자산운용 전문가들이 성지 순례를 하듯 오마하로 몰려든다. 이유는 딱 하나다. 난해하기 짝이 없는 투자와 사업과 금융에 관한 버핏의 강연을 듣기 위해서다. 살 떨리게 복잡한 금융도 그의 입을 통하면 슈퍼마켓 점원이 날씨 이야기하는 것처럼 쉽게 들렸다. 마치 외계어 같은 월스트리트의 전문용어 아래에서도 그는 익숙한 소도시에서 도로 하나를 발굴하듯 아주 편안했다. 순례자들이 오마하로 몰려오기 아주 오래전에, 그가 이렇다 할 투자 성적을 거두기 아주 오래전에, 솜털이 보송한 얼굴과 총명한 눈빛을 가진 청년 버핏이 있었다. 그는 남학생 사교 클럽 파티장의 한쪽 귀퉁이에서 자신보다 나이가 많고 술에 취한 회원들에게 둘러싸여 우주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적을 때는 10명 많으면 20명 남짓했다. 무리 중에서 가장 어린 버핏이 크고 넓은 팔걸이의자에 앉아 금융에 대해 설명하면 나머지 친구들은 그의 발밑에 옹기종기 얌전히 앉아 귀를 기울였다.

투자자로서 버핏은 레버리지leverage 투자, 선물, 적극적 위험 회피, 현대 포트폴리오 분석 등등 학자들이 개발한 난해한 모든 전략을 기피했다. 트레이더의 사고방식을 가진 현대의 포트폴리오 운용자와는 달리, 버핏은 엄선한 소수 기업들의 장기적인 성장에 투자 승부를 걸었다. 이런 점에서 버핏은 J. P. 모건 시니어 같은 앞선 세대의 투자 거인들을 닮았다.
하지만 모건과 버핏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비밀주의로 일관한 모건은 월스트리트 투자자의 전형이었지만 중서부 출신의 솔직담백한 버핏은 그런 전형과는 정반대였다. 상식적이면서 소박한 이런 재치 덕분에 그는 월스트리트보다 더 크고 훨씬 기본적인 무언가의 전형이 되었다.

그는 쇼맨이나 설교가 같은 일면이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내성적인 사람이다. 다소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성장한 버핏은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와 사무실을 함께 사용했던 소수의 동료조차 수십 년이 지나도 그의 내면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오죽하면 자식들마저도 그가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을 본 기억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그런 그가 아주 어릴 적부터 남달랐던 것은 지독한 ‘숫자 사랑’이다. 워런은 숫자를 외우는 재능도 비상했다. 가끔 러셀이 연감을 펼쳐 도시 이름을 대면 워런은 각 도시의 인구수를 정확히 대답했다. 인구수만이 아니라 야구 기록 통계, 경마 배당률 등 그는 숫자로 된 것이면 뭐든 나이답지 않은 기억력으로 싹 다 외웠다. 뽀얀 피부에 파란 눈동자와 발그레한 볼을 가진 워런은 숫자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돈에도 일찌감치 눈을 떴다. 그의 생애 1호 재산이 고모에게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니켈로 도금한 동전 교환기였을 정도다.

뮤추얼펀드의 마법사 피터 린치는 1980년대에 버핏을 방문했다가 그의 사무실이 무소유를 실천하는 사찰 같아서 깜짝 놀랐다. 철제 서류 캐비닛에 알파벳 순서로 깔끔하게 정리된 서류들은 마치 다른 시대에서 튀어나온 파일 같았다. 린치와는 달리 그의 사무실에는 트레이더 직원들도, 전자 모니터도 없었다. 하물며 주식 시세표도, 컴퓨터도 없었으며 그저 1929년 대공황에 관한 신문 기사 하나와 유리 돔 안에 들어 있는 옛날식 주식 시세 표시기ticker가 전부였다. 버핏이 현대 스타일을 받아들인 것은 딱 하나였다. 바로 개인 전용기였다. 그것 말고는 자신을 위해 돈을 쓸 줄도 돈 쓰는 재미도 몰랐다. 그는 여느 부자들과는 달리, 미술품을 수집하는 취미도 없고 고급차를 소유하지도 않으며 고급 식당을 전전하지도 않는다. 그는 예나 지금이나 햄버거 하나면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다. 그는 가로수가 늘어선 간선 도로가의 중산층 주택에서 몇십 년째 살고 사무실도 같은 도로에 위치해 있다.

