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자들

산티아고 순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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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필자는 “기적이란 기적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콜린 윌슨, 이건희, 안철수 등 수 많은 사람이 말 한 ‘이 세상에 우연이란 건 없다’라는 말에 나는 동감한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아인슈타인도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기적이 없다고 여기며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믿으며 사는 것”이라고 했는데 필자의 경우는 어쩌면 후자의 사례에 속한다. 산티아고를 다녀와서 미래의 삶에 대한 확신과 용기를 얻었다는 필자는 “자신의 길을 찾아라. 자신의 능력을 믿고 멈추지 말고 끝가지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라. 그것이 인생 성공의 비결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저자

허남정

지은이:허남정
경남진주(지수)출신
한국외국어대학교통역대학원한일과졸업(문학석사동시통역사)
일본와세다대학교어학연구소
한양대학교국제학박사(일본지역학)

외환은행(현KEB하나은행)근무
(사)한일경제협회전무이사
(재)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전무이사
한국PHP동우회회장
에스포유회장(현)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정책연구위원(현)
일본오비린대학아시아유라시아총합연구소객원연구원(현)

◎저서
[박태준이답이다][경색된한·일관계를타개하라(일본)][번역서보답받지않는노력은없다]등

◎상훈
한국정부국무총리상(사회분야)
2015년대한민국을빛낸한국인물대상(한국발전외교공로분야)
일본정부훈장욱일소수장

◎기타
저자는한국고유의양생법덕당국선도를28년째수련해오고있으며(인봉법사)
국내에서최초로1996년미국한의사자격시험(NCCAOM)에합격하여플로리다주의
한의사면허를취득하였으며미국유니온대학에서명예의학박사학위를받았다.
현재동부이촌동의일본인교회‘카베난토채플’에서설교통역봉사를하며일본인
전도와함께한일교류와친선을위해애쓰고있다.  

목차

[추천사]
-이학영한국경제신문사논설실장
-정인봉전국회의원변호사
-김종옥전금융인

[제1부파리에서의워밍업]

1)출국하는날(1)/몸만들기와덕당국선도
2)출국하는날(2)/파리행비행기를타다
3)서울을떠나둘째날/여름옷을입고파리의추위에떨다
4)서울을떠나셋째날(1)/한인민박집에서만난다양한사람들
5)서울을떠나셋째날(2)/소매치기천국파리
6)서울을떠나셋째날(3)/위대했던나라프랑스
7)서울을떠나넷째날/생장에무사히도착순례자여권을받다

[제2부산티아고로가는길]

제1장새로운인생의시작
1)D-31(1)/피레네산맥을넘다
2)D-31(2)/자고로혼자떠나는여행이편하고좋다
3)D-30(1)/걸으면서만난다양한순례자들
4)D-30(2)/수비리의알베르게에서만난한국친구들
5)D-29/누룽지죽을끓여친구들을대접하다
6)D-28(1)/물결치는밀의바다를걷다
7)D-28(2)/한국인순례자들과가진멋진만찬
8)D-27(1)/아내에속죄하는마음으로야생화를꺾어수첩에꽂다
9)D-27(2)/초등학생아들2명과함께걷는대만의젊은어머니
10)D-26(1)/기적의사나이P를만나다
11)D-26(2)/순례중처음으로미사에참석하다
12)D-25/천사를만나다

제2장화려한청춘
1)D-24/알베르게서가에서일본어산티아고안내책자를훔치다
2)D-23(1)/거듭나야한다
3)D-23(2)/산토도밍고대성당의두마리닭
4)D-22(1)/간절한소망을성야고보에게빌다
5)D-22(2)/대한민국은잘사는나라다
6)D-21(1)/서양의기적과우리나라의기적
7)D-21(2)/기적과최신양자물리학
8)D-21(3)/스티븐호킹이산티아고를걸었더라면
9)D-21(4)/건설적인한·일관계를생각하다
10)D-21(5)/700년간이슬람의지배를받았던세계제국스페인
11)D-21(6)/쌔미와바트와의식사
12)D-20/살아오며넘긴수많은죽을고비
13)D-19(1)/자다가일어나발과다리의마사지하다
14)D-19(2)/와인친구H를만나다
15)D-18/어설픈금주결심

제3장고난의세월
1)D-17(1)/화장실에서물을받으라
2)D-17(2)/준코가산티아고에온4가지이유
3)D-16/천사의목소리
4)D-15/식당에서먹은한국라면
5)D-14(1)/속도를중시하는한국인순례자들
6)D-14(2)/도착하지않은배낭소동
7)D-13/서두는일이없는스페인사람들
8)D-12/고생하는발에감사그리고해방
9)D-11(1)/손전등을찾다
10)D-11(2)/2019년초일본열도종주를결심하다

