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부끄러움도 시가 됩니다
일상의 언어를 볶고 끓여 차려 낸 맛깔난 시 한 상
일상의 언어를 볶고 끓여 차려 낸 맛깔난 시 한 상
때론 화산을 품은 사내의 거친 외침처럼, 때론 봄볕이 간지러운 아기의 옹알이처럼 직설적이고 순수한 언어로 독자들의 묵직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던 김영관의 두 번째 시집. 불의의 사고를 당해 요리사의 꿈을 접고, 지금은 삶의 낱말을 다듬고 볶는 언어의 요리사가 되어 차려 낸 맛깔난 시 한 상. 자신을 ‘굼벵이’라고 일컫는 시인은 건강했던 과거의 기억, 장애의 불편과 현실의 한계 속에 희망을 찾는 일상의 속내를 이번 시집에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다.
“가슴이 먹먹하다” “슬프지만 힘이 난다”는 시평은 누구나 아프고 힘든 순간이 있고, 이를 이겨내는 것에서 삶이 더욱 빛난다는 데 공감하기 때문일 것이다. 좌절과 절망 속에 우연한 인연처럼 다가온 시는 그에게 기도이자 치유의 도구다. ‘넘어져도 다시, 느릿느릿 이마에 땀이 맺힐 만큼’ 여전히 시를 쓰며 자신을 이겨내는 중인 그의 시에서 용기를 배우고, 슬픔을 제련하는 시 쓰기에 도전하고픈 욕구를 느끼게 한다.
“가슴이 먹먹하다” “슬프지만 힘이 난다”는 시평은 누구나 아프고 힘든 순간이 있고, 이를 이겨내는 것에서 삶이 더욱 빛난다는 데 공감하기 때문일 것이다. 좌절과 절망 속에 우연한 인연처럼 다가온 시는 그에게 기도이자 치유의 도구다. ‘넘어져도 다시, 느릿느릿 이마에 땀이 맺힐 만큼’ 여전히 시를 쓰며 자신을 이겨내는 중인 그의 시에서 용기를 배우고, 슬픔을 제련하는 시 쓰기에 도전하고픈 욕구를 느끼게 한다.
느림보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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