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스

맥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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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셰익스피어 전 작품을 원작 맛 그대로 맛보다!
『셰익스피어 (Mr. WILLIAM SHAKESPEARE)』전집 시리즈, 제4권《맥베스》. 영국인들에게 셰익스피어는 인도하고도 바꾸지 않는 영국의 보물 중의 보물이다. 그의 작품은 어떤 작품보다 가장 많이 공연에 오르고 있으며, 당대는 물론 만세(萬世)를 통해 통용되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 시리즈는 셰익스피어 원작의 느낌을 살려 번역한 문학 작품이다.

원작의 정통성과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면서 셰익스피어 문학에 담긴 다층적인 의미와 언어의 마술적 유희를 가장 근접하게 재현하도록 번역한 것이 특징이다. 원작에 스며있는 ‘중세풍’의 맛과 현대풍의 맛, 일상성과 비극적 숭고, 그리고 희극성이 교묘하게 교차되는 맛 또한 살려 원작에 담긴 과정의 맛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더불어 운문은 운문으로, 산문은 산문으로 번역하여 원작의 생동감과 리듬감을 느끼며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셰익스피어 전집에는 그의 작품 중 가장 난해하여 해석하기가 힘든 〈햄릿〉을 비롯해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폭풍우〉, 〈로미오와 줄리엣〉, 〈한 여름 밤의 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양장본]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에 대하여
셰익스피어의 5막 비극으로 <햄릿>, <리어왕>, <오셀로>와 4대 비극 중 하나이다. 창작연대와 초연시기(初演時期)는 일반적으로 1605∼1606년으로 알려져 있으며, 역사가 홀린셰드의 《스코틀랜드 연대기》에서 취재하였다.
마녀의 예언에 현혹된 맥베스는 왕을 살해하고 왕위를 차지하지만 폭정으로 인한 반란으로 살해된다는 비극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작품 중에서 가장 짧으며 진행의 템포도 빠르다.

저자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1564년잉글랜드중부의부유한상인집안에서태어났다.어린시절라틴어를중심으로한기본적고전교육을받았으나가세가기울자학업을중단하고런던으로가배우이자시인,극작가로활동하였다?.1616년사망할때까지《한여름밤의꿈》《십이야》《윈저의즐거운아낙네들》등의희극,《햄릿》《오셀로》《리어왕》《맥베스》등의비극,헨리4세,5세,리처드3세등영국역사를주제로한역사극과《안토니오와클레오파트라》《줄리어스시저》등그리스로마시대를주제로한사극,소네트등40여편의작품을발표하였다.당대에도많은사랑을받았던셰익스피어의작품들은19세기와20세기를거치며‘고전의살아있는모델’,‘인류의보편적문화적성취’로평가되고있다.
김정환
1954년서울출생.서울대영문과를졸업했다.1980년에시‘마포,강변동네에서’외5편을발표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지울수없는노래》《하나의이인무와세개의일인무》《황색예수전》《노래는푸른나무붉은잎》《텅빈극장》《해가뜨다》《하노이서울시편》《드러남과드러냄》등20여권의시집과,소설《파경과광경》《세상속으로》《그후》,산문집《발언집》《고유명사들의공동체》《김정환의할말안할말》,평론집《삶의시,해방의문학》,음악교양서《클래식은내친구》《내영혼의음악》,역사교양서《상상하는한국사》《20세기를만든사람들》《한국사오디세이》등이있으며,《더블린사람들》《세익스피어평전》등을번역했다.2007년제9회백석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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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맥베스》
스코틀랜드왕덩컨휘하장군맥베스와뱅쿼가세명의마녀들을만난다.마녀들은맥베스가코더영주가된후스코틀랜드왕에오르고,뱅쿼는자손이왕가를이룰것이라고예언한다.그후얼마안되어정말코더의영주가되자맥베스는나머지예언도믿게된다.맥베스가부인에게예언내용을말하자맥베스부인은덩컨왕을죽일계획을짠다.덩컨이우리성에묵을때…,맥베스부인은그렇게맥베스를부추긴다….