제4장기적을만나다
1)D-10(1)/이유도없이한시간빨리가는스마트폰시간
2)D-10(2)/까미노에서처음으로길을잃다
3)D-9(1)/오랜고민의해답을찾다,유레카!
4)D-9(2)/생각지도않았던철십자가의등장
5)D-8(1)/맨발의성자프란치스코
6)D-8(2)/한국인일행들과하는즐거운저녁식사
7)D-7(1)/한국라면과양배추김치
8)D-7(2)/파바에서준코를만나다
9)D-6(1)/맹자의글을상기하며꿈꾸는대기만성
10)D-6(2)/고니시무라전무이사가남긴기적
11)D-5/이탈리아여인프란체스카
12)D-4(1)/프란체스카그리고꿈에본문대통령
13)D-4(2)/한국인동료들에게약을나누어주다
14)D-3/싸미와의반가운만남
15)D-2/악마라고안이상악마인채로죽을수는없다

제5장화려한산티아고입성
1)D-1(1)/처음으로목적지를지나치다
2)D-1(2)/최종승리는사랑이다Lovewins
3)D-1(3)/‘라바꼬야’에서의만난기적
4)D(1)/산티아고에동료들보다1시간먼저입성하다
5)D(2)/사무소앞에서다시만난임마누엘

[제3부산티아고그이후]

1)산티아고세가지목표를달성하다
2)성공의가장중요한요소는끈기와뒤따르는기적
3)명문부산상고의역사와전통에서키운꿈
4)운명처럼만난POSCO창업자박태준과의인연
5)베이징으로가는기내에서유루리를만나다
6)가족들과함께하는즐거운삼겹살파티

[저자의말]

[참고도서목록]


☞산티아고순례길Tips
1.준비물
2.언어
3.교통편및알베르게
4.순례길에서식사및즐길만한현지요리
5.스페인의와인(1)
6.스페인의와인(2)
7.순례길의역사
8.까미노의대성당

