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남부 자연.문화유적 답사기

중국 서남부 자연.문화유적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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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중국 서남부 자연·문화유적답사기』는 저자 부부가 중국 서남부 지역을 심층탐사한 후 정리한 내용이다. 이 책에는 마방들의 채취가 남아 있는 무지개 빛깔의 땅 ‘茶馬古道’, 차마고도의 본향이자 일곱 가지 색깔을 지녀 ‘七彩云南·旅遊天堂’이라는 운남성(云南省·윈난성), 하늘아래 모든 풍경이 있다는 곳으로 ‘三國聖地·天府之國’으로 불리는 사천성(四川省·쓰촨성) 그리고 가는 곳마다 수채화의 향연이 펼쳐져 ‘奇山秀水·多彩貴州’라 일컫는 귀주성(貴州省·구이저우성) 관련해 필자가 심혈을 기울여 쓰고 찍은 주옥같은 글과 사진이 수백여 편의 역사·문화·자연다큐멘터리가 펼쳐지듯이 담겨있다.
저자

김종원

지은이:김종원
빛고을광주출생.고대금속유물을분석하고해석하는전문가로서교육계에재직하는동안과학기술처장관상·교육부장관상·상공부장관상등을수상했다.명예퇴직을하면서30년넘게봉직한공로로근정포장을받았다.30년가까이파킨슨병을앓고있는아내의간병을위해명예퇴직한후아내가조금이라도더건강할때세계여러나라를보여주기위해아내와함께여행을즐기고있다.

그동안아내와함께배낭을둘러메고한달간의남미여행과한달간의아프리카여행그리고40일간의중남미여행을비롯해인도는여섯번을여행하는등80개국넘게여행하였다.중국은중국국가여유국초청을받아4~5년동안한달에한두번씩여러지역을여행하였으며,가장최근에는아내와함께차마고도를다시한번더여행하였다.호도협은가마꾼이있어가마를태워오르내렸다.

온라인상의여행기로는미얀마·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등동남아모든국가는물론인도·스리랑카·이란·네팔및동유럽과서유럽,러시아·이집트·터키·그리스는물론아프리카그리고멕시코와쿠바를포함한중남미배낭여행기등다수가있다.현재는아내를돌보면서프리랜서여행작가및사진가로활동중이며,저서로는하남성(河南省)·하북성(河北省)·서안(西安)·강소성(江蘇省)·절강성(浙江省)·내몽골(內蒙古)을소개한‘중국역사기행’과차마고도(茶馬古道)·운남성(云南省)·사천성(四川省)·귀주성(貴州省)을소개한‘중국서남부자연·문화유적답사기’가있다.  

목차

004책머리에
012추천의글

Chapter01
마방의흔적찾아차마고도茶馬古道를가다

022꿈이현실로다가온차마고도여행
029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등재못한대리고성(大理古城)
038노아의방주를본떠건축한대리천주교당(大理天主敎堂)
044사시사철비취색하늘인창산(蒼山)트래킹
052이해호수작은섬위에세운사당소보타(小普陀)
055마방의흔적이가장잘남아있는사계고진(沙溪古鎭)
062백족의집성촌희주(喜州)와전통염색마을주성(周城)
068800여년역사간직한동양의베니스여강고성(麗江古城)
080검은용의전설깃든흑룡담(黑龍潭)과나시족의동파문자(東巴文字)
086전통문화엿볼수있는사방가(四方街)와피성대월(披星戴月)
094물길따라형성된속하고진(束河古鎭)
097천연요새마을보산석두성(?山石頭城)
100동파교발원지인백수대(白水台)와백수천(白水泉)
103천하제일기협호도협(虎跳峽)과미답봉옥룡설산(玉龍雪山)
117계절따라드넓은초원과호수로변하는납파해(納?海)
119꿈의도시샹그릴라(香格里拉)
122세계최대의마니차가있는대불사(大佛寺)
126운남10대절경속하는금사강제일만(金沙江第一灣)
130차마고도도로중가장높은백망설산(白茫雪山)
133티베트인들의신산중으뜸매리설산(梅裏雪山)
143가파른강기슭에들어선계단식소금밭염정(鹽井)
148운남성최대티베트사원송찬림사(松贊林寺)
159운남을대표하는보이차(普?茶)
164진정한샹그릴라는어디에…