그의 뜨거운 열정은 오직 하나를 향한다. 자신의 일이다. 일 자체가 그의 열정을 쏟는 대상인 동시에 기쁨의 원천이기도 하다. 그의 식으로 표현하자면 투자를 화폭에 담는 일이다. 그는 그 화폭에 자신이 해온 거래의 비결을 고스란히 담아 투자의 자화상을 그렸다.
저자

로저로웬스타인

저자:로저로웬스타인

3권의베스트셀러를탄생시킨작가이며출간예정작으로는『WhileAmericaAged:HowPensionDebtsRuinedGeneralMotors,StoppedtheNYCSubways,BankruptedSanDiego,andLoomastheNextFinancialCrisis』(국내에는2011년『복지전쟁:연금제도가밝히지않는진실』로번역출간되었다._옮긴이)가있다.10년넘게《월스트리트저널》의기자로활동했던로웬스타인은1989년부터1991년까지《월스트리트저널》의증시칼럼“월스트리트에서듣다(HeardontheStreet)”를,1995년부터1997년까지“내재가치(IntrinsicValue)”칼럼을운영했다.현재그는《스마트머니매거진(SmartMoneyMagazine)》에서칼럼니스트로일하는동시에《뉴욕타임스매거진》과《월스트리트저널》등등의간행물에글을기고하며3명의자녀와뉴저지웨스트필드에서산다.



역자:김정혜

한양대학교화학과를졸업하고미국필라델피아커뮤니티칼리지에서SLP과정을수료했으며버지니아의컬럼비아칼리지에서유아교육을공부했다.현재바른번역소속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는『유연함의힘』,『얼굴없는중개자들』,『최강의조직』,『실리콘밸리의리더십』,『부자의사고법』,『101가지흑역사로읽는세계사고대~근대편』,『101가지흑역사로읽는세계사현대편』,『앞서가는조직은왜관계에충실한가』,『아마존처럼생각하라』,『긍정적일탈주의자』,『이제우리의이야기를할때입니다』,『이젠내시간표대로살겠습니다』,『브로토피아』,『아마존웨이』,『아마존웨이사물인터넷과플랫폼전략』,『대량살상수학무기』,『디자인유어라이프』,『침대는어떻게침대와세상을정복했는가』,『우리는왜위험한것에끌리는가』,『리더십은누구의것인가』,『미래사상가들에게묻다』,『인생의중요한순간에다시물어야할것들』,『나폴레온힐의성공으로가는마법의사다리』,『원소의세계사』,『눈먼자들의경제』,『화이트칼라의범죄자들』,『왜그녀는저런물건을돈주고살까?』,『하버드인텔리전스』,『생각이차이를만든다』,『위대한성과의법칙』,『설득의힘』등이있다.

목차

추천의글
작가의말
들어가며
1장오마하에투자거목의싹이움트다
2장다시오마하로
3장그레이엄을통해가치투자에눈을뜨다
4장본게임이시작되다
5장비상의날개에올라탄조합원들
6장사람들이탐욕을부릴때두려워하라
7장버크셔는우연?운명?
8장사람들이두려워할때탐욕을부려라
9장따로또같이
10장믿음은배신하지않는다
11장신문왕으로등극하다
12장무소의뿔처럼
13장카펫왕국의작은거인
14장사냥꾼에맞서는믿음의고릴라
15장고독을사랑하는남자의공과사
16장무분별함이부른참사
17장효율적시장의신기루
18장쉽고도슬기로운투자생활
19장부자아버지의기부딜레마
20장현금공포증이야기한투자실패?
21장월스트리트왕의몰락을불러온나비효과
22장오만이불러온나비효과겸손으로잠재우다
23장버핏의투자전차는멈추지않는다
후기

출판사 서평

전세계의버핏마니아들이극찬한워런버핏의오리지널평전재출간!

수많은아마존독자들로부터최고의독자평점별다섯개를받은워런버핏평전.
버핏을연구하는무수한투자전문가들이“이책을통해버핏을알게되었고,이책을통해버핏에빠져들었다.”고할만큼워런버핏스토리의고전이자오리지널텍스트로꼽힌다.

