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는 국어책(고등학교)
저자

박영률외 엮음


지은이
박영률 : 엘지애드 카피라이터를 거쳐 부동산뱅크를 창간했고 한국에서 매킨토시로 잡지를 처음 만들었다. {아파트가 몰려온다} {일본은 없다} {신문소트프} {디지털이다} {섹스북}을 만들었다. 현재 박영률출판사 지식공작소 커뮤니케이션북스 대표

장형재 : MBC, SBS에서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그가 만든 대학로 다큐 [비가일기]는 부산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었고 렛츠뮤직에서 일할 땐 배칠수를 발굴하여 히트시켰다. 지금은 교육비즈니스회사 레벨업에서 일한다.

이승이 :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일했고 한국교육사고 간사로 일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RA로 일하면서 커리어넷의 직업사전, 진학정보 내용을 함께 만들었다. 지금은 박영률출판사에서 일한다.

목차

머리말 5

자기의 발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12
광야(曠野) 이육사 14
서시(序詩) 윤동주 16
기미독립선언문(己未獨立宣言文) 17
나의 소원(所願) 김구 23

봄의 향기
진달래꽃 김소월 30
윤사월 박목월 31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32
사향 김상옥 33
상춘곡 정극인 34
신록예찬(新綠禮讚) 이양하 36

아름다운 청춘
청춘 예찬 민태원 42
어떻게 살 것인가 손명현 45
성취인(成就人)의 행동 특성 정범모 49

여정의 표현
관동별곡(關東別曲) 정철 62
국토예찬(國土禮讚) 최남선 68
산정 무한 정비석 72
갑사(甲寺)로 가는 길 이상보 81

단편소설
빈처(貧妻) 현진건 86
등신불(等身佛) 김동리 111
별 알퐁스 도데 135

국어의 이해
훈민정음 146
'용비어천가'에서 150
우리말이 걸어온 길 김형규 153

만추의 서정
낙엽을 태우면서 이효석 162
국화 옆에서 서정주 166
가을에 정한모 168
가지 않은 길 프로스트 170
가을날 릴케 172

고대 산문의 음미
동명일기(東溟日記) 연안김씨 174
조침문(弔針文) 유씨부인 179
물 박지원(朴趾源) 183

인간과 문화의 이해
한국(韓國)의 미(美) 김원룡 190
우리 민족의 풍습(風習) 임동권 198
미술(美術)의 감상 이경성 203

온고의 정
주문공(朱文公) 권학문(權學文) 주문공 212
자야오가(子夜吳歌) 이백 213
강에는 눈만 내리고 유종원 214
가을 산길 두목 215
진삼국사표(進三國史表) 김부식 216
마고자 윤오영 219
고인(古人)과의 대화(對話) 이병주 222

인생을 위한 사색
가난한 날의 행복(幸福) 김소운 228
일관성(一貫性)에 대하여 김광섭 233
인연(因緣) 피천득 238
매화찬(梅花讚) 김진섭 243
페이터의 산문 이양하 246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안톤 시나크 253

고대 시가의 여운
찬기파랑가(讚耆婆郞歌) 충담사 258
가을 밤에 비 내릴 때 최치원 259
우중문(于仲文)에게 주는 시 을지문덕 260
청산별곡(靑山別曲) 261
사모곡(思母曲) 263
고시조 264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윤선도 268
사미인곡 정철 270

우리 문학의 발자취
국문학의 발달(1) 조윤제 274
국문학의 발달(2) 조윤제 283

부록
한자·한문(漢字漢文)의 상식(常識) 한상갑 294

에필로그 299

출판사 서평

한국인 지성의 보고(寶庫). 그리고 열다섯, 열일곱과 만나는 투명한 순수, 빛나는 청춘!

복고는 끝났다. 온고(溫故)가 시작된다.
"교교 시절에 대한 기억력만이 놀라울 뿐." 관객 700만을 동원한 영화 <친구>에 대한 혹평이다. 지금까지 복고문화는 과거에 대한 실감나는 연출물에 다름 아니었다. 표피적이고 유아적이며 감상적이다. 상업적이고 소비적인 복고 문화에 열광하는 것은 오히려 10대, 20대들이다. 정작 6,70년대를 살아온 복고문화의 주인공들에게 겉모습만 그럴듯한 '싸구려 복고'는 기억의 메신저조차 되지 못한다. 이제는 한철 유행으로 끝나는 복고 패러디 수준에서 벗어나 진정한 가치의 고향으로 떠나야 할 때다.

