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국을 찾아서1

현대 중국을 찾아서1

$24.26
저자

조너선D.스펜스

조너선D.스펜스(JonathanD.Spence)
예일대학역사학과석좌교수(SterlingProfessor)이며현재미국중국사학계를대표하는역사학자이다.1936년영국에서태어난그는윈체스터대학과케임브리지대학에서수학했다.1959년예일대학대학원에입학하여1965년에역사학박사학위(Ph.D)를받았다.
구겐하임펠로우쉽,맥아더펠로우쉽등을수상했으며,미국예술과학원과미국철학협회회원이다.역사와문학을결합한그의독특한역사서술방식은연구자를비롯한일반독자모두를사로잡는매력을지니고있다.
그가쓴책으로는TheDeathofWomanWang,<천안문>,<마테오리치,기억의궁전>,God'sChineseSon등10여권이있다.


옮긴이김희교
1992년연세대학교대학원사학과를졸업했으며,1996년중국푸단(復旦)대학에서중국근대사전공으로박사학위를취득했다.논문으로<의화단운동이제2차헤이노트에미친영향>,<미국상품불매운동과미국의중국정책>등이있다.현재광운대학교교수이다.

목차

1부정복과통합

1.명말기
명의영화/읍과농촌/부패와고난/명의붕괴

2.만주족의정복
청의흥기/명정복/중국화/계급과저항

3.강희제의통합정책
1673~1681년,삼번의난/타이완과연해(沿海)중국/지식인회유/국경의확정/혼란스러운유산

4.옹정제의권위
청의농촌지배와과세/권력의중심과통로/도덕적권위

5.중국사회와건륭제의치세
사회적압력과인구의증가/'한낮의태양같으니'/18세기의유학/『홍루몽』/건륭제말기

6.18세기의세계와중국
외국인문제/이방인과중국의법/아편/서양인의눈에비친중국의이미지



2부분열과개혁

7.서양과의첫충돌
중국학자의반응/중국의정치적대응/영국의군사적대응/새로운조약체제

8.내부의위기
북부와남부의사회적이동/태평천국/외국의압력과마르크스의견해/염군의난
이슬람교도의반란

9.개혁을통한중흥
유교개혁/외교정책의결정/선교사/화교

10.청말의새로운갈등
자강과청일전쟁/1898년개혁운동/민족주의의세측면/떠오르는세력들

11.왕조의종말
청의제도/새철도와신군/민족주의자와사회주의자/청의몰락

3부국가와사회에대한구상

12.새로운공화국
민주주의의실험/위안스카이의집권/중국의군벌과프랑스의중국인/쑨원의정치사상

13.'길이만들어지다'
사회진화론의경고/마르크스주의의약속/5·4운동의양상/코민테른과중국공산당의탄생
산업부문

14.충돌
최초의동맹/북벌의개시/상하이의봄/우한의여름,광저우의겨울

15.정부의실험
장제스의권력기반/마오쩌둥과농촌소비에트/중국과미국/중국과일본/중국과독일

16.전쟁으로
대장정/국민감정과국민당이데올로기/시안의위기/중국의빈곤

출판사 서평

언론의찬사

◇<현대중국을찾아서>는지은이가30년에걸친연구활동과강의경험을토대로학생들과일반대중에게꼭필요한내용을이해하기쉽도록쓴책이다.이책이출판되자미국의전언론은찬사를아끼지않았으며,현재미국의거의모든대학에서중국사의바이블처럼읽히고있다.처음부터끝까지생생하고,구체적이고,이해하기쉬운기념비적인역사책이다.1990년최고의책이다.―<뉴욕타임스>

◇풍요롭고극적인역사책이다.엄청난정보뿐만아니라읽는즐거움을준다.―<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가장좋은역사책이다.저자의명성에걸맞은박진감넘치고누구나쉽게읽을수있는문장으로가득차있다.―<워싱턴포스트북월>

◇이책은중국이해의출발점이다.―베라슈워츠,<뉴욕타임스북리뷰>



삼국지만큼재미있는중국사이야기

우리는중국사람보다<삼국지>를더즐겨읽지만사실중국은여전히베일속에가려진나라이다.우리는적벽대전이나오장원의전투는잘알아도오늘의중국을이해하기위해서꼭알아야할역사,예컨대명나라가소수에불과한북쪽변방의만주족에게왜정복됐는지,태평천국의난은왜일어났는지,동아시아를호령하던청나라는어째서그토록무기력하게서양열강에게무릎을꿇었는지,막강한군사력을자랑하던장제스의국민당군은마오쩌둥의공산당군에게왜패하여타이완으로쫓겨났는지,그리고중국이한국전쟁에참전하게된배경은무엇인지에대해서는잘모른다.