“두려운가요,당신?자신의행동과용기가욕망과같아지는일이?”맥베스부인의이말은우리...
《맥베스》
스코틀랜드왕덩컨휘하장군맥베스와뱅쿼가세명의마녀들을만난다.마녀들은맥베스가코더영주가된후스코틀랜드왕에오르고,뱅쿼는자손이왕가를이룰것이라고예언한다.그후얼마안되어정말코더의영주가되자맥베스는나머지예언도믿게된다.맥베스가부인에게예언내용을말하자맥베스부인은덩컨왕을죽일계획을짠다.덩컨이우리성에묵을때…,맥베스부인은그렇게맥베스를부추긴다….
“두려운가요,당신?자신의행동과용기가욕망과같아지는일이?”맥베스부인의이말은우리모두의본성그밑바닥에감추어진욕망을불러내는주문이다.그주문이,애써욕망을억누르고있던‘사람됨의도리’의여러이름들을걷어내는순간욕망은어디까지달릴수있을까?고삐풀린맥베스부부의욕망과‘인간됨의도리’를회복하려는맥더프와맬컴의대립을바라보면서느끼는불편함은우리내면에잠재되어있는욕망과도리의갈등에서비롯된다.숨막힐정도로빠르게전개되는상황변화와거침없는대사가한편의영화를보는것같은긴박감을주는작품이다.
비극미학에반영된운명의정치학과정치의운명
예언은맞았는가,안맞았는가?둘다아니다.‘예언=운명’은실천되었다.그게정치의비극적인운명이다.‘예언=운명’의굴레속에맥베스의정치적음모,‘정치=음모’는누추하고피비리다.역사적으로정치는음모의틀을벗지못했고‘정치=음모’는누추하고피비린틀을벗지못했다.(레닌의)혁명도혹시그랬던것아닐까,그렇게질문혹은자문하는시대에우리는살고있다.‘맥베스’는그렇게정확히셰익스피어시대인간이면서‘정치=보편’적인간이다.피비린남루가찬란한현실로전화하는과정이진정아름다울때까지….그렇게‘정치=야만’이극복될때까지….《맥베스》는(아이스킬로스-소포클레스)연극의기원이,곧장정치화하는현장을보여준다.
-역자해설중에서
셰익스피어전집을출간하며
도서출한아침이슬에서셰익스피어전집을출간한다.시인이자소설가,무대연출-기획자,번역가로내공을쌓은김정환이번역을맡은셰익스피어전집은5차에걸쳐출간될예정이며,이번에출간된1차분에는《햄릿》《오셀로》《리어왕》《맥베스》《폭풍우》등셰익스피어의대표작5권이포함되어있다.2차분에서는피라모스와테스베의전설을각기비극과희극형식으로다룬《로미오와줄리엣》《한여름밤의꿈》외에《십이야》《베니스의상인》《윈저의즐거운아낙네들》《좋을대로하시든지》《틀렸어코메디》등7권이출간될예정이며,3차분에서는영국사극11편이,4차분에서는그리스로마사극9권이,그리고마지막5차분에서는나머지희극과소네트가출간될예정이다.
사실셰익스피어는국내에서가장많이번역된작가중하나로꼽힌다.그러나《햄릿》을비롯한셰익스피어의대표비극이나몇몇희극은판본을헤아리기어려울정도로여러출판사에서번역되었지만셰익스피어작품의전작번역은신정옥교수의번역본정도에불과하다.김정환일인번역으로소개되는이번셰익스피어전집은풍요속의빈곤이라할만큼대표작에치우쳐있는셰익스피어번역에다양성을부여하고,16세기영국작가를넘어가장세계적이며보편적인문화콘텐츠로인정받고있는셰익스피어를국내에널리소개하는기회가될것이다.
[왜셰익스피어인가]
성경다음으로가장많은언어로번역되었다는셰익스피어!400여년의시간을넘어,영국이라는공간적한계를넘어,그리고영어라는언어적장벽을넘어,셰익스피어의작품이수많은사람들의사랑을받는이유는무엇일까!