'돈에 관한 지식'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신문에는 매일처럼 연봉 몇 십억의 젊은 벤처기업 사장 이야기가 보도된다. 아직도 세간의 화두는 '부자', '부자가 되는 법'이다. 살아가면서 배우고 지향해야 할 것이 단지 빨리 가는 법, 많이 가지는 법만은 아닐 터이다. 그러나 세상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이 길을 재촉한다. 여전히 컴퓨터에 밀리고 정보에 밀리고 영어에 밀리고 돈에 밀리는 한국의 어른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말 "돈에 관한 지식" 밖에 없을까?

한국의 침묵하는 다수, 이 책을 당신께 바칩니다.
이 책은 1965년부터 1981년까지 사용된 국어책의 글을 모은 것이다. 아직도 뭇사람들의 기억에 살아있는 주옥같은 글, 상식과 교양을 넓혀줄 수 있는 글로 다시 엮어졌다. 그 시절 어른들은 국어책에서 현명하고 올바른 삶을 배웠고 인생의 참 의미를 사색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게 될 것이다. 그것은 다시 순수해 질 수 있는 여유, 작은 감동을 귀중히 하는 소박한 마음, 내일을 고대할 수 있는 희망임을.

진리의 메시지와 지혜의 산실, 그리고 주옥같은 글. 모두가 국어책에 있었다.
태평양 전쟁, 동경의 하숙집, 당시 성심여고 2학년 아사코, 그리고 세 번의 만남. / 피천득의 인연.
십오촉 백열등, 밥 한 공기, 간장 한 종지. 그 때 남편이 줄 수 있었던 모든 것. / 김소운의 가난한 날의 행복.
기꺼이 운명의 직녀 클로토의 베틀에 몸을 맡기고, 여신이 너를 실삼아 어떤 베를 짜든 마음을 쓰지 말라. / 페이터의 산문.
청춘! 너의 두 손을 가슴에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을 들어 보라. / 민태원의 청춘예찬.
울음우는 아이, 동물원에 잡힌 범의 분노, 추수후의 텅 빈 밭, 출세한 부녀자의 좁은 어깨 / 안톤시나크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와당탕퉁탕 마루를 달려나와서, "드와여, 드와여" 소매를 잡아끄는 두 꼬맹이 / 이양하의 경이, 건이.
소년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바보같은 것, 바보같은 것…' / 황순원의 소나기.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주야에 흐르니 옛 물이 있을소냐? / 황진이의 고시조.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 김영랑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梅花香氣)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 이육사의 광야

삶을 살아있게 하는 것은 여전히 순수와 희망이다.
<다시 읽는 국어책>이 주고 싶은 것은 단지 회고의 정만이 아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잊고 있었던 순수와 희망을 오늘의 삶에서 되찾고 촘촘한 삶에도 여유가 깃들기 바란다. 그리하여 모두가 이 글귀를 가슴에 남기길 바란다. "나는 나의 시간과 기운을 다 팔아 버리지 않고 나의 마지막 10분의 1이라도 남겨서 자유와 한가를 즐길 수 있는 생활을 하고 싶다."(피천득, 나의 사랑하는 생활中)



나는 이 책을 읽고 3일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책의 문장 사이사이 떠오르는 기억들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밀려왔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보고 싶다.
- <꽃다지> <백범 김구> 연출, 극단 현장 대표 박인배

그래, 그랬었지, 그 때 우린 그런 걸 배웠었지... 느낄 겨를도 없이 그저 암기해야만 했던, 어린 시절 국어책의 시, 소설, 수필들. 이제 벅찬 가슴을 억누르며 그 시절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한 귀절 한 귀절 제대로 음미해 보면서.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신현암


저자 소개
지은이
박영률 : 엘지애드 카피라이터를 거쳐 부동산뱅크를 창간했고 한국에서 매킨토시로 잡지를 처음 만들었다. {아파트가 몰려온다} {일본은 없다} {신문소트프} {디지털이다} {섹스북}을 만들었다. 현재 박영률출판사 지식공작소 커뮤니케이션북스 대표

장형재 : MBC, SBS에서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그가 만든 대학로 다큐 [비가일기]는 부산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었고 렛츠뮤직에서 일할 땐 배칠수를 발굴하여 히트시켰다. 지금은 교육비즈니스회사 레벨업에서 일한다.

이승이 :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일했고 한국교육사고 간사로 일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RA로 일하면서 커리어넷의 직업사전, 진학정보 내용을 함께 만들었다. 지금은 박영률출판사에서 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