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내부인/내부자’는 선교학에서 그리 익숙한 개념이 아니다. 예전에는 현지인, 토착인, 자국인 등 지리적 구분에 따른 용어가 주로 사용되었는데, 그 저변에는 서구교회와 선교지라는 이분법적 사고의 틀이 작용했다. 문화인류학적 개념이었던 ‘내부인/내부자’ 개념이 선교학 논의에 도입된 데는 비판적 상황화, 자신학화 등의 논의를 제기한 폴 히버트의 역할이 컸다. ‘복음의 번역 가능성’이란 개념을 통해 21세기 선교학 논의의 새로운 장을 연 라민 사네도 ‘내부인/내부자’ 개념을 선교학의 주요 개념으로 부각시켰다. 한편 선교 대상이었던 비서구 교회들이 선교운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내부인/내부자’의 관점에서 선교를 새롭게 재정의하는 논의가 더욱 필요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오랜 사역 여정 속에서 겪은 고민과 좌절, 그리고 변화를 향한 뜨거운 열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특히 선교지 내부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21세기의 선교 현장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선교와 내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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