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상냥한 사신 (양장본 Hardcover)

나의 상냥한 사신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실험정신이 번뜩이는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기노 도리코가 죽음과 삶이라는 테마를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낸 그림책. 이 세상(흰색)에 있는 나와 저 세상(검은색)에 있는 사신이 흑백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죽음에 관한 대화를 나눈다. 삶에 지친 나머지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죽어야겠습니다”라며 충격적인 말을 내뱉는 주인공과, 어디선가 나타난 ‘사신’. 그쪽으로 가게 해 달라고 부탁해 보지만, 건너편에 있는 사신은 나를 저 세상으로 데려가려 하지도 않고 행동도 뭔가 엉성해 보인다. 진짜 사신이 맞긴 한 걸까? 그러면서도 사신은 죽고 싶다는 외침에 살며시 귀를 기울이며 무심한 듯 작은 위로를 보낸다.

이 책은 2009년에 일본과 프랑스에서 동시에 출간되었다. 프랑스어판은 삶과 죽음의 문제를 탁월하게 풀어낸 점이 높이 평가되어 벨기에의 그림책 최우수상인 LIBBYLIT상을 받았다. 그 후 이탈리아어와 중국어로도 번역 출간되는 등 세계 여러 나라 독자들에게 위로를 건네주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그 인기에 힘입어 2019년에 복간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국의 독자들을 찾아오게 되었다.
저자

기노도리코

きのとりこ
일러스트레이터,그림책작가.
도쿄에서태어났다.유년기를오스트레일리아에서보내고,머더구스등을읽으며자랐다.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문학부영미문학과를졸업한후,프리랜서일러스트레이터로광고나출판물등의제작에참여해왔다.2001년경부터기획에서집필,책제작까지아우르는그림책제작활동을시작했다.2003년과2004년볼로냐국제그림책원화전에입선했으며,입선작은이탈리아,프랑스등의도서관과미술관에소장되어있다.자연과학·어학·철학을주제로,독자가직접재구성해볼수있는‘놀이하는그림책’의제작에힘쓰고있다.개인전·그룹전도활발하게열고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흑과백의경계를넘나드는사신과의대화

누구나인생에서한번쯤은겪어본적이있지않을까?일도인간관계도모든것이싫어진끝에현실의모든것을몽땅던져버리고싶은사무치도록외로운밤…….
삶에지친나머지“오늘은무슨일이있어도……죽어야겠습니다”라며충격적인말을내뱉는주인공과,어디선가나타난조금엉성해보이는‘사신’.
끝이보이지않지만따뜻하고상냥한대화를펼쳐가는두사람의조금색다른이야기.


죽고싶다는외침에살며시귀를기울이며무심한듯작은위로를건네는그림책

‘사신’하면떠오르는이미지는부정적이고무서운모습이다.나를저세상으로데려가려고찾아온존재이니까.하지만이책의사신은조금다르다.어딘가엉성해보이고나의푸념이나절규를묵묵히들어주기도하는모습이진짜사신이맞나싶을정도다.
어찌보면이책의사신은나의이야기를들어주는‘친구’이자감추어진내목소리를대신내주는존재,내안의또다른‘나’가아닐까.


지친몸과마음을가만히어루만져주는기노도리코의독특한그림과글

이책의작가기노도리코는2009년에일본의한출판사로부터힐링을주제로한따뜻한그림책을써달라는의뢰를받았다.하지만따뜻한느낌의힐링책에대한영감이떠오르지않자,거꾸로어둡고딱딱한느낌의주제에끌리게되었다.어린시절부터잠들기전죽음에대한생각을많이해본기억이떠올랐고,그러다가‘사신’과죽음에대한이야기를써보기로결심했다.
페이지의왼쪽과오른쪽의세계가확달라지는것은작가가평소머릿속에담아두고있던아이디어였는데,‘사신’에관한이야기를쓰기에안성맞춤인컨셉이라는생각이들었다.그래서이세상(흰색)에있는나와저세상(검은색)에있는사신이대화를하는세계관이완성되었다.


당신도편안함을안겨줄나의상냥한사신에게구원요청을해보세요

“자살을선택하는상황은한순간의충동에강하게휩싸였을때입니다.‘조금만더생각해보자’며심호흡을한뒤침착해지다보면나자신은더욱더강해질거예요.무언가에대해서깊게고민해본경험은반드시그후의인생에큰도움이될것입니다.”
_일본포털사이트〈excite〉의작가인터뷰중에서

“인터넷공간에서는매일같이누가누구에게보내고있는지도알수없는‘죽고싶다’는목소리가소용돌이치고있습니다.하지만그런목소리에귀를기울여주는상냥한사신이당신곁에도있을것입니다.”
_작가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