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멀리 갔었네 (장편연작소설)

멀리 멀리 갔었네 (장편연작소설)

$15.13
Description
소설가이며 오랜 교직에서 정년하여 귀향한 그의 시점으로 약혼에서 금혼까지의 시간에 일어난 일들과 생각들을 서장부터 종장까지 10장으로 쓰고 있다.
「신과의 약속_서장」에서 목사의 중매로 그 교회 장로의 딸과 약혼을 하며 교회에 나가보고 좋으면 나가겠다고 약속을 한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고 그 아이들을 안고 나가 유아세례를 받고 가족과 같이 교회에 나갔지만 자신은 세례는 받지 않고 계율을 어기고 작죄의 편력을 하며 무한히 방황을 하였다. 오랜 시간이 지나 아내의 강한 요구로 세례를 받지만 교리를 따르지도 못하고 믿지도 않았다. 믿어지지가 않아서였다. 방황과 죄를 짓는 편력은 계속되었다. 다른 신을 숭상하는 것이 죄 중의 죄였고 여기 저기 기웃 기웃 모든 가치를 추구하며 해매고 있었다. 「미로에서」「기를 넣고 정을 빼다」「일탈과 욕망」등 작품에서 그랬고 「신과의 대화」에서는 다른 여러 신들과 대화를 하였다.「나무와 돌」에서 계속 비틀거리다가 「귀향」「하늘과 땅」에서 회한의 시간을 보낸다. 「역려」에서 편력들을 되돌아보고 참회를 하며「땅 파기_종장」에서 스스로 생각한 결론을 내린다. 신과 천국, 지옥과 영생 그런 것은 알 수가 없다. 모른다. 지성으로는 설명이 안 되고 영성으로만 접근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것은 말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느끼는 것이며 그것을 알아보았자 결론은 마찬가지다. 달라지는 것은 살아 있는 동안 위안을 얻는 것이다. 그것이 행복이라면 행복이다. 불안을 불행이라고 할 수 있다면. 결론적으로 그런 영적 존재들을 있다고 보여줄 수 없는 것처럼 없다고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없다. 그러니 모르는 것이고 그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사는 것이며 그런 표현을 해 본 것이다.
「아들의 만남」은 같은 주제의 작품으로 죽은 아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믿음을 선택하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여러 아버지의 이야기를 동원하고 억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아들 생명의 존재가 얼마가 소중한가를 이 시대의 최대의 가치 소망인 남북통일의 문제로 끌고 가 북의 아들을 만나는 이야기로 이 작품 결론에 연결하고 있다.
글 앞의 서문에서 이 소설이 처음 씌어질 때부터 연재할 때 일어난 사건 그리고 마치는 소감을 적고 등장인물에 대한 사항 등을 밝히고 있으며 글 뒤 발문에서는 현직 목사이며 작가의 시각에서 이 작품을 읽고 평한 「진리를 찾기 위한 몸부림」을 싣고 있다. 이 작품에서 건드린 문제들 잘 못 해석한 부분들을 가차 없이 지적하고 있다.
저자

이동희

1938충북영동출생
1961단국대졸업후고려대단국대경희대대학원수료,문학박사
1963〈자유문학〉지소설당선
1965단국중공고교사,단국대교수문과대학장역임
한국농민문학회회장,한국크리스천문학회회장,한국문인협회소설분과회장,한국소설가협회상임이사,국제PEN클럽한국본부부이사장역임
흙의문학상한국문학상펜문학상월탄문학상무영문학상류승규문학상농촌문화상단군문화상대한민국문화예술상외수상
창작집[地下水][비어있는집][흙바람속으로][장수바위],장편소설[赤과藍][땅과흙][단군의나라][서러운땅서러운혼][노근리아리랑][흙에서만나다][농민21-벼꽃질무렵],수필집[빈들에서부는바람],논문집[흙과삶의미학]외출간
현재단국대명예교수,〈농민문학〉발행인,농민문학기념관농민문학포럼대표

목차

서문
신과의약속_서장
미로에서
기를넣고정을빼다
일탈과욕망
신과의대화
나무와돌
귀향
하늘과땅
역려
땅파기_종장
아들의만남
발문_변이주

출판사 서평

누구나죽음을피할수는없다.언제어떤사람도죽음의관문을비껴가지는못하였고죽으면다시돌아오지않았다.그렇다면죽음으로모든것이끝나는것인가,어떤형태로든삶이이어지며천국과지옥으로가게되는것인가,그런것말고또다른무엇이있는가,이것도저것도아무것도없는것인가등에대하여스스로묻고대답하고있다.
화자는많은방황과섭렵끝에정직하게결론을내리고있다.순지한건지바보스러운건지모른다고고백하는것이었다.아무것도알수가없기때문이었다.그게무슨결론이냐고얘기할지모르지만다른답을찾을수가없었다.세상에무수한답이널려있지만모두가다추론이며상상에불과하고한군데도그것을입증한곳은없다.어떤누구도그것을알수가없는것이다.아무도죽음을건너온사람이없기때문이다.죽었다다시살아난사람이오직한사람있기는하지만죽은후얼마간보이다가하늘로올라가하나님우편에앉아있다고하며다시이땅에온다고믿는사람들이있는데2천년도넘게오지를않고있다.
그것은소설이며동화이다.그는그것을믿지않는다.믿어지지않는다.아니라는것이아니고없다는것이아니고모른다는것이다.그는아무것도알수있는것이없었다.평생을헤매며얻어낸답이다.괴롭고답답한결론이다.

교회에다니지만기도를하지못하고하나님이믿어지지않는그(화자)는삶의끝자락에서그동안의생각들을정리한다.정처없이방황을하고무수히죄를짓는편력을하며삶을다소진한후귀향,회한의나날을보내며내세에대한상념에빠진다.베란다에서해가넘어가는것을바라보며커피나막걸리를한잔하며이다.
하나님을믿으면천국에가서영생을누릴수있고그러지않으면지옥에간다고한다.그것이언제인지모르지만마지막때에하늘로올라갔던분이다시내려와서심판을한다는것이다.화자는그것을믿지않는다.믿어지지않기때문에믿을수가없는것이다.믿는것은그가많은죄를지었기때문에큰벌을받고있다는것이고그고통을온몸으로겪고있는것이다.
그는지난삶을후회하며도리에어긋나지않게조심조심삶을영위하며최선을다한다.그것이그가할수있는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