뿐만아니라신해혁명이나5·4운동또는사회주의혁명의원동력은무엇이고,대약진운동이나문화혁명의원인과결과는무엇이며나아가서1989년의천안문사태를어떻게평가해야할지정확히알지못한다.한편지난칠팔십년대에중국이소련식사회주의도자본주의도거부하고제3의길을걷고있으며,마오주의는새로운품성의제3의인간형을창조하고있다고믿었던사람들은오늘의중국을애써외면해버린다.결국중국을바라보는우리의시각은현실과유리된<삼국지>의세계와현실을외면한이데올로기의세계사이에서제자리를찾지못하고있는것은아닐까?이책은이런혼란된인식을정리해주는동시에중국에대한환상과미스테리를걷어내고그실체를발견하게해주는최상의텍스트이다.



새로운형태의탁월한역사책

모두5부25장으로구성된이책에서지은이는중국이근대세계에서자신의정체성을찾기위해지난4세기동안어떻게투쟁해왔는지를탐구한다.이책의결론이라고도할수있는천안문사태를다룬부분에서우리는이투쟁의역사가아직도진행중임을단적으로확인하게된다.그러나역사에는항상희망과절망이교차한다는것을지은이는간과하지않는다.그는중국역사의주체는과거왕조의위정자들이나현중국공산당정부가아니라묵묵히고통을이겨내며살아가는이름없는민중과변혁을일궈나가는비판적지식인이라는것을확신하고있기때문이다.이런일관된주제와시각을바탕으로쓰인이책에서우리는다음과같은몇가지특징을발견할수있다.

첫째,이책은새로운형태의탁월한역사책이다.얼핏보아너무방대한책이라는부담을느낄수도있지만읽어가면갈수록점점책속으로빠져드는자신을발견할것이다.기존의중국근현대사책은대개아편전쟁에서시작하는데,이책은1600년명나라말기에서1989년6월의천안문사태까지4세기에걸친역사를일관된흐름속에서아우르고있다.단순히역사적사실을연대기적으로나열하는방식이아니라완전히역사를꿰뚫어서재구성한,그야말로총체적인역사상을보여주고있다.또한중국사를중국안에서만보는것이아니라중국과외국과의관계에도주목함으로써중국사를세계사적범주에서이해할수있도록한것은이책에서가장돋보이는부분중의하나이다.

둘째,이책은쉽고재미있다.만일쉽고재미있는책을'대중적'이라고한다면당연히이책은대중적인책이다.그러나이책의재미는대중의흥미를자극하는데있는것이아니라대중의눈높이를끌어올린다는데있기때문에다른대중적인역사서와차별성을지닌다.특히단몇줄로소개한인물이지만그의일생을들여다보는듯한표현력이나문학작품을통해시대상을제시하는설명방식은1,000쪽에이르는이책의마지막페이지를다읽을때까지독자들의시선을사로잡는다.한마디로픽션같은역사책이다.



셋째,역사책에서수용할수있는시각적인효과를극대화시켰다.이책에는35컷의컬러화보와200컷의흑백화보가실려있다.이화보들은대부분국내에는처음소개되는희귀사진들과명화들로써역사의현장과사실감을생생하게전해준다.또한컴퓨터그래픽으로디자인된51장의상세한지도는독자가역사속에서있는듯한느낌을준다.

넷째,주제별로본문의내용을재확인할수있도록편집된찾아보기를꼽을수있다.이색인은고유명사만을수록한것이아니라전체내용에대한완전한해부라고할수있을만큼정교하게정리되어있다.

중국사를통해우리를재발견한다

위와같은특징들외에우리는다른무엇보다도소중한것한가지를이책에서얻을수있다.이책은오랫동안우리의올바른중국인식을가로막아왔던과거의장막을벗어던지게해준다.과거우리의민족주의에는알게모르게소중화의식이자리잡고있었다.그것은우리이외의모든존재(중국도포함해서)를무조건멸시하는것으로나타났다.이런의식하에서는올바른중국인식을기대할수없다.그러나이책은서양학자가본중국이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철저하게객체화된중국,다시말해서우리와문화가비슷한이웃나라중국이아니라프랑스나독일같은이질적인외국을바라보듯이중국을바라보게해준다는것이다.그래서우리는이책을통해중국뿐만아니라우리자신을객관적으로되돌아보게된다.근대세계에서중국이걸어온길과IMF사태로위기에처한우리의근대는어떤차이가있는지,그리고앞으로우리는어떤미래로나아가야하는지를모색해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