출판사 서평

“산티아고는안가본사람은있지만한번만가본사람은없다”고한다.그만큼[까미노데산티아고CaminodeSantiago]800km순례자길트레킹은중독성이아주강한여행코스다.
흔히‘트레킹’이라하면오랫동안등산을즐겨체력을단련해온사람만이도전할수있는도전적걷기여행이라오해하기쉬운데산티아고순례길트레킹은남녀노소누구나도전할수있는매력적이고신비한여행목적지이다.
시중에나와있는산티아고순례길책자는줄잡아100여종에이른다고한다.수많은관련단행본의십중팔구는한번다녀와서낸책자다.그러면“한번갔다와서무슨책이냐?”고지적하기도한다.하지만처음느낀강렬한인상을책자에담아내기에는첫번째800km풀코스완주자가유리한지모른다.
필자역시첫번째완주한이후귀국한지석달여만에이책자를출간했으나필자의지나온수십여년의인생역정의경험과수천여권의책을독파하면서터득한인생여로의깨달음의단상이책페이지를넘길때마다행간에가득담겨있다.
그러다보니총480페이지올컬러의이책을읽은한독자는“시중에나와있는산티아고책중에서가장화려하고가장심오한사유가깃든책”이라며강력추천하는것을마다하지않는다.필자는기독교3대성지의하나인‘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까지800km를약11~12kg의배낭을짊어진채두발로걸었다.프랑스령생장피에드포를출발해서일요일에도쉬지않고걸었는데도32일이나걸렸다.최종목적지‘산티아고대성당’에는예수의열두제자중한사람인성야고보의유해가안치되어있다.산티아고란야고보의스페인식발음으로예루살렘로마등기독교삼대성지순례길중이곳이가장인기가높다.
연간30만명이상이1000년이상의유구한역사를자랑하는이길을걷고있는데산티아고로가는8개의코스중하나인‘프렌치루트(FrenchRoute))’는1993년에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지정되었다.세상에서가장아름답다는이길을걷는사람가운데진정한의미의순례자는10%남짓이고대부분영혼의아픔을치유하고스스로존재의미를찾기위해걷는다.이제이곳은세계적인관광명소가되었다.
필자는객관적으로적지않은나이이지만여전히꿈을꾸고있으며그꿈의실현을위해서절차탁마하며앞을향해걷고있는우리의친근한이웃아저씨이다.
늘어나는나이와스스로능력부족을절감하며가끔열등감에빠져들기도하지만‘나에게어떤역할이맡겨졌을때과연감당할능력이있기나하나?’라는생각에마음이흔들릴때도있다고필자는고백한다.
산티아고를향해걷는동안필자는오랜고민에대한해답을얻었는데순간“유레카!”라는탄성이내입에서터져나왔다고.한밤중잠자리에서뛰쳐나가아르키메데스처럼크게소리치고싶었다고한다.이후길을걸으며숱한기적을목격했는데꿈을확인하고오랜고민의해답을찾은필자는남은일정을행복에젖어걸었고구름을탄기분으로귀국길에올랐다.
필자는“기적이란기적이있다고믿는사람에게만찾아오는것”이라고믿는다며“콜린윌슨·이건희·안철수등수많은사람이말한‘이세상에우연이란건없다’라는말에나는공감한다”고자신있게말한다.
아인슈타인도“세상을살아가는방법에두가지가있는데하나는기적이없다고여기며사는것이고,다른하나는모든것이기적이라고믿으며사는것”이라고했는데필자의경우는어쩌면후자의사례에속한다.산티아고를다녀와서미래의삶에대한확신과용기를얻었다는필자는“자신의길을찾아라.자신의능력을믿고멈추지말고끝가지포기하지말고밀고나가라.그것이인생성공의비결이다”라고자신있게말한다.
늘소화불량에시달리던필자가30여일간의걷기와규칙적인생활을통해위장병에서탈출한것도그가산티아고로가는길을걸으며영혼의치유못지않은괄목할성과였다고.
‘산티아고로가는길’은사랑의길이고지혜의길이자그리고기적의길이라고필자는자신있게주장한다.
필자는이길을걸은후쓴생애첫소설[순례자]에서파울로코엘료의“진정한지혜의길이야말로첫째아가페즉초월자하나님의사랑이있어야하고둘째는사는동안실제로사용가능한것이어야한다.셋째는누구라도갈수있는길이어야하는데그길이바로산티아고순례길”이라는주장한깊이공감한다.
루소는[고백록]에서“나는길을걸을때만명상에잠긴다.걸음을멈추면생각도멈춘다”라고고백했고[나는걷는다]의저자베르나르올리비에는“걸으면생각을깊게하게되며걷는일은영적인행위이다”라고도했다.
필자역시까미노를걷는동안메세타의아름다운자연과대화하고스스로마음속으로깊이들어가성찰을거듭했다.그는걸으며휴식을하는동안여러나라에서온수많은친구와활발하게소통했다는사실을큰보람이자잊지못할추억이라고말한다.
필자의가족들은이제마음을비우고노년(?)을편히보내라고하지만시간은우리를절대기다려주지않는다는것을알기에주저앉지않고꿈을향해달려간다고그는말한다.예습복습이없는한번뿐인인생나는좋은삶보다는대단한삶을살겠다는선택을했다는데필자는강한자긍심을느낀다.
귀국한다음날눈을뜨니산티아고로가는길과친구들이벌써그리워지기에다시배낭을메고떠나고싶은충동을느낀다는필자는육체가음식을먹어야사는것처럼우리의영혼은꿈을먹어야살수가있다고믿는다.
필자는“산티아고순례길을걷노라면세속에파묻혀땅만보고살아온나자신의지난날실존과처절하게마주할수있다”며“그동안잊고살았던,가슴고이간직한꿈이꿈틀거리며다시살아나기에그꿈을실현하고픈용기가용솟음친다”고고백한다.
아직도산티아고꿈을꾼다는필자는새벽에손전등을켜고아직자는친구들이깰까봐조심스레짐을꾸린다.어둠이가시지않은새벽알베르게를떠나하루6~8시간평균25km를걸어당일목적지에이른다.도착하면휴대용슬리퍼로갈아신고뜨거운물로샤워를하며행복에젖는다.세탁하고빨랫줄에넌다.마을을한바퀴돌며가끔바(bar)에들러서시원한맥주도즐긴다.숙소로돌아와서는빨래를걷고저녁식사를한다.저녁은일행들과슈퍼에서산식재료로요리해서나누어먹기도하고동네식당에서현지음식을사먹기도한다.물론반주로레드와인반병은기본이다.저녁10시가되어도여전히바깥이훤하다.하지만다음날을위해서9시에는이른취침을한다.매일같이반복되는단순한생활이다.
필자는산티아고순례길을걷는동안국내의돌아가는정치경제사회상황에는이미관심이먼지오래가되었다.궁금한것은오로지두고온가족의근황관심사다.그리고살아오는동안알게모르게저지른나의실수와가장으로서가족에대한불성실에대해깊이반성했다.속죄하는마음으로육체적고통을감내하며앞으로그들의사랑에보답하리라다짐도했다.
필자는산티아고로향해걷는동안만나는무수한사람들.비록피부색이다르고나이와성별과문화와종교가각기다르지만다같은인간이라는것을절감하기에누구나서로친구가되었다.
이곳은서로뺏고내이익만을추구하는곳이아니라나누려하고어떻게든남을돕고자하는별난세계였다,그래서머지않은장래에나는또다시산티아고를향해떠나리라고필자는맘깊이다짐한다.
필자는무려84일째고기한마리잡지못했으나필사적으로노력하는헤밍웨이의[노인과바다]의주인공처럼젊은이들에게꿈과용기를주는어르신이되고싶단다.
이책을펴낸면서산티아고에서만난수많은친구특히책에실을순례여정일러스트를제공해준일본의준코와많은정성이가득한순례길스케치그림을제공해준대만의왕치아링(王嘉玲·WangChialing,필명싸미·Sammi)와현지신문에나를소개해준이탈리아의마르코에게마음깊이우러나는감사의인사를전한다.
필자는끝으로“특히방황하는오늘의젊은이들과공유하고싶었다.무엇보다도현역을떠나서이제는마치세상일이다끝났다는듯여생을보내는분들에게도꼭한번도전하라고권하고싶다”고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