이책은버크셔해서웨이의오랜투자자이자《월스트리트저널》에서10년넘게금융전문기자로활동한로저로웬스타인이1991년가을부터버핏의발자취를추적한기록물이다.이책에는버핏이지금껏언론에기고한글은물론이고인간워런버핏의생애초기부터현재까지를세밀하게마치한편의영화처럼흥미롭게서술한다.

전설적인투자전문가가아닌햄버거하나에만족을느끼고가로수가늘어선간선도로가의중산층주택에서몇십년째살고있는소탈한버핏.뮤추얼펀드의마법사피터린치가버핏의사무실을보고는무소유를실천하는사찰인줄알았다고표현할만큼돈쓰는데는관심도없고내성적인버핏.

대부분의사람들은가난했던인물의자수성가스토리에희열을느끼면서도서민적인검소함에경이를느낀다.그러나그게다가아니다.버핏이과거부터지금까지세기의영웅으로회자되는데에는그의내면에자리한인내심,자제력,합리적분별력과통찰력이있다.버핏의일대기를읽다보면버핏이라는사람의매력에빠지는한편,삶을살아가는그의신조와태도를통해지혜로운인생의공식을배우게될것이다.

버핏은영웅이아니라희망이었고,신화가아니라평범한사람이었다.

투자역사에신기원을세운불세출의거인이탄생했다.오마하의현인,투자귀재등수많은수식어가따라붙는워런버핏이다.그는주식투자의외길로만천문학적인자산을일궈20세기최고부자에이름을올렸다.그뿐만아니라강산이네번이나바뀌는세월동안버핏은주식시장의수익률을한해도거르지않고엄청난격차로따돌렸다.감히누구도동전던지기나다트던지기같은단순한행운이라고치부하기엔너무긴시간이다.사실상월스트리트의전문투자자들도메인스트리트의중개인들도심지어상아탑의학자들도오랫동안불가능하다고단언했던대기록이다.그는마법의복리에힘입어150억달러의순자산을일구었고지금이순간에도그의자산은자가증식중이다.

버핏은증시가호황이든불황이든경기가좋건나쁘건,새들슈즈saddleshoes가휩쓸던1950년대아이젠하워시절에서시작해베트남전쟁을넘어정크본드를지나정보화시대인1990년대빌클린턴시절까지한눈팔지않고투자의한우물만팠고전대미문의기록으로보상받았다.2차세계대전이후반세기동안주요주가지수의연평균상승률은약11퍼센트였던반면,같은기간버핏의연복리수익률은29.2퍼센트였다.

매년5월초가되면금융의메카가월스트리트에서오마하로옮겨간다.추종자들과자산운용전문가들이성지순례를하듯오마하로몰려든다.이유는딱하나다.난해하기짝이없는투자와사업과금융에관한버핏의강연을듣기위해서다.살떨리게복잡한금융도그의입을통하면슈퍼마켓점원이날씨이야기하는것처럼쉽게들렸다.마치외계어같은월스트리트의전문용어아래에서도그는익숙한소도시에서도로하나를발굴하듯아주편안했다.순례자들이오마하로몰려오기아주오래전에,그가이렇다할투자성적을거두기아주오래전에,솜털이보송한얼굴과총명한눈빛을가진청년버핏이있었다.그는남학생사교클럽파티장의한쪽귀퉁이에서자신보다나이가많고술에취한회원들에게둘러싸여우주에대해설명하고있었다.적을때는10명많으면20명남짓했다.무리중에서가장어린버핏이크고넓은팔걸이의자에앉아금융에대해설명하면나머지친구들은그의발밑에옹기종기얌전히앉아귀를기울였다.

투자자로서버핏은레버리지leverage투자,선물,적극적위험회피,현대포트폴리오분석등등학자들이개발한난해한모든전략을기피했다.트레이더의사고방식을가진현대의포트폴리오운용자와는달리,버핏은엄선한소수기업들의장기적인성장에투자승부를걸었다.이런점에서버핏은J.P.모건시니어같은앞선세대의투자거인들을닮았다.
하지만모건과버핏사이에는뚜렷한차이가있었다.비밀주의로일관한모건은월스트리트투자자의전형이었지만중서부출신의솔직담백한버핏은그런전형과는정반대였다.상식적이면서소박한이런재치덕분에그는월스트리트보다더크고훨씬기본적인무언가의전형이되었다.

