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단편집[봄봄]에는김유정소설의특징인해학이가장잘드러난대표작'봄봄'과'동백꽃'그리고어린독자들에게재미와교훈을주는'이런음악회',강원도장수바위전설을동화화한'두포전'이실려있다.생생한토속적언어의구사와일상적입말투의문장으로1930년대가난한농촌사람들의고단한삶을뛰어난해학으로그려내,한국문학사에서독특한위치를차지하고있는김유정의단편소설총30편가운데4편을가려뽑은것이다.
원문을그대로살렸으나어린독자들이읽는데도움이되도록,의미전달에혼동이될만한준말은본디말로표기하였고,
몰붓다→모를붓다,쇰을→수염을
어려운낱말은주를달았다.
짜장:정말로,과연.잡은참:곧바로,그즉시.쌩이질:'씨양이질'의준말.한창바쁠때쓸데없는일로남을귀찮게구는짓.
또한작품해설을붙여여기에실린작품에대한상세한설명은물론김유정의생애와문학세계에대해서도알수있도록하였다.
토속적이고해학적인분위기를잘살린한병호씨의그림이작품의맛을더하고있다.
어리숙한주인공과딸과의결혼을미끼로일만부려먹는마름의갈등을해학적으로그린'봄봄'.
가난한농촌을배경으로사춘기의소년소녀가벌이는사랑을해학적으로그린'동백꽃'.
응원을통해집단이기주의를드러내고,이것이진실앞에서부질없음을보여주는'이런음악회'.
김유정의미완성유고작을동화작가현덕이완성한작품으로강원도장수바위전설을작품화한'두포전'.
이작품들을통해어린독자들은우리토속어의맛깔스런쓰임새와인간에대한따뜻한애정이담긴해학을만끽하며우리문학의곰삭은깊은맛을느끼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