Chapter02
칠채운남·여유천당七彩云南·旅遊天堂
차마고도본향,운남성云南省·윈난성

170운남성개요
176소수민족의다양한생활상체험운남민족촌(云南民族村)
180중국최초관음사원통사(圓通寺),시민휴식처취호공원(翠湖公園)
190조물주가대지에그려낸무지갯빛홍토지(紅土地)
196돌이숲을이룬석림(石林)
210흙이숲을이룬원모토림(元謀土林)
214모래가숲을이룬채색사림(彩色沙林)
219유채꽃이화평선(花平線)이루는나평(羅平)
224남국제일폭포라회자되는구룡폭포군(九龍瀑布群)
226오색꽃밥으로유명한다의촌포의족(布依族)마을
230동화속마을보자흑(普者黑)풍경구
233종유석박물관이라불리는구향동굴(九鄕洞窟)
238합니족(哈尼族)이일군기적의결정체원양제전(元陽梯田)
246지구의비밀을간직한보석길등충(騰?)
250순국열사들의묘지인국상묘원(國?墓園)
254첩수하폭포·태극교,지구숨결만끽열해온천지대
259진귀한고서들로가득한화순(和順)도서관
263비취대장촌존복(寸尊福)과마오쩌둥철학고문이었던애사기(艾思奇)
267태족의물뿌리는축제발수절(潑水節)

Chapter03
삼국성지·천부지국三國聖地·天府之國
천하모든풍경있는사천성四川省·쓰촨성

280사천성개요
285고대중국비단거리였던금리(錦里)
290천극지화(川劇之花)인변검(變?)
293군신을함께모신무후사(武侯祠)
298악비장군이일필휘지로쓴전출사표(前出師表)
302유비휘하에있던촉한문무관의소상(塑像)
306제갈량의사당인무후사와정원당(靜遠堂)
314유비의묘혜릉(惠陵)
320전설의상서로운동물기린(麒麟)과비휴(??)
324두보의체취묻어나는두보초당(杜甫草堂)
336청나라시대거리재현해놓은관착항자(寬窄巷子)
339도교의비밀간직한청성산(靑城山)
342촉도(蜀道)와천혜의요새인검문관(劍門關)
348산이하나의거대한불상인낙산대불(樂山大佛)
356중국4대불교명산이자보현보살의도량인아미산(峨眉山)
369아미산최대의불교사원인보국사(報國寺)와만년사(萬年寺)
375중국의상징이자자랑인자이언트판다(大熊猫)
383차마고도흔적산재해있는상리고진(上里古鎭)
386고대촉국(古蜀國)미스터리삼성퇴박물관(三星堆博物館)
396세계에서가장오래된수리시설도강언(都江堰)
401사천성대지진진앙지영수진(映秀?)
406물방아마을수마진(水磨鎭)
410중국건축의살아있는화석강족(羌族)마을
413강족의대표적마을중하나인백석강채(白石羌寨)
416지진이만든호수첩계해자(疊溪海子)
418차마호시의교역장소였던송반(松潘)
424천하비경이로구나!황룡구(黃龍溝)풍경구
433인간선경(人間仙境)구채구(九寨溝)풍경구
457중국의으뜸석회화폭포인모니구(牟泥溝)풍경구
460티베트불교의대표적진언옴마니뺏메훔
462티베트인의장례문화천장(天葬)

Chapter04
기산수수·다채귀주奇山秀水·多彩貴州
조물주의작품신비한수채화귀주성貴州省·구이저우성^

470귀주성개요
473중국속의오지다채귀주(多彩貴州)
475귀양의상징적건축물갑수루(甲秀樓)
478신선이사는마을흥의(興義)
482조물주가선물한산수화만봉림(萬峰林)
489후진타오주석이체류한만봉제일가와장탁연(長卓宴)
492세계3대명주중하나인모태주(茅台酒)
497묘족최대집단거주지서강천호묘채(西江千戶苗寨)
504중국에서가장큰동족마을삼보동채(三寶?寨)
508최후의사수마을파사묘채(?沙苗寨)
513동족의최대집단촌조흥동채(肇興?寨)
522묘족의촌락랑덕상채(郞德上寨)
526600년역사의둔전마을천룡둔보(天龍屯堡)
532지구의아름다운상처마령하(馬靈河)대협곡
535전통을지켜가는포의족마을
537대지의어머니라일컫는쌍유봉(?乳峰)
538칼슘제방에형성된두파당(?坡塘)폭포
540365개돌다리수생보(數生步)·천성동(天星洞)·은련추담(銀練墜潭)폭포
545세계4대폭포황과수(黃果樹)폭포
549서유기의전설이깃든용궁(龍宮)
551귀주4대전통마을중하나청암고진(靑岩古鎭)
553안순유채꽃축제
555대형민족가무극다채귀주풍(多彩貴州風)
558세계최대크기정양영제교(程陽永濟橋)
565장족이일군피·땀의결정체평안장족제전(平安壯族梯田)

