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상호작용 Josef Albers Interaction of Color

색채의 상호작용 Josef Albers Interaction of Color

$16.89
Description
색채가 우리에게 어떻게 지각되는가?
색채 학습에 대해 정리한 『색채 상호작용』. 이 책은 화가이자 교육자인 오제프 알버스가 오랜시간 색채를 연구하여 가르친 경험을 토대로 1963년 완성한 책이다. 주변 조건이나 배경색에 따라 상대적으로 다르게 지각되는 색채 성질에 관한 독창적 아이디어를 토대로 색채 감각을 발달 시킬 수 있는 실용적 예제 연습들로 구성되어 있다.

20세기 미술 교육에 영향을 미친 저자는 색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술가와 미술 학도들에게 필요한 색채 교육법을 모색하였다. 이 책은 알버스가 색채 수업을 통해 얻은 경험과 학생들이 제출한 습작들이 담겨 있어 실제 수업에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실습을 전면에 내세운 색채 학습법을 풍부한 컬러 도판과 함께 수록하여 이해를 돕는다.
색채 학습을 위한 이 책은 각 장에 주제와 연습과제 예제들을 긴밀하게 다음 주제와 연결되도록 하면서 복잡하고 다양한 실험들을 이어놓았다. 이러한 예제를 통해 색채를 끊임없이 비교해 보면서 책을 읽는 독자가 색에 대해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해준다.

저자

요제프알버스

저자요제프알버스는20세기의가장영향력있는미술가이자교육자중한사람인요제프알버스는독일베스트팔렌지방의보트로프에서태어났다.베를린등지에서미술을공부하고가르치던중1920년바이마르의?바우하우스에입학하여수학하다가이후교사로도활동했다.1933년나치의압력으로바우하우스가문을닫게되자섬유예술가인부인아니와함께미국으로건너가블랙마운틴칼리지에서16년간가르쳤다.1950년예일대학교디자인과의학과장으로부임했으며,1958년퇴임한뒤명예미술교수로임명되어세상을떠날때까지이자리에있었다.평생에걸쳐색채의문제를탐구한그는1950년부터사각형과색만을강조한연작을통해색이어떻게지각되는가를보여주고자했다.1963년에는색채연구와교육에관한오랜경험을토대로『색채의상호작용』을출간하여이론보다는실험을앞세운혁명적색채교육법을전파했다.수많은상과명예학위를수여받은알버스는1968년미국문예협회회원으로선출되었고,1971년에는생존작가중최초로뉴욕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서단독회고전을갖기도했다.

