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짝꿍 최영대

내 짝꿍 최영대

$10.70
Description
영대와 친구가 될 수는 없을까?
아직은 글만 빼곡한 책이 지루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는 「학급문고」 제1권 『내 짝꿍 최영대』. 1996년 창비가 주관한 좋은어린이책 원고 공모 당선을 계기로 동화 작가의 길을 걷게 된 채인선의 장편동화입니다. 1997년 처음 출간 된 후 지금까지 변함없이 아이들은 물론, 부모와 교사에게 풍부한 애정을 누리고 있습니다.

4월 어느 날 꾀죄죄한 더벅머리를 한 남자아이 '영대'가 멀리 떨어진 시골에서 전학왔어요. 언제나 느릿느릿한 영대는 수업 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아주 조용했어요. 절대 말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영대는 언제나 같은 옷을 입고 왔어요. 몸을 잘 씻지도 않는 것 같았어요. 아이들은 영대를 굼벵이 바보라고 놀렸어요. 영대는 자신의 흉을 보아도 잠자코 있었어요. 여자아이들은 영대와 앉기 싫다고 선생님을 졸랐어요. 그래서 영대는 혼자 앉았는데…….
영대는 저자가 딸에게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어른들에게도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는 영대의 이야기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아이를 따돌리고 놀리기보다는 관심을 갖고서 보살피고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웁니다. 1995년 그림책 《바람 부는 날》으로 비룡소가 주최한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정순희의 부드러운 색감의 사실적 그림을 함께 담아 이야기가 지닌 재미를 북돋습니다.
저자

채인선

1962년 강원도 함백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다.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동화를 쓰게 되었다. 1955년에 샘터사가 주최한 '엄마가 쓴 동화상 공모'에 『우리 집 안경곰 아저씨』가 당선되었고, 1996년 창작과비평사가 주최한 제1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 『전봇대 아저씨』가 당선되었다. 남한강이 흐르는 충주의 한적한 시골에 정착해 사과나무를 키우며 살고 있다. 그동안 그림책, 동화책을 포함해 60여 권의 책들을 썼으며 교과서에 실린 작품으로는 『내 짝꿍 최영대』,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나는 나의 주인』, 『가족의 가족을 뭐라고 부르지?』, 『아름다운 가치 사전』, 『원숭이 오누이』가 있다. 한림출판사에서는 『원숭이 오누이』, 『오빠한테 질 수 없어!』, 『악어 우리나의 버스놀이』,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가 출간되었다. 자택에 다락방도서관을 열어 일요일마다 개방하고 있고,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도록 ‘이야기 정원’에 숲 놀이터를 조성하고 있다.
채인선의 이야기 정원 blog.naver.com/arrige_8649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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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4월 어느 날, 시골에서 전학 온 더벅머리 최영대는 같은 반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다. 차림새가 꾀죄죄하고 몸에서 냄새가 나며 행동이 느린 데다가 말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아이들은 "굼벵이 바보!', "엄마 없는 바보!"라고 놀리는 것은 예사이고 심지어는 주먹질까지 해대며 괴롭힌다.
그런 10월 어느 날, 3학년 아이들은 단체로 경주 여행을 가게 된다. 유적지를 돌아본 후 저녁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누군가 뀐 방귀를 영대에게 뒤집어 씌우고 "엄마 없는 바보"라고 또 놀린다. 그러자 영대는 그때까지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리고 한번 터진 울음보는 걷잡을 수가 없게 된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몰려와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영대에게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결국에는 모두가 울어버려 울음 바다가 된다.
다음 날 아침 버스 안에서 영대는 친구들로부터 여행지에서 산 기념 배지를 하나씩 받게 되는데, 그날 이후로 영대의 옷차림은 깨끗해지고 얼굴도 환해져 반에서는 제일 소중한 아이가 된다.
실제로 우리 아이들 학교에 하나씩은 있음직한 왕따 최영대는 작가의 딸이 들려준 이야기란다. 영대의 이야기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면서 아이들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보살피며 도와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