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세상 이해하기 : 농인과 청인이 함께하는 세상

소리 없는 세상 이해하기 : 농인과 청인이 함께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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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일남

1952년인천에서태어났다.
의과대학졸업후의학과법학으로각각박사학위를받았다.
1972년농인들을처음접하면서청인과는다른농인들에대한삶과문회에깊은관심을가지게되었다.〈건강과생명〉에게재한농인사랑캠페인글모음을정리하여일반인들이농인을이해하는데조금이나마도움이되고자책으로출간하게되었다.글쓴이는농인에대한이해를넓혀가며그들에게다가가는삶을살려고노력해왔다.
현재는국립법무병원과청송진보병원에서정신과의사로근무하고있고사단법인‘영롱회’이사장으로봉사하고있다.
공동저서로는‘사랑이없으면혁명도없다’,‘가난한주머니의행복’,‘아임화인’,‘건강에비결이있을까’등이있다.

목차


저자서문
추천사

1부소리없는세상이해하기
보이는목소리의주인공,농인聾人
농인과청인廳人
소리의소중함과농인의삶
농인의일상생활은어떠한가
고개가돌아가는가
소리없는세상이해하기
보이는언어로살아가기

2부언어와수어手語
언어와수어특징
농인의모국어母國語
국어와수어
청인이사용하는손말언어
소리와테크놀로지
금기시하는수어가있는가
수어통역사
전문분야의수어통역
이중수어통역
국제수어
수어발전을위한제언

3부농인가족과교육환경
농아동의교육환경
‘그러나’하세요
농자녀와청인부모
청자녀와농인부모
가족의일원인농아동
농인대학교육
방글라데시통기농아학교
농학생의장래

4부농사회
각종면허를허용해야
중도실청자
농사회의농인과중도실청자
재난정보는농인에게어떻게전달되고있는가
농인과재해
코로나-19정보와농인
농인을위한건축공간
농사회를위한다양한봉사
친구사귀기
농인에깊은사랑을보인외국인들
네팔농아인협회를방문하고
아일랜드를다녀와서
농인지도자양성

5부농문화
이중문화
언어와문화
농문화와수어
수어시
한국영화좀봅시다
농인과기록물
농인문화정보전문도서관의필요성
농인에게적합한도서관이란
수화찬양제와사랑의작은음악회

6부농인의사회활동
농인비행사
농인과스포츠
농인연극
농인부자와전문인이야기
농인유학생조경건박사
군인으로서의농인
농인교회예배
영락교회와영락농인교회
영락농인교회역사
농인도음악가가될수있는가

출판사 서평

농인사랑캠페인글모음은〈건강과생명〉에연재되었던내용들을중심으로원고를다시정리하여한권의책으로출간하게되었습니다.2017년5월부터2022년2월까지연재된글이기에시사적으로볼때오래된내용도있습니다.

농인을이해하는데조금이나마도움이되기를바라는마음으로농인聾人과청인聽人이함께하는세상을꿈꾸며농인들의이야기를풀어보았습니다.1972년부터농인사회를접하면서그동안에체험한여러상황중에서청인이알면농인을더잘이해하리라고생각되는면을될수있는대로객관적인입장에서서술하려고하였습니다.그러나필자의주관적생각이더해졌을것이고농인에게모두적용되는일도아닙니다.

한국에39여만명(2020년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애인실태조사서),전세계70억인구중4억6,600여만명(2020년3월WHO자료)농인이있습니다.태어날때는청력이정상이었으나중도에청력을잃은사람들도있습니다.중이염및약물부작용과사고등으로청력을잃고,소리를듣다가소리없는세상에살게됩니다.선천적청력손실과는달리예방할수있는방안도더욱널리알려야겠습니다.

농인들의언어인수어가그들에게왜중요하고어떻게이해되어왔는지를이제는좀더체계적으로연구해야할것입니다.소통의장애가더이상의벽이되지않고농인과청인이서로배려하며사는세상이되었으면합니다.

오랜기간지면을할애해주신편집부에감사를드리며,부모님이돌아가시기전에책이출간되었으면그동안에필자가어떻게지냈는가를좀더이해하실수있었으리라는아쉬움이있습니다.

농인,그들을알수록수어가더욱어렵지만수어로표현하는그독특한문화는농인들이잘가꾸어나가야할문화적자산임을인지하여농문화의꽃이피기를바라는마음입니다.

책속에서

〈건강과생명〉에연재되었던내용들을다시정리하여출간하게된본책은일반사랃믈이농인(청각장애인)에대해좀더잘이해할수있기를바라는마음이느껴지는책이다.농인을이해하는데조금이나마도움이되기를바라는마음으로,1972년부터농인사회에서체험한여러에피소드들과다양한외국사례등을곁들여농인이접한현실과겪게되는어려움,뒷받침되지못한제도적,기술적문제점들,아쉬운부분들과일반인들이미처모르고있던여러상황을소개한다.소리없는세상을이해하고,언어로서의수어와농문화에대해설명하며농인의교육환경,특히청인부모에게서태어난농아동,청자녀를둔농인부모의교육과가정환경에서교육환경에서필요한요소들,미처간과하고있어신경쓰지못한부분들,필요한사항들을제안하고있다.
---「저자서문」중에서

청각장애와시각장애를가진헬렌켈러는소리를들을수없는것이보지못하는것보다더안좋다고말한바있다.볼수없다는것은자신을사물과떼어놓지만들을수없는것은사람들과떼어놓기때문이라고했다.독자들이오늘집에서TV를무음으로해서보는것과화면을보지않고소리만듣는것을경험해보기를권한다.앞으로우리사회가진정으로농인을이해하고나아가한걸음씩이라도농문화가발전되도록관심있게지켜보았으면한다.
---「3부농인의교육환경중‘그러나'하세요」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