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이응노 : 붓으로 평화를 그리다 - 예술가 이야기 2 (양장)

화가 이응노 : 붓으로 평화를 그리다 - 예술가 이야기 2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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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예술가의 삶과 작품 세계을 엿보는『예술가 이야기』시리즈 제2권 ≪화가 이응노≫. 이 시리즈는 연극, 미술, 건축, 사진, 무용, 음악, 국악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드물게 직업인으로서의 예술가를 접근하였으며, 그 치열한 삶의 결과를 보여준다.

현대화하고 세계화하는 일에 평생을 몰두했던 화가, 이응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화가 이응노 : 붓으로 평화를 그리다』는 급변하는 역사 속에서 화가로서 치열한 삶을 살았던 그의 드라마틱한 삶과 조국을 향한 그리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화가 이응노 : 붓으로 평화를 그리다》는 고암의 삶과 미술 세계를 연구했던 글쓴이가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객곽전인 내용을 서술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위대한 화가로서의 삶이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서 성실하게 자신의 예술 세계를 일구어 간 삶의 자취를 담담하게 서술하였다. 3인칭 해설자 시점과 이응노 자신의 감정과 이야기를 들려주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을 복합적으로 구성했다.

☞ 이응노는 1931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특선 상'을 받은 이후 화가로서 명성을 굳힌다. 그러나 지필묵으로 전통 회화 작업을 하던 그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1958년, 쉰다섯 살의 나이로 유럽 무대로 진출한다. 끊임없이 노력하던 중 1960년대와 1970년대의 동베를린 간첩단 사건에 연류되어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한다. 또 다시 백건우ㆍ윤정희 납치 미수 사건에 연루되어 국내에서는 작품 발표와 작품의 매매가 금지된다.

저자

김학량

저자:김학량
1964년한여름에강원도명주군연곡면신왕리라는시골농가에서났습니다.서울대학교미술대학을나와서,홍익대학교대학원과명지대학교대학원에서미술사를공부했습니다.서울시립미술관큐레이터를거쳐,지금은동덕여자대학교예술대학교수로학생들을가르치며미술가,큐레이터로활동하고있습니다.

목차

화가이응노의이야기를쓰며
책의출간을축하하며
그을린살갗에그림그리며
대나무처럼곧고푸르게
간판점'개척사'를열다
비바람치는날,대나무숲에서
더넓은세상으로
생생한삶의모습을그리다
길거리에서
붓으로가슴을쓸어내리고
아픔과희망을담아
영차영차
세계와겨루러
쓰레기통을뒤지며
글씨같은그림
문자추상
동베를린간첩단사건
억울함을딛고서
수덕사너럭바위
또다른상처
사람,사람,사람
하나되는세상
주인없는전시회
빈자리

프랑스에서찾아보기
이응노의그림세계
이응노가남긴말
이응노의한평생

출판사 서평

잊혀진미술계의거장,이응노를찾아낸책
우리나라의전통그림을현대화하고세계화하는일에평생을몰두했던화가이응노.그는몇해전미술전문월간지에서유명미술평론가와큐레이터21명을대상으로한국현대미술을보는비평적관점에서가장부합되는베스트작가10인중1위로선정된화가이기도합니다.1931년조선미술전람회에서특선상을받은이후화가로서명성을굳혔던화가이응노.그러나지필묵으로전통회화작업을하던그는현실에안주하지않고1958년,쉰다섯살의나이로유럽무대로진출하였습니다.끊임없이노력하여다양한장르를넘나드는독특한그림세계를일구어가던중,그는1960년대와70년대의동베를린간첩단사건과백건우․윤정희납치미수사건에연루되어정치적희생양이되어전시회는커녕그림의매매와입국까지금지되어국내에서완전히잊혀져버렸습니다.그러다1989년죽음이눈앞에임박해서야호암갤러리에서주인공없는전시회가열렸고,최근에와서야잊혀졌던그의이름이조금씩언급되고있습니다.
2004년11월에는‘고암탄생100주년’을기념하여국립현대미술관에서《다시고암을생각한다》전이열렸고,2004년12월에는KBS1에서그의생애와작품세계를재조명하는다큐멘터리《인물현대사/예술은시대를넘는다-이응노》가방영되기도하였습니다.그러나아직도그의예술가로서의삶과작품세계가일반인들에게많은부분이묻혀있습니다.
『화가이응노:붓으로평화를그리다』는급변하는역사속에서화가로서치열한삶을살았던그의드라마틱한삶과조국을향한그리움을고스란히담고있는이응노의그림세계를소개합니다.어려운연구서를제외하고는이응노에대한출판물이전무한현재,어린이들과청소년그리고어른에게도정치적박해속에가려져거의알려지지않은미술계의거장이응노의진면모를알리기에손색없는책입니다.
전문성이돋보이는논픽션책
어린이를위한인물이야기책은‘위대한인물들의위대한이야기’를서술하는경우가많습니다.동화의형식을빌어허구적인대사와과장된내용으로인물을객관적으로살피기보다인물이야기의질을떨어뜨리고다큐멘터리식정보나열로끝나는경우가많습니다.이런종류의인물이야기책은가벼운읽을거리는될지언정진실한삶을살아가야할우리어린이들의삶과동일시되기에는어렵습니다.
『화가이응노:붓으로평화를그리다』는고암의삶과미술세계를연구했던글쓴이가정확한사실을바탕으로객관적인내용을서술하는데중점을두었습니다.위대한화가로서의삶이아닌,평범한사람으로서성실하게자신의예술세계를일구어간삶의자취를담담히서술하였습니다.
글쓴이는당시의시대상황을3인칭해설자시점과이응노자신의감정과이야기를들려주는1인칭주인공시점을오가며복합적으로구성하여,읽기의즐거움을더하였습니다.

예술교육을도와주는책
문화관광부에서는올해초․중․고교에문화예술교육을지원하는정책을발표했습니다.예술교육을통해어린이들의문화적삶의질을향상시키고사회의문화역량을강화하기위해서문화예술프로그램을활성화하여학교교육을지원한다는내용입니다.음악,미술,연극,무용,건축등예술의각장르를실제로경험하는것이예술교육에있어서중요하지만그에앞서책을통해감상교육의질을높이고예술을쉽게접할수있도록해야합니다.
『화가이응노』는어린이와청소년들을위한예술교육을돕는책입니다.예술의대표장르인‘미술’세계를표현하는화가에가까이다가가는책입니다.화가란어떤사람인지,어떠해야하는지알려주지않아도책을통해서자연스럽게느끼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