그는쇼맨이나설교가같은일면이있지만,근본적으로는내성적인사람이다.다소평범하지않은가정에서성장한버핏은좀처럼감정을드러내지않았다.그와사무실을함께사용했던소수의동료조차수십년이지나도그의내면을전혀이해하지못했다.오죽하면자식들마저도그가감정을드러내는모습을본기억이거의없을정도였다.그런그가아주어릴적부터남달랐던것은지독한‘숫자사랑’이다.워런은숫자를외우는재능도비상했다.가끔러셀이연감을펼쳐도시이름을대면워런은각도시의인구수를정확히대답했다.인구수만이아니라야구기록통계,경마배당률등그는숫자로된것이면뭐든나이답지않은기억력으로싹다외웠다.뽀얀피부에파란눈동자와발그레한볼을가진워런은숫자에대한관심못지않게돈에도일찌감치눈을떴다.그의생애1호재산이고모에게서크리스마스선물로받은니켈로도금한동전교환기였을정도다.

뮤추얼펀드의마법사피터린치는1980년대에버핏을방문했다가그의사무실이무소유를실천하는사찰같아서깜짝놀랐다.철제서류캐비닛에알파벳순서로깔끔하게정리된서류들은마치다른시대에서튀어나온파일같았다.린치와는달리그의사무실에는트레이더직원들도,전자모니터도없었다.하물며주식시세표도,컴퓨터도없었으며그저1929년대공황에관한신문기사하나와유리돔안에들어있는옛날식주식시세표시기ticker가전부였다.버핏이현대스타일을받아들인것은딱하나였다.바로개인전용기였다.그것말고는자신을위해돈을쓸줄도돈쓰는재미도몰랐다.그는여느부자들과는달리,미술품을수집하는취미도없고고급차를소유하지도않으며고급식당을전전하지도않는다.그는예나지금이나햄버거하나면진수성찬이부럽지않다.그는가로수가늘어선간선도로가의중산층주택에서몇십년째살고사무실도같은도로에위치해있다.

그의뜨거운열정은오직하나를향한다.자신의일이다.일자체가그의열정을쏟는대상인동시에기쁨의원천이기도하다.그의식으로표현하자면투자를화폭에담는일이다.그는그화폭에자신이해온거래의비결을고스란히담아투자의자화상을그렸다.

[출판사서평]

월스트리트저널기자출신의저자로저로웬스타인은오마하의작은소년이투자계의거인이되기까지‘투자자버핏’의발자취를집중추적한다.저자는버핏이저평가된주식을장기보유하는가치투자전략으로어떻게부를쌓아왔는지,더중요하게는축적한부를어떻게잃지않고세계적인거부가되었는지그내밀한과정을섬세하게파헤침과동시에버핏의투자철학과기질에주목한다.세기를넘어변치않는일관된원칙,때를기다릴줄아는인내,목표를향한몰입,결혼상대를고르듯종목을선정하는신중함,원칙을고수하는완고함등버핏의성격을집중탐구함과동시에투자에있어중요한것은‘뛰어난두뇌보다기질과태도’라는사실을분명하게가르쳐준다.

모두가손꼽는이책의가장큰장점은‘재미있다’는사실이다.버핏에관한이흥미로운이야기책속에는우리를매혹시키는요소들이다분하다.숫자와계산에비상한능력을발휘하는천재주인공,대폭락기와활황기를넘나드는역동적인시대배경,그리고실패와고통의시간,성공과기쁨의드라마가바로그것이다.어릴때부터펩시콜라만마시던그가코카콜라의대주주가되는반전,쿠리어-익스프레스대이브닝뉴스의신문전쟁,그리고아직도버핏하면떠오르는살로먼브러더스의숨막히는스캔들등이마치한편의드라마처럼펼쳐진다.

이책이흥미진진한이유는워런버핏의인생사자체가역동적인탓도있지만,10년이상월스트리트기자로활동하며갈고닦은저자의필력이큰몫을하고있다.무수한인터뷰와자료수집을바탕으로하였기에팩트임이분명하나마치픽션을읽는듯한즐거움을선사한다.더불어니프티피프티의붕괴,오일쇼크,검은월요일,차입인수붐등교과서에서볼수있었던경제금융의역사가리얼하게묘사돼있는점도빼놓을수없는재미중하나다.

이책은수수께끼같은워런버핏이라는사람을매우입체적으로보여준다.그를가까이서겪어본이들의생생한증언과일화를통해우리의시대의거장이어떻게존재하게됐는지,그를통해배울수있는것이무엇인지깊이생각해보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