571여행후기

출판사 서평

차마고도(茶馬古道)·운남성(云南省)·사천성(四川省)·귀주성(貴州省)등중국서남부지역자연·문화유적명소100곳의심층답사기를담은>중국서남부자연·문화유적답사기(김종원박사著,여행마인드刊,총576쪽올컬러)>가나왔다.
중국서남부지역의자연·문화유적의속살을학자적인심미안과깊이를곁들인글과수려한사진자료를통해리얼하게드러내놓고있다보니더욱호소력있게다가온다.우리나라에서출간된중국서남부관련답사기(여행에세이)나가이드북등을망라해깊이나완성도측면에서절대적비교우위를자랑한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
이책의저자김종원박사는공학박사지만언제부턴가지구촌자유배낭여행의심미안으로깊이와넓이의지평을꾸준히높여온자유여행베테랑으로높은지명도를자랑한다.무엇보다도이책의저자는사진과글의완성도를높이기위해각지역을여러번에걸쳐오랜동안자비로여행하며철마다변화하는사진을찍고해당명소관련다양한역사적자료와현지인들의증언을청취하고자열정적으로임해왔다.

필자의여행에대한꿈이현실에서본격적으로시작된것은20여년전그의아내가40대의젊은나이에파킨슨병확증을받은후다.참고로파킨슨병은아직까지치료약이개발되지않아현대의학으로는고칠수없는병인데시간이지날수록몸이굳고,손발이떨리고,허리가굽어지고,총총걸음을걸으며결국걷기힘들게된다.설상가상으로말이어눌해지고,인지기능이저하되며,오랜약물복용후유증으로치매까지찾아다는참으로고약한병이다.
그가사랑하는,천사같은아내를위해무엇을어떻게해주는게최상인지를심사숙고했다.그결과“조금이라도잘걷고정신이맑을때세계의여러나라를보여줘야겠다!”고결심하게되었고그후아내와함께숱한나라들을여행했다.
이번『중국서남부자연·문화유적답사기』는필자부부가중국서남부지역을심층탐사한후정리한내용이다.이책에는마방들의채취가남아있는무지개빛깔의땅‘茶馬古道’,차마고도의본향이자일곱가지색깔을지녀‘七彩云南·旅遊天堂’이라는운남성(云南省·윈난성),하늘아래모든풍경이있다는곳으로‘三國聖地·天府之國’으로불리는사천성(四川省·쓰촨성)그리고가는곳마다수채화의향연이펼쳐져‘奇山秀水·多彩貴州’라일컫는귀주성(貴州省·구이저우성)관련해필자가심혈을기울여쓰고찍은주옥같은글과사진이수백여편의역사·문화·자연다큐멘터리가펼쳐지듯이담겨있다.

필자부부는여행에서돌아오면심신이기쁨으로가득차고에너지가용솟음친다고말한다.여행하면서고지대를넘나들며고산적응문제로인해육체적·정신적으로피곤하지만여행에서돌아오면오히려정신이맑아지고파릇파릇생기가용솟음치기에또다시어디론가떠날꿈을꾼다.
필자의집거실벽면에는커다란세계지도가걸려있다.평소에필자부부가동경하고가보고싶어했던나라에대해지도를보면서여행계획을세우고여행하고돌아와서는다녀온나라와지역에스티커를붙임으로써발자국을대신한다.그러한성취감을맛보면서다음여행지에대해계획을세우고실행을위해새로운적금을넣기시작하는데이런일은필자부부만의또다른즐거움이다.
필자는‘여행’이란말만들어도가슴이설렌다고말한다.파란창공을날고있는비행기를보면어느덧그자신이비행기에몸을싣고미지의세계를향해떠나는착각에빠지기도한다고한다.필자는이렇게말한다.
“떠나본자만이꿈을꿀수있다고한다.여행은우리삶에있어서꼭필요한자양분이며활력소이기때문에사람들은누구나여행하고싶어한다.돈이있고시간이있다고해서모두가여행하는것은아니다.핑계없는무덤없다고여러가지이유로여행을못떠나고망설이는사람들이많다.완벽한기회는오지않는다.자신에게새로운변화를주기위해서는무엇보다배낭을꾸려서떠나려는용기와결단력이필요하다.”

그가불치병을앓고있는아내와함께용기를내어배낭을꾸려서떠난첫여행지는인도다.돈이없었으면이런곳에오지않았을텐데라면서도돈이있으면다시가고또가고싶은곳이인도라고한다.필자는어떤스타일의여행을좋아할까.이와관련해서그의이야기에귀기울여보자.
“나는물질문명이발달한선진국보다는우리보다경제적으로조금덜한나라로여행하길좋아한다.적은경비로여행할수있을뿐만아니라이들의정신세계가우리보다훨씬풍요롭고,우리가경제논리로잃은많은것들을이들이간직하고있어얻는것이많기때문이다.”

