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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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류가 쌓아온 지혜의 원천인 종교의 장점으로 공동체 정신과 인간성을 회복하는 방법!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사랑일까>의 저자 알랭 드 보통의 에세이『무신론자들을 위한 종교』. 이 책은 종교에서 보다 독단적인 측면을 제거하여, 우리의 유한한 생애 동안 회의적인 현대인이 마주쳐야 하는 재난과 슬픔에 대한 시의적절하고 위안이 되는 몇 가지 측면을 찾아낸다. 기적, 영靈, 또는 불타는 덤불 같은 이야기를 믿을 수 없어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저자는 어떤 특정한 하나의 종교가 아닌,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21개 종교 가운데 기독교, 유대교, 불교 등 3개의 종교를 독해한다. 계속해서 철저한 무신론자로 남아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종교가 유용하고, 흥미롭고, 위안이 된다는 사실을 때때로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종교 전반과 세속적 영역을 비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종교에서 부활시킬 수 있는 교훈들이 무엇인지를 살피며, 현대인이 겪는 여러 가지 문제는 기존 종교가 제시해온 해결책에 의해서 성공적인 대처가 가능함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종교에 굴복할 수밖에 없거나 그렇지 않으면 종교를 모독하거나 둘 중 하나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면, 종교라는 것이 갖가지 정교한 개념들의 저장고임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공동체의 감각을 살리는 방법, 친절을 권장하는 방법, 대학의 전략과 문화 교육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을 재고하는 방법 등 종교에서 부활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훈들을 세속적 생활의 가장 끈질기고도 대책이 없는 질환들을 완화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저자

알랭드보통

지은이:알랭드보통(AlaindeBotton)
1969년스위스취리히에서태어났다.은행가이며예술품수집가인아버지를둔덕택에유복한환경에서자라났다.여러언어에능통하며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역사학을전공,수석졸업했다.스물세살에쓴첫소설《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EssaysinLove》에이어《우리는사랑일까TheRomanticMovement》《키스앤텔KissandTell》에이르는,사랑과인간관계3부작이현재까지20여개언어로번역,출간되어수많은독자를매료시켰다.자전적경험과풍부한지적위트를결합시킨이독특한연애소설들로그는‘90년대식스탕달’‘닥터러브’라는별명을얻게되었다.

또한문학과철학,역사,종교,예술을아우르며일상의가치를발견하는에세이《불안》《일의기쁨과슬픔》《여행의기술》《행복의건축》《프루스트가우리의삶을바꾸는방법들》《무신론자를위한종교》《뉴스의시대》《영혼의미술관》등을냈다.2003년2월프랑스문화부장관으로부터‘슈발리에드로드르데자르에레트르’라는기사작위를받았으며,같은해11월에는유럽전역의뛰어난문장가에게수여하는‘샤를르베이옹유럽에세이상’을수상했다.현재런던에살고있다.

작가홈페이지www.alaindebotton.com  

옮긴이:박중서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근무했고,출판기획가및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커럼포의왕로보』,『멍멍이호텔』,『더원더풀오』,『만화보다더재밌는시간여행자의일기장』등다양한책을옮겼다.  

목차

I.교리가없는지혜
II.공동체
III.친절
IV.교육
V.자애
VI.비관주의
VII.관점
VIII.미술
IX.건축
X.제도

감사의말
그림출처
역자후기
인명색인

출판사 서평

알랭드보통-“지혜와희망의철학”을말하다
알랭드보통은공동체정신이붕괴한현대에서“신은죽었다”고말한다.신에게조차의지할수없게된사회에서소외되어고립된우리는지금고독속에서방황해야하는것이필연일까?드보통은현대의인간과사회를향해서주장한다.종교란하늘나라에서인간에게내려준것이거나아니면완전히엉터리에불과한것이라는이분법적사고를버릴때에우리가갈수있는길이열린다고.그리고무신론자들을향해서기존의종교가가진미덕들과제도들은여전히가치가있고유용하고위안이되기때문에,무신론자들각자는자신의“신전”을세우고그속에서사랑,믿음,관용,정의,절제등의미덕을배우고실천할것을제안한다.그리고실천과정에서미사,명상,문화예술?특히종교건축,종교미술?등의도움을받게된다는것이다.신앙의지혜는온인류의것이기때문이다.드보통은단순한무신론자,반종교주의자가아니다.그의“무신론자를위한종교”는소외를극복하고사랑과믿음을실천함으로써,공동체정신과인간성을회복하는지혜와희망의철학이다.

주요내용

이책은알랭드보통의첫한국방문에맞추어영어원서의출간(내년2월예정)에앞서먼저한국에서출간되었다.

세계곳곳에서종교문제가“십자군전쟁”,“광기의지하드”,“근본주의”등의제목을붙인뉴스와더불어첨예한세계적이슈가되고있다.얼마전에발생한노르웨이의테러에대해서도일부언론은“십자군전쟁”등의선정적표현을서슴지않았다.신을믿는사람들의조직인종교집단들은그신이누구인가에의해서서로싸워왔을뿐만아니라,반종교주의자들(네로,마르크스,스탈린,마오쩌둥등)과도싸워왔다.이것이바로종교의역사이다.이와같이종교문제의핵심을종교와종교사이의,종교와반종교(무신론)사이의문제이다.
과학이세계를지배하게되면서과학적으로증명되지않은것들은거짓이며따라서종교도점차설자리를잃어가고있는것이현실이다.무신론자들은증명되지않은신의존재를부정하고종교를배척해왔다.알랭드보통은무신론적인가정에서태어났다.그리고부모님의영향을강하게받은그도무신론자가되었다.그는또한하느님이존재하지않는다고확신한다.다만신앙인들이가지고있는관심과테마를상실함으로서세속사회가너무빈곤해졌다고생각한다.그는기독교,유대교그리고불교등을대상으로독해를시도한다.이책은세속사회의여러문제들에적용되더라도효과를거둘수있는개념들을포함하고있는종교생활의여러측면들을검토한다.또한종교에서보다독단적인측면을제거함으로써현대인이마주해야하는재난과슬픔에대한위안이되는측면들을찾아보려고한다.
이책에서말하는종교는어떤특정한하나의종교를말하는것이아니다.알랭드보통에게종교란인류가살아오면서쌓아온지혜의원천이다.종교인들의삶은공동체의삶의장점들을가지고있다.그들은물질적인잣대로서로를평가하고그평가를바탕으로상대방을대하지않는다.그공동체안에서그들은동일한가치를가진존재가된다.성찬식자리에앉은사람들의모습을보는것만으로도우리는따뜻한마음의위안을받게된다.
신앙인과무신론자의구분을떠나종교에는우리의삶에도움이되는여러가지요소들이있다는것만은사실이다.알랭드보통은종교가가지고있는장점들은본래인류의역사에서형성된우리모두의것이라고말한다.그런것들을받아들여현대에널리퍼져있는소외를극복하고사랑과믿음을실천하여인간성을회복할수있다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