목차

목차
Ⅰ색채의연상-시각적기억
Ⅱ색채읽기와구조
Ⅲ왜안료나물감대신색지인가
Ⅳ1가지색에는여러얼굴이있다-색채의상대성
Ⅴ더밝은가,더어두운가-빛의강도,명도
Ⅵ1가지색이2가?지로보인다-반전된바탕색처럼보인다
Ⅶ2가지다른색이같아보인다-색의감산
Ⅷ색은왜우리를속이는가?-잔상,동시대비
Ⅸ종이로색채혼합하기-투명착시
Ⅹ사실적혼색-가산과감산
XI투명도와공간착시
XII시각적혼색-수정된잔상
XIII베촐트효과
XIV색채간격과변환
XV또다른중간혼색연습-교차하는색
XVI색의병치-조화-양
XVII평면색과공간색-2가지자연적효과
XVIII자유학습-상상을향한도전
XIX거장들-색채평성법
XX베버-페히너법칙-혼색의측정
XXI색의온도에서습도까지
XXII진동하는경계-강조되는윤곽선
XXIII동일한빛의강도-사라지는경계
XXIV색채이론-색체계
XXV색채교육에관하여-몇가지색채용어
XXVI참고문헌을대신하여-내최고의협력자들
도판과해설
옮긴이후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이론보다실습을앞세우며20세기색채교육의패러다임을바꾼기념비적인저작
매일같이우리는수없이다양한색에노출된채살아간다.푸른하늘,초록숲,누런들판,붉은벽돌로지어진건물,색색의번쩍이는자동차,집안의낡은가구라든가잡동사니,그리고사람들의알록달록한옷에이르기까지주변의모든대상과사물들은나름의색을표출하고있다.그러면서우리는의식적으로든무의식적으로든이런색들을지각(知覺)한다.그렇다면사람들은과연이런색채를얼마나정확하게볼수있을까?만일누군가“빨강”이라는말을내...
이론보다실습을앞세우며20세기색채교육의패러다임을바꾼기념비적인저작
매일같이우리는수없이다양한색에노출된채살아간다.푸른하늘,초록숲,누런들판,붉은벽돌로지어진건물,색색의번쩍이는자동차,집안의낡은가구라든가잡동사니,그리고사람들의알록달록한옷에이르기까지주변의모든대상과사물들은나름의색을표출하고있다.그러면서우리는의식적으로든무의식적으로든이런색들을지각(知覺)한다.그렇다면사람들은과연이런색채를얼마나정확하게볼수있을까?만일누군가“빨강”이라는말을내뱉고이를50명이듣고있다면,이들은제각각자신만의빨강을머릿속에떠올린다.단풍의빨강,신호등의빨강,단청의빨강등.심지어똑같은코카콜라로고를직접보여주어모두그빨간색을바라볼때에도사람들이지각하게되는빨강은저마다달라진다.
화가이자교육자로서20세기미술에지대한영향을미친색채학의대가요제프알버스의최우선적인관심사는바로“색이어떻게우리에게지각되는가?”하는문제였다.평생에걸쳐그는색채를전문적으로다루는미술가와미술학도들에게필요한최상의색채교육법을모색했으며,1963년이를정리한저작『색채의상호작용』을세상에선보였다.주변의조건이나배경색에따라상대적으로다르게지각되는색채의성질에관한독창적아이디어를토대로,이론보다는실습을전면에내세운색채학습법을풍부한컬러도판과함께제시하는이책은오늘날에도미술가와교육자,학생을위한지침서로서불멸의가치를잃지않으며수많은독자들의미적인식에심대한영향을미쳐오고있다.
색채는어떻게우리눈에지각되는가
1888년독일에서태어난요제프알버스는1920년대에바우하우스의멤버로활약하다미국으로건너가,실험적이고파격적인미술교육으로이름난블랙마운틴칼리지에서교편을잡았으며,1950년부터는예일대학교에부임하여디자인과를이끌었다.예일대로자리를옮길무렵,그는라는제목의연작을선보이기시작했다.각기3~4개의정사각형으로만이루어진이그림들은사각형안에사각형이연속적으로들어있는구도를띠고있다.알버스는이처럼지극히단순한양식을통해다양한색채배치를실험하면서색이우리눈에어떻게지각되는가를보여주고자했으며,1976년세상을떠날때까지수백점의작품을남겼다.『색채의상호작용』은바로이연작에담긴이미지와정신을언어로풀어낸역작이다.
“색을효과적으로사용하려면우선색이끊임없이우리를속이고있음을깨달아야한다.”
요제프알버스가중요하게여기는것은기존의색체계라든가조화를이루는색채배합에대한이론이아니라학생들자신의경험이다.색채를보는안목을키우려면이론을먼저익히기보다는여러가지체험과시행착오를통해직접깨닫는편이바람직하다는것이다.그는‘선이론,후실습’이라는교육적관행을깨고,이론이란결국실습의귀결이라는신념을내보인다.
알버스는각각의색이가지는파장같은‘물리적사실’과실제로우리에게느껴지는‘심리적효과’사이에는차이가있다는점에주목한다.그에따르면,색이있는그대로,즉물리적특성대로보이는경우는거의없으며,이런사실은곧색이미술의가장상대적인표현수단임을뜻한다.가령밝은회색은어떤때는어두워보이다가거의하얗게보일때도있으며,심지어는잔상효과로인해다른색의음영처럼보이기도한다.실제세계에서1가지색만이단독으로존재하는경우는거의볼수없다.항상주변의다른색과연속적으로공존하면서상호작용을하는것이다.이러한색채의상대성을깨닫고색과색간의상호작용을통찰하는능력을계발하는것이알버스가추구하는색채교육의가장중요한목표이다.
그는“색을효과적으로사용하려면우선색이끊임없이우리를속이고있음을깨달아야한다”는말과함께학생들이색지를가지고직접여러착시효과를만들어보도록독려한다.물감이아닌색지를이용하는것은팔레트를이용한물감의물리적혼합대신머릿속의상상적혼합을훈련하기위함인데,이를통해잘못된물감배합이나채색솜씨에따르는불필요한혼란을미리방지하고색채간의미묘한차이를선별하는능력과감수성을키울수있게된다.실습을해보면서,학생들은똑같은1가지색이주변의바탕색에따라2가지로보이기도하고,그와반대로서로다른2가지색이똑같은색으로보이기도한다는것을자신의실험을통해익히게된다.
이책은이와같은식으로,색채가우리에게미치는여러가지심리적효과를직접만들어보며체험할수있게구성되어있다.각각의주제는서로긴밀하고도자연스럽게다음의주제로연결되면서점점더도전적인실험들이이어진다.이러한일련의과정을통해학생들은색채를끊임없이비교해보면서여러상황속에서생각하게되고,더나아가새로운질문을끊임없이던져보기에이른다.알버스는순수미술을비롯하여디자인이나,건축,패션등의영역에서색채를더욱세심하게활용할수있도록우리의감수성을일깨워준다.그의오랜색채연구와교육의경험이오롯이담겨있는이책은초판이출간된지어느덧반세기가흘렀지만지금도수많은미술가와교육자들에의해색채감각을훈련하기위한필수적인도서로손꼽히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