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은 나이테가 없다 (김성찬 시집 | 양장본 Hardcover)

사막은 나이테가 없다 (김성찬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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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집 『사막은 나이테가 없다』에 흐르는 전반적인 이미지는 신과 인간, 역사’라는 현장을 매개로 하나의 근원적인 희망을 그려내고 있다. 이로써 시인의 시적 상상력은 삶의 자리와 역사를 종교적 상상력으로 승화시켰다는데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간’의 현실과 희망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인식하고 표출하는 공통성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인 종교시가 몰아적 고백이거나 기도문의 변형으로서 발표되고 있다면 김성찬 시인은 문학이 가져야 할 독립적 상상력과 표현을 잘 조화하여 오늘날 기독교 현실의 편협성을 반성하는 가운데 절대자에 대한 구원을 앙망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단호한 턱선을 가진 사람의 예기치 못한 속울음이 이 시집이다. 다만 순백의 하늘을 바라는 영혼이 땅에서 육체로 살면서 얻은 내상의 기록이 이 시집이다. ‘항상 길 위에만 있’는 낙타가 걸어간 순례의 발자국이 이 시집이다. ‘길 없는 길에 길 되어’ 가기를 자처한 이 순례자는 예레미야처럼 고뇌하고 운다. 성과 속을 오가며 흔들리며, 그 흔들림으로 균형을 맞추며 이 목회자/시인은 사랑을 말하지 않으려 애쓴다. 알겠다, 그의 시어는 사랑을 말하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의 사랑의 언어이다. ‘더러는 의무처럼, 더러는 은혜처럼’ 이 일각의 문장 아래 있는 빙산의 문장들을 상상하는 것이 이 시집을 읽는 기쁨이다.
- 작가 이승우(조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저자

김성찬

시인
1951년전남목포에서출생했고,서울과기대산업대학원문창과에서현대시를공부/수료했다.저서로『살며견디며사랑하며』,『차마,눈부신당신어머니』등다수가있으며목회와글쓰기를40여년해왔다.

목차

제1부승화원에서
백사장
오월장미
일식日蝕
한가위
꽃샘추위
맑은손
나도봄꽃
승화원에서
기습
사막은나이테가없다
10번종점
울렁울렁
절연絶緣

제2부낙타의길
우치히사르의봄
벤자민
봄볕
군살
일출에부쳐
어머니의강
사다리
수가성여인의사랑
낙타의길
대협곡그랜드캐니언
유타주에서
물의승천

제3부수시렁좀의날개
첫눈
사랑의건축학
능소화
가시나무
연蓮
삼각산
수시렁좀의날개
슬픔의총량
비린비
어둔리

제4부환지통
건져올리고싶은건
모로누운돌
좌회전은비보호
가래톳이섰다
환지통幻肢痛
도수치료
저것이
밀림에서
출국

제5부내곁에는
모진인간이
시린손
백치
곰곰
밥값
고구마를콕찌르다가
홍시
부두남강
환시幻視유감
이북사람
뻐꾸기
대모大母전상서
실소실소
베로니카최경애
퐁퐁
내곁에는
C2현으로울다
왼손잡이양동춘목사
제물祭物
순모반폴라티
국민언니
이름이하나된다는것
파킨슨씨병동에서
을왕리
공지1
공지2
바통터치
완주

해설|땅끝에서보는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