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스카프

붉은 스카프

$10.72
저자

지앙지리

저자 지앙지리는 1954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났다. 상하이 사범대학교와 상하이 대학을 졸업한 후, 1984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 전까지 과학교사로 재직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하와이 대학을 졸업한 뒤 하와이에 있는 호텔 체인사업 분석가로 일했고 시카고에서 건강센터 회사의 회계 일을 맡기도 했다.
1992년에 '동서 문화 교류'라는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여 서구 여러 나라들과 중국 간의 문화 교류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 있으며 이 책은 저자의 첫번째 책이다.

이 책을 옮긴 홍영분은 단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뒤, 여러 해 동안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다. 현재 미국 사우스웨스트 미주리 주립대학 대학원에서 국제 외교정치학을 공부하고 있다. 청소년 자녀 둘을 둔 엄마이며, 청소년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늘 그들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면서,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들을 번역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목차

1966년, 가장 행복한 아이
인민 해방군 무용단
네 가지 구악을 깨부수자
대자보 쓰기
홍소병
졸업
북 소리, 징 소리
선전 벽
지나는 길에 수색하다
운명
중학교 입학
감금
개조 가능 학생
도시의 절반을 차지한 지앙 집안
계급 교육 전람회
벼 수확
고발 편지
골목 청소

뒷이야기
추천의 말
옮긴이의 말

출판사 서평

날이 갈수록 이웃 나라 중국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오랜 세월 중국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역사적 고리 안에 있는 우리로서는 최근 중국의 눈부신 고속 성장과 새로운 사회 분위기를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삼국지]만이 아닌, 중국을 제대로 알게 해주는 다양한 읽을 거리들이 절실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붉은 스카프는 13억 인구의 거대 시장으로서만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아니라 이웃 나라 중국의 어제 오늘은 어떠했는지, 그 나라 아이들은 어떤 문화적, 사회적 배경 속에서 자라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문학작품이다. 이 책은 주인공 지앙지리가 열세 살부터 열다섯 살이 될 때까지 겪는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역사적 격랑의 소용돌이 속에서 암울하게 변화해가는 사회상과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생생한 현장감으로 풀어냈다. 또한 이야기의 구성이 탄탄하고 빠르게 전개되어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단숨에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책을 읽어가면서 시종 내가 저 인물이었다면 심정이 어땠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흡인력 또한 대단하다. 급박한 시대 변화에 따라 태도가 돌변하는 주변 사람을 보는 심정, 아무리 힘든 상황일지라도 꿋꿋하게 현실을 극복해내는 인물들, 어떤 어려운 난관 앞에서도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 등은 책을 덮은 뒤에도 오랜 여운으로 남아 좋은 책을 읽었다는 뿌듯함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제목이 시사하듯 사회주의 중국 역사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끼쳤던 문화혁명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중국의 문화혁명은 그 중요도에 비해 그간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만큼, 이 책은 중국의 현대사를 한 층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