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깊은 집』 가옥구조와 세대별 거주자●최화성 길남이와 '마당깊은 집' 사람들의 작중 행적●최화성 한 시절을 견딘 내면의 집●김수이 『마당깊은 집』과의 인연●박진숙 시간과 기억의 그림자 ─『마당깊은 집』에 대한 단상(斷想)●한원균 삶의 곤궁함을 눙치는 깊은 마당─『마당깊은 집』의 소설어●강상대 동화/할머니의 날개●조태봉 에세이/다시 계획해야 할 내 고향 문학기행●박덕규 대담/기억의 저편, 아름다운 상처에 대한 기록●김원일 : 한원균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김원일의 장편소설 『마당깊은 집』을 대상으로 살아 있는 소설 읽기의 새로운 방법을 보여주는 『마당발, 김원일의 마당깊은 집을 찾아가는 발걸음』이 발간되었다. 『마당깊은 집』을 아끼는 뜻깊은 애독자 여덟 명이 모여서 쓴 이 책은 『마당깊은 집』의 배경이면서 작가의 유년 시절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도 한 대구 장관동 일대를 답사한 '마당발' 기행을 통해 취재한 사실과 방담 내용을 중심으로 엮어졌다. 『마당깊은 집』에 대한 각자의 애정 어린 시선을 바탕으로 여덟 명의 필자들은 자신의 소설 체험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줌으로써 『마당깊은 집』을 읽고 이해하는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마당깊은 집』을 TV 드라마로 각색, 방영해 안방극장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드라마 작가인 박진숙 선생은 『마당깊은 집』을 드라마화하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살아 있는 우리말의 재미를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는 문학평론가 강상대의 소설어사전, 문학평론가 한원균이 김원일 선생과 함께 한 실제 『마당깊은 집』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대담, 문학평론가 김수이가 쓴 '십 년 넘은 빈궁한 책애인'인 『마당깊은 집』에 붙이는 비평적 소회, 소설가 최화성이 정리한 『마당깊은 집』의 가옥구조와 등장인물들, 그리고 소설 속 주인공의 삶과 작가의 실제 삶을 대비해 만든 연보 등은 소설을 읽는 재미를 더해 주기에 충분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또한 장편소설 『마당깊은 집』이 담고 있는 동화적 요소들 중 하나를 모티프로 해서 동화작가 조태봉이 쓴 동화 「할머니의 날개」는 문학의 2차적 생산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훌륭한 실례로서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단순히 소설에 대한 감상이 아닌 훌륭한 작품이 지니는 생명력과 현재적 의미에 대해 살펴보는 깊은 탐색은 단순한 책읽기의 차원이 아닌 우리의 삶과 함께, 호흡해 온 중심문화로서의 소설작품으로 전혀 새롭고 재미있게 이해함으로써 문학을 우리 문화의 살아 있는 중심 테마로 확장시키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마당깊은 집』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과 더불어 실제 『마당깊은 집』의 무대가 되었던 장관동 일대의 사진과 지도 등을 덧붙여 시각적으로도 소설에 대한 살아 있는 이해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독자들은 우리 문학에서 보기 드문 선례로 남게 될 이 책을 통해 문학에 대한 애정이 살아 있는 모습을 확인하는 즐거움과 함께 문학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을 맛보는 기쁨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교과서를 통해 의무적으로 읽어서 아는 '전국민적인' 단편소설이나, 문화계나 언론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폭넓은 서사성에 목마른 독자들의 사랑을 받게 되는 화제의 대하소설 외에, 다소 단촐한 듯하면서도 의외로 내용도 풍성한 수준 있는 장편소설 몇 편쯤을 말 그대로 '국민소설'로 가져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국민소설의 앞 순위에 『마당깊은 집』을 먼저 올려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것이지요. ―소설가 박덕규의 「<김원일의 '마당깊은 집'을 찾아가는 발걸음>을 내딛기까지」에서 저자 소개 박진숙 드라마작가, 소설가. 김수복 시인, 단국대 교수. 박덕규 소설가, 협성대 교수. 강상대 문학평론가, 단국대 교수. 한원균 문학평론가, 청주과학대 교수. 조태봉 200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 김수이 문학평론가. 최화성 2001년 포엠큐픽션 사이버신춘문예 소설 입상.
마당발
$7.00
Choosing a selection results in a full page refre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