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정치인이 책을 내면 읽을 가치가 없는 책으로 여겨지고 있다. 심지어 정치인이 쓴 책은 직접 쓴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 책에 있는 글은 읽을 가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가진 평소 생각과 철학을 수년간 시간을 할애하여 직접 썼다.
필자는 25년간 행정가로 일하다가 짧은 기간동안 정치인 생활을 했다. 한번 정치인이 되면 어쩔 수 없이 정치적 지향점이 자리매김 된다. 따라서 필자의 생각이 독자들의 다양한 생각과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그간 공부하고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나름의 보편타당한 기준을 가지고 사물을 바라보려고 노력했다. 최대한 정치적 이익의 측면을 배제하려고 노력했다.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린 내용을 책으로 만들다 보니 책이 두서가 없다. 마치 여러 명의 저자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책을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할 것이다. 긴 시간 동안 사물을 바라보는 내 생각이나 시각이 변했을 수도 있다. 책을 읽다보면 일관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필자가 사물을 바라보고 분석하는 시각이나 방법론을 이해하려고 하면서 읽는다면 나름 재미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필자는 사물을 바라보고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여 내가 이해하는 방식대로 글을 썼다. 필자가 가진 사고의 틀 내에서 최대한 쉽고 이해하기 쉽게 글을 썼다. 잘못하면, 독자의 수준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글 쓰는 방법은 필자가 평생 살아오면서 몸에 밴 방식이라 어쩔 수가 없다.
필자는 글이 어렵다면 현학적이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때문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읽고 이해하기 좋게 글을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책의 가치가 절하되는 슬픔을 겪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용기 내어 책을 낸다. 그냥 버려지거나 책꽂이에 꽂혀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이 책을 내기 위해 소중한 시간을 할애했다는 점에서 나름의 자족감을 느낀다.
공직생활 25년과 국회의원 2년 그리고 5년간의 인생수업 기간을 보내고 나서 졸작이라도 완성하게 되어 다행이다.
어느덧 꼰대나이가 되었다. 서울대 들어간 이후 교수님을 보며 꼰대를 혐오했다.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학창시절 브레이크댄스를 배우고 드럼을 쳤다. 공부만 할 줄 아는 비사회적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먹고 살기위해 선택한 직업은 꼰대의 전형인 국가공무원이 되었다. 게다가 꼰대중에 꼰대인 정치인이 되었다. 이제 외견상 꼰대가 된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꼰대를 거부하기 위해 몸부림치던 한 인간의 수다다. 그러나 꼰대로 불리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 책이름을 꼰대라고 한건 꼰대도 꼰대같지 않은 면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젊은이에겐 꼰대로 불리더라도 꼰대가 아니기를 바라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책제목 꼰대의 수다는 sarcastic이다.
책을 내는데 용기를 내게 도와준 행정고시 동기를 포함한 지인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 고향 주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23년 12월
제천 하소동에서 권석창
필자는 25년간 행정가로 일하다가 짧은 기간동안 정치인 생활을 했다. 한번 정치인이 되면 어쩔 수 없이 정치적 지향점이 자리매김 된다. 따라서 필자의 생각이 독자들의 다양한 생각과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그간 공부하고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나름의 보편타당한 기준을 가지고 사물을 바라보려고 노력했다. 최대한 정치적 이익의 측면을 배제하려고 노력했다.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린 내용을 책으로 만들다 보니 책이 두서가 없다. 마치 여러 명의 저자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책을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할 것이다. 긴 시간 동안 사물을 바라보는 내 생각이나 시각이 변했을 수도 있다. 책을 읽다보면 일관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필자가 사물을 바라보고 분석하는 시각이나 방법론을 이해하려고 하면서 읽는다면 나름 재미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필자는 사물을 바라보고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여 내가 이해하는 방식대로 글을 썼다. 필자가 가진 사고의 틀 내에서 최대한 쉽고 이해하기 쉽게 글을 썼다. 잘못하면, 독자의 수준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글 쓰는 방법은 필자가 평생 살아오면서 몸에 밴 방식이라 어쩔 수가 없다.
필자는 글이 어렵다면 현학적이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때문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읽고 이해하기 좋게 글을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책의 가치가 절하되는 슬픔을 겪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용기 내어 책을 낸다. 그냥 버려지거나 책꽂이에 꽂혀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이 책을 내기 위해 소중한 시간을 할애했다는 점에서 나름의 자족감을 느낀다.
공직생활 25년과 국회의원 2년 그리고 5년간의 인생수업 기간을 보내고 나서 졸작이라도 완성하게 되어 다행이다.
어느덧 꼰대나이가 되었다. 서울대 들어간 이후 교수님을 보며 꼰대를 혐오했다.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학창시절 브레이크댄스를 배우고 드럼을 쳤다. 공부만 할 줄 아는 비사회적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먹고 살기위해 선택한 직업은 꼰대의 전형인 국가공무원이 되었다. 게다가 꼰대중에 꼰대인 정치인이 되었다. 이제 외견상 꼰대가 된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꼰대를 거부하기 위해 몸부림치던 한 인간의 수다다. 그러나 꼰대로 불리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 책이름을 꼰대라고 한건 꼰대도 꼰대같지 않은 면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젊은이에겐 꼰대로 불리더라도 꼰대가 아니기를 바라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책제목 꼰대의 수다는 sarcastic이다.
책을 내는데 용기를 내게 도와준 행정고시 동기를 포함한 지인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 고향 주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23년 12월
제천 하소동에서 권석창
꼰대의 수다 (권석창 칼럼 모음집)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