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되기, 사람 되기 (부모 되기를 자임하는 일의 의미에 대해)

부모 되기, 사람 되기 (부모 되기를 자임하는 일의 의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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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이를 키우는 일에 매뉴얼은 없습니다.

격월간 《민들레》는 창간 초기부터 ‘공부하는 부모들을 위한 교육지’를 표방해왔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또 교육의 변화를 위해 무엇보다 부모의 성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을 위한 책이나 잡지는 흔히 ‘이렇게 해라, 혹은 이렇게 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또 친절하게 얘기하지만 민들레는 친절한 매뉴얼 대신 먼저 흔들리며 부모의 길을 걸어간 이들의 발자취를 좇아왔습니다. 그 길의 방향은 ‘아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아니라 결국 ‘내가’ 어떻게 살 것이냐 하는 쪽으로 향하는 듯합니다.

아이들은 부모 사람 만들기 위해 세상에 온다는데

동서고금의 선인들이 들려주는 지혜는 ‘아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아니라 결국 ‘내가’ 어떻게 살 것이냐 하는 것으로 모아지는 듯합니다. ‘모든 아이들은 부모 사람 만들기 위해 세상에 온다’는 말처럼, 부모가 된다는 것은 아이를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기를 결심하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격증이라도 있어야 할 것 같은 이 어려운 ‘부모 노릇’을 다들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가고 있는지 다양한 이야기를 한데 모아보았습니다. 이 책이 좋은 부모,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는 분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줄 수 있길, 먼저 흔들린 자의 깨달음과 지혜가 전해질 수 있길 바라며.
저자

고병헌외

고병헌_성공회대학교교육대학원원장.대안교육,평화교육,시민교육,평생교육분야연구를하고있다.『존재가존재에이르는길,교육』,『교사,대안의길을묻다』(공저)등을썼다.

남기웅_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에서9년동안역사교사로살다가,2018년에강화도로이사해사회적기업콩세알에서두부만드는일을하고있다.

류승연_전직정치부기자,현직작가.발달장애인아들과비장애인딸을키우는쌍둥이엄마이다.『사양합니다,동네바보형이라는말』『다르지만다르지않습니다』『배려의말들』을썼다.

백운희_초등학생딸을둔엄마.전직기자로다음카카오스토리펀딩‘그들은왜정치하는엄마들이되었나’시리즈에공동저자로참여했다.

서덕희_조선대학교교육학과교수.『홈스쿨링을만나다』저자.대안교육,다문화교육,교육과문화의관계에관심이많다.

신동섭_두살터울남매를둔아빠.8년동안주양육자로육아경험을담은『아빠가되었습니다』와텃밭농사경험을담은『가족텃밭활동백과』같은책을냈다.

안순아_사교육걱정없는세상부설노워리상담넷부소장.23년째영유아상담,코칭,청소년상담일을하고있다.스무살이넘은딸아이와10살터울의늦둥이아들을둔엄마이다.

이성경_엄마페미니즘‘부너미’대표.기혼여성들의언어를찾는글쓰기프로젝트를기획해『페미니스트도결혼하나요?』,『당신의섹스는평등한가요?』를출간했다.

이슬기_자신에게,세상에던지고싶은질문이많지만,지금은마음속에보글보글차오르는것들을토닥이며두돌지난딸의살내음을맡는시간을보내고있다.

이임주_산청간디중학교교사.집에선아홉살아이와깔깔대며지내고학교에선사춘기아이들과허허허웃으며지내고있다.가끔심각해지려고노력한다.

이철국_공교육과대안교육현장에서‘강아지똥’이라는별명으로30여년동안아이들을만나오고있다.지금은불이학교에몸담고있다.『아이는당신과함께자란다』를썼다.

이현주(관옥)_‘이아무개’라는필명을쓰고있고,목사이자동화작가,번역가이기도하다.무위당장일순선생과함께『노자이야기』를펴냈으며,『배움의도』를우리말로옮겼다.

이현주_두아들과함께살면서‘엄마의역할’과‘나의성장’이잘연결될수있도록애쓰고다.서울강남세곡동에서‘냇물아흘러흘러’라는공간을남편과함께운영하고있다.

정수진_서울에서전북진안산골로,다시2016년태국치앙마이로이주해이중언어학교상담교사로재직중이다.

최경숙_사회복지공무원이자공부만빼고다잘하는딸아이를둔엄마.작가가되고싶어다양한글쓰기에도전하고있다.

목차

엮은이의말_슬기로운부모생활

1부부모로산다는것은

아이낳기,어른되기|이임주
아빠육아,‘다시사는자’의괴로움과즐거움|신동섭
꼴찌여도괜찮아|최경숙
양육과교육의경계,그아찔한외줄타기|정수진
내가학부모이길결심했을때|이현주
‘적당한엄마’되기의어려움|안순아
흔들리며채워가는부모의자리|이슬기
아이키우기,아이와함께살기|류승연

2부부모가된다는것은

‘정치하는엄마들’이꿈꾸는세상|백운희
엄마들의언어가필요하다|이성경
그렇게사람이되어간다|남기웅
교육은부모와교사의팀플레이다|이철국
애들잘기르려고궁리하지말고|이현주
‘유전자’보다중요한것은부모라는‘환경’이다|고병헌
나를넘어선다는것,‘부모-되기’의교육적의미|서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