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부하러 박물관 간다

나는 공부하러 박물관 간다

$10.17
Description
이 책은 1997년 5월 초판을 낸 이래 우리 고미술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애독서가 되어왔다. 개정판은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황갈색을 더해 멋스럽게 편집하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글을 다듬고 1부 〈아름다움과의 만남〉, 2부 〈옛 사람의 멋과 향기〉로 나누어 67편의 글과 사진을 모아 작은 박물관을 꾸렸다.
저자

이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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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5년 11월에 국립박물관 학예연구직 공채 1기로 박물관에 발을 들여놓아, 1976년 4월 15일부터 20여 년간 국립박물관 학예연구관으로 근무해왔다.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으로 근무했으며 2002년 11월부터 국립광주박물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1976년 박물관에 첫발을 들여놓을 때보다, 지금 박물관에 출근하는 것이 더욱 즐겁다는 저자는 매일매일 만나는 '아름다움'이 있기에 오늘도 '나는 공부하러 박물관 간다'는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목차

책 머리에

아름다움과의 만남
그윽함|'청자상감운학문완'
익살|옥유귀면와
고결|이채의 초상
따사로움|이암의 '어미개와 강아지'
눈부심|금관총에서 나온 금관
애정의 손길|'청자모자원형연적'
고요함|안견의 '몽유도원도'
넉넉함|나전 포도 무늬가 있는 옷상자
미소|'금동일월식반가사유상'
조촐함|'백자청화팔각병'
열린 마음|최북의 '빈 산'
너그러움|'백자달항아리'
끼긋한|'청자오리형연적'
함초롬함|'청자상감운학문매병'
화사|신명연의 '양귀비'
자연스러움|'경복궁'
천진|'청자상감동자문잔'
소박|상층 책장
겨를|'청동은입사포류수금문정병'
담백|'난초와 대나무'
추상|' 분천사기조화선조문편병'
어엿함|정선의 '금강전도'
길고 오램|'수월관음도'
그림이 된 무늬|'백자청화포도문전접시'
올곧음|어몽룡의 '월매도'
당당함|정선의 '비 갠 뒤의 인왕산'
생동감|무용총 '수렵도'
힘|강서대묘 '청룡도'
늠름함|김홍도 외 '대나무 아래 늠름한 호랑이'
배움의 열의|이형록의 '책거리'
토속|석조불입상
국제성|'금동용봉봉래산향로'
장엄|'성덕대왕신종'

옛 사람의 멋과 향기
사랑방의 촛불|이유신의 '가헌에서의 매화 감상'
고향 산의 봄 소식|이정근의 '관산에 쌓인 눈'
벗을 찾아|전기의 '매화가 핀 초옥'
매화가 흩뜨리는 봄 향기|전기의 '매화 핀 서재'
매화꽃을 찾아서|심사정의 '파교를 건너 매화를 찾아서'
봄날의 소요유|이불해의 '지팡이를 짚고 거닐다'
상춘, 봄에 취한 언덕|정선의 '꽃을 찾아 봄에 젖기'
만남|유숙의 '선비들의 반가운 만남'
꽃을 바라보는 마음|정선의 '책 읽다가 눈을 돌려'
탁족|조영석의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솔바람 소리와 선비들|이인문의 '소나무 숲에서의 담소'
폭포를 바라보며|윤인걸의 '소나무에 걸터앉아 폭포를 바라봄'
천렵|정세광의 '삼태그물 거두기'
가을 밤 뱃놀이|안견 전칭의 '적벽도'
선상의 여유|이상좌의 '배를 멈추고 물고기 헤아리기'
달빛 아래 '그윽한 고독'|전기의 '달과 함께 술잔을'
풍요로운 사색의 공간|전기의 '가난한 선비의 집'
가을의 의미|이인상의 '소나무 아래에서 폭포를 바라봄'
꽁꽁 언 산하|윤의립의 '겨울 산'
바람개비|윤덕희의 '공기놀이'
회갑연|정황의 '회갑 잔치'
혼인 60주년|회혼례
호젓한 여인|신윤복의 '연당의 여인'
춤바람|김진여 외 '원로 대신에게 베푼 잔치'
부엌 주변|안악3호분 '주방도'
태양열|김윤보의 '나락 말리기'
축력|쌍용총 '우차도'
돛단배|정선의 '돛단배 타고 바다 건너기'
정과 짱돌망치|강희언의 '돌 깨는 석공'
즐거운 식사 시간|김홍도의 '들밥'
도르래|이인문의 '강과 산은 끝이 없어라'
부력|김홍도 외 '배다리'
물살 잠재우기|이성린의 '대정천을 건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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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정보

출판사 서평

우리 전통문화재의 명품을 통한 아름다움과의 만남

한문으로 된 어려운 작품 제목을 자연스런 우리말로 풀어내 작품을 한결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데, 우리 문화재만큼이나 우리말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특히 각각의 고미술에 대한 느낌의 주제를 '함축적인 한 단어'로 표현하는 키워드들은 풍성하고 신선하다. '늠름', '생동감' 같은 친숙한 단어들이 예술 작품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또 '끼끗함', '함초롬함' 같은 단어만큼이나 뜻풀이도 신선한 우리말들을 배우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읽는이에게도 지은이의 애정과 정성이 느껴져 낯선 작품에 대한 친근감이 들고, 글도 그만큼 쉽게 읽힌다.

늘 가까이 느낄 수 있는 한국 고미술의 세계
우리 아이들은 방학 때면 숙제로 박물관 탐방을 해야 하지만, 정작 박물관에 가보면 박물관에 붙어 있는 작품 설명은 아이들에게는 딱딱하고 어려운 편이다. 어려운 설명은 작품에 대한 이해는커녕 또 하나의 재미없는 공부거리가 되고 만다. 그래서 박물관에 가면 천천히 작품을 감상하고 즐기는 아이들보다 수첩을 들고 작품 설명을 베끼는 데만 몰두하는 아이들이 많은 안타까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여느 책과는 달리 고미술, 전통문화재 등 우리 것에 대해 쉽고 가까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font color="007700"〉♧ 본문 소개〈/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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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우리 역사를 체험하며 배우는 교육장으로, 문자로 적힌 기록이 아니라 실제 유물에서 과거의 생활을 나름대로 상상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 문화재 가운데 명품名品을 가까이하면서 미美를 체험하고 그것들과 마음속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 유물들을 만들거나 사용한 분들의 맑고 따뜻한 마음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 아름다움의 원형을 느끼게 하는 흥미진진한 우리 문화재 이야기 이 책에 담긴 길지 않은 글들은 작품들과 여러 차례 만나면서 각 유물들이 지닌 아름다움의 참모습을 짧은 단어로 읽어낸 것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사진보다는 실제 유물에 직접 다가가 볼수록 감동은 더욱 선명해집니다. 그리고 머리보다는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문화재는 단순한 골동품이나 어려운 무언가가 아니라 선조들의 티 없이 맑고 밝은 정신과 익살, 낙천적인 삶의 자세와 생활을 엿보는 요지경이 됩니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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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007700"〉♧ 저자 소개〈/font〉

이원복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5년 11월에 국립박물관 학예연구직 공채 1기로 박물관에 발을 들여놓아, 1976년 4월 15일부터 20여 년간 국립박물관 학예연구관으로 근무해왔다.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으로 근무했으며 2002년 11월부터 국립광주박물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1976년 박물관에 첫발을 들여놓을 때보다, 지금 박물관에 출근하는 것이 더욱 즐겁다는 저자는 매일매일 만나는 '아름다움'이 있기에 오늘도 '나는 공부하러 박물관 간다'는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