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의산실-임청각(臨淸閣)
사람의향기는만리를간다
경북안동에있는『임청각(臨淸閣)』은우리나라에서가장오래된500년이된고성이씨의종택이다.이곳은임시정부수반이었던국무령석주이상룡선생의생가이자,선생의형제와아들,손자등독립운동가11명을배출하는등4대에걸쳐서독립운동을한독립운동의산실이다.어찌이뿐인가.사위와처가쪽에서도40여명의독립운동가가나왔기에,임청각은존경이라는말조차정녕부족하다.한집안에서나라를이끌어갈독립운동가를이렇게많이배출한것은세계사에서도유례가없는일이다.임청각(보물제182호)은마크어빙의저서,<죽기전에꼭봐야할세계건축1001>에실렸다.임청각은대한민국노블레스오블리주의상징적인건물이자,꽃보다진한사람의향기,‘의로운기상’이넘치고살아있는곳이다.
임시정부초대국무령석주이상룡선생
노블레스오블리주를실천하다
석주(石洲)이상룡(李相龍·1858~1932)선생은임시정부초대국무령을지내고,신흥무관학교를세워무장독립투쟁의토대를마련하고노블레스오블리주를몸소실천한분이시다.그는누구보다부유한집안에서태어나경제적인풍요로움과종손으로서의권위를보장받은분이었지만,일제가한일합병을감행하자나라를빼앗긴현실에안주하려하지않고,오히려고난의길을자처하였다.조상대대로물려받은전답을처분해독립운동자금을마련하여당시54세에50여명의가솔과함께북간도로망명해,독립운동기지인경학사와신흥무관학교를세우는등무장독립투쟁의중심에서서독립운동에일생을바친행동하는지성인이었다.1925년임시정부수반인초대국무령을맡아독립운동계분파통합을위해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