첫째는그가전적으로선할수도악할수도없는인간의이중성,질투,욕망,배신같은인간의보편적정서와경험을가장인간적인방식으로그려냈다는것이고,둘째는그가작품을통해소통하고자했던대상이장터에나와먹거리와살거리와재밋거리를기웃거리던평범한사람들이었다는것,즉특별한교양이나지적배경이없어도쉽게이해할수있는언어로이야기하고있다는것이며,셋째는그럼에도불구하고가슴한편이섬뜩할정도의통찰과또다른한편이알싸하게아파올정도의시적인표현으로진한감동을준다는것일것이다.
콘텍스트로서의셰익스피어
동시대문학비평가벤존슨으로부터이미“당대뿐아니라만세를통해통용되는작가”라는평을들었던셰익스피어는수많은예술가들에게영감을주어왔고,햄릿,맥베스,로미오와줄리엣,샤일록…등그가창조해낸작품들과인물들은하나의보통명사처럼사용되기에이르렀다.그리스로마신화가서양예술전체의레퍼런스이자콘텍스트로작용하는것처럼,셰익스피어의작품세계역시다른텍스트들의콘텍스트로서작용하고있다는것이다.맥베스를소재로한베르디의가극,리하르트슈트라우스의교향시,‘결혼행진곡’이들어있는멘델스존의,그리고오셀로의여주인공을소재로한화가샤세리오의명작,맥베스의한장면을그린윌리엄블레이크의그림등셰익스피어작품을의도하고있는수많은작품들을제대로맛보기위해서는셰익스피어에대한이해가전제되어야한다.
콘텐츠로서의셰익스피어
그러나우리가셰익스피어를‘고전의살아있는모델’로부르는것은단순히그가이룬문학적성취의위대함때문만은아니다.셰익스피어작품세계의위대함은오히려그것이가진다양한문화콘텐츠로서의힘에있지않을까?사실요즈음에는셰익스피어작품이원작으로공연되는경우도많지만,2차저작물의형태로전세계를휩쓸고있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일례로1970년부터2005년까지우리나라에서개봉된셰익스피어영화만총22편(1992년이후에개봉된영화만19편,제작국가영국,미국,이탈리아,네덜란드,프랑스,모로코,일본등,내용별첨)에이르며,공연문화가그리활발하지않는국내공연계에서도매시즌마다발레,연극,뮤지컬등다양한장르를통해공연되는셰익스피어를만날수있다.올여름시즌만해도국립발레단이7월에공연한퓨전발레를비롯해,8월10일까지공연예정인마크잘만각색의코믹뮤지컬,우유부단한인간상의대명사인햄릿을반항적캐릭터로그려8월21일부터공연예정인체코의뮤지컬등다양한방식으로재창조된셰익스피어가선을보였거나보일예정이다.여기다정통극의형태로9월4일부터공연예정인까지감안하면가히셰익스피어천하라해도지나치지않을것이다.
셰익스피어가가진콘텐츠로서의위력은햄릿을기본틀로헐리웃애니메이션으로제작된,자국문화에대한자존심이그어느나라보다높다는프랑스가와함께프랑스3대뮤지컬로제작해수출하고있는뮤지컬이전세계적으로사랑받고있다는데서도찾아볼수있다.이처럼이미세계각국은셰익스피어를16세기영국의전유물이아니라인류의보편적문화콘텐츠로받아들여부가가치가높은새로운문화상품만들기에나서고있다.
셰익스피어를콘텐츠로기획된작품이크게성공한예는국내에서도찾아볼수있다.한태숙연출로1993년에초연된는10년이넘게국내관객들의사랑을받으며꾸준히공연되는한편,한국공연으로는최초로폴란드콘탁페스티벌에초청되어현지비평가들을매료시켰다.또한최근에는젊은극작가배삼식이셰익스피어의《햄릿》을왕비거트루드의눈으로새롭게해석한연극가공연되기도하였다.나처럼외국의공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