필자는그동안사비를털고또는중국국가여유국서울지국의초청을받아수십번넘게중국의여러지역을여행했다.그는이중국자유여행에대해“타임머신을타고수백년아니수천년을훌쩍뛰어넘는과거시간으로의여행이었다”고술회한다.매번의여행이후에는관련답사기를꼼꼼하게기록으로남겼다.사실중국은땅이매우넓을뿐만이아니라대다수를차지하는한족과55개소수민족이살고있기때문에국경만없을뿐한꺼번에여러나라를여행하는것과같은매력이있다고그는말한다.각소수민족마다매우독특한복식·헤어스타일·식생활·건축양식·전설·토템신앙등등…이들의삶을들여다보면참으로신기하고흥미롭고재미있는것이많다고말한다.
무엇보다도중국의오지여행은여행을끝내고돌아와서는금방잊어먹는그런곳이아니라는게오묘한매력포인트로작용한다고강조한다.찾아갈때는지루하고힘들어도시간이지나면지날수록마음속에긴여운이가시지않는그런곳이라고그는말한다.
필자가이책에앞서서3년여전에펴낸『중국역사기행』에서는중국의여러성(省)중역사가가장깊고우리와깊은관련이있는5개성과내몽골을엮어편찬했다.‘五千年歷史看河南’또는‘中華之源·錦秀河南’이라일컫는하남성(河南省·허난성),중화민족발상지중의한곳으로만리장성의동부기점이며열하일기의본향인하북성(河北省·허베이성),중국역사의축소판이자중국문화의보고로‘三千年歷史看西安’이라일컫는서안(西安·시안),‘上有天堂·下有蘇杭’으로수향과어미지향의도시인강소성(江蘇省·장쑤성),중국공산당의탄생지이자김구선생을비롯한독립운동가들의혼이살아숨쉬는절강성(浙江省·저장성)그리고내몽골(內蒙古·네이멍구)을소개했다.

필자부부는이번책에소개되는중국서남부지역여행에서돌아와서는마음깊은곳에서기쁨을만끽하고용솟음치는에너지를얻었다고한다.여행하면서고지대를넘나들며고산적응문제로인해육체적,정신적으로피곤한점이적지않았지만여행에서돌아오면오히려정신이맑아지고파릇파릇생기가용솟음쳤다고한다.

필자는주변사람들로부터“사람이살면서꼭해야할일이무엇이냐?”는질문을받으면그는“중국의여러지역특히산속깊숙이자리하고있는오지를여행하라”고권유한다.그이유는이책을통해간파할수있듯이,그곳에는물질문명이발달된나라에서는맡을수없는사람사는냄새가물씬풍기고,색다른세계가무한하게펼쳐져있으며,인간이만든기적을수없이만날수있는,살아숨쉬는역사가있기때문이다.
필자는오늘날의중국은옛날의중국이아니라고단언한다.중국은그야말로무섭게차고올라오는나라이면서도매력이넘치는나라라고바라본다.어찌보면무질서하면서도획일적사회처럼보이지만나름대로질서가있고대국적자존심이매우강한민족이라고바라본다.필자는말한다.
“가는곳마다볼것이무진장하게산재해있고수백,수천년이나된문화재가풍부해꿈과추억으로간직되는나라중국,이지구상에수천가지의요리를가지고있는유일한나라중국,오랜역사와전통을계승발전해가며과거와현재가공존하며살아가는중국,여행지가많아보아도보아도끝이없어발걸음과시간을멈추게하는중국,그들의전통문화에대한자긍심과애정그리고중국인들의생명과도같은중화사상으로뭉쳐있는중국,우리는관광(觀光)이라고하지만느긋한마음으로즐긴다는뜻인여유(旅遊)라말하는중국,대국적이면서도느긋한기질을엿볼수있는중국,중국대륙어느곳을가나아름다운사랑의전설이깃들어있고전국토가박물관인중국,관광사업에쏟는열정과친절과저력이느껴지는중국,가면갈수록빠져드는여행자들의블랙홀이바로중국이다.”
그런의미에서이책을손에집어든독자는책장을넘기는순간중국서남부지역의자연·역사·문화유산의오묘하고신비로운블랙홀속으로깊이빨려들어행복감을충만하게충전할수있을것이다.
끝으로자유여행가로서필자가늘음미하는구절은성아우구스티누스의“세계는한권의책이다.여행하지않는자는그책의단지한페이지만을읽을뿐이다”라는어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