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불만에찬사람을행복하게만드는일은물로체를채우려고애쓰는것과같다.물을아무리많이퍼부어도,밑에서새는속도가더빠르기때문에물은고일수가없다.만족감을얻기위해서는밖에서채워져야한다고만생각하는것이가장큰잘못이다.
만족감을느낄수있으려면욕망을자제하고한계를인정해야한다.무엇이든한계안에있으면평온해지는법이다.담에둘러싸인정원은세상에서가장고요하다.바깥세상은차단되고,...
불만에찬사람을행복하게만드는일은물로체를채우려고애쓰는것과같다.물을아무리많이퍼부어도,밑에서새는속도가더빠르기때문에물은고일수가없다.만족감을얻기위해서는밖에서채워져야한다고만생각하는것이가장큰잘못이다.
만족감을느낄수있으려면욕망을자제하고한계를인정해야한다.무엇이든한계안에있으면평온해지는법이다.담에둘러싸인정원은세상에서가장고요하다.바깥세상은차단되고,문을통해들여다보는사람은일정한거리를두고그정원을황홀하게바라본다.
보리알맹이가가장많이달린보리이삭은언제나가장깊이고개를숙인다.겸손한사람은결코낙담하지않지만,교만한사람은절망에빠진다.겸손한사람에게는아직도소리쳐도움을요청할신이있지만,교만한사람에게는무너져내린자신의자아만있을뿐이다.
정신분석이라는수술의칼로내면에서곪은도덕적환부를베어그고름을짜내는식으로는결코치유가이루어질수없다.그것은환자와의사모두에게해로운행위이다.오히려한개인이왜외롭고,왜고독을두려워하는지그이유를발견해야만치유가된다.대부분의사람은자기가미래에대해왜겁을먹는지도모르는채,혼자있기를두려워하기때문이다
‘재산’과‘돈’은상상력에호소하는물건인데,상상력이원하는것이란끝이없다.그러나육체에필요한물건들처럼구체적인것들은이런성질이없다.위장이담을수있는음식의양은한정되어있고,그분량이차면더이상원하지않는다.그러나은행대출한도,재산,주식,공채,은행잔고등은“이정도면더이상필요없다”고말할상한선이없다.
즐거움은목적이아니라부산물이다.그러나수많은사람들이곧장즐거움을겨냥하는큰잘못을저지른다.하지만즐거움은오로지의무의이행과법칙에대한복종에서만나오는것이다.사람이라면중력의법칙에따르지않을수없듯이,인간본성의법칙도반드시따라야만한다.그런데사람들은이것을잊어버리고있는것이다.
소년이아이스크림을먹으면서즐거움을느끼는것은,인간본성의‘의무들’가운데하나인먹는행위라는의무를이행하기때문이다.그러나육체가필요로하는정도를넘어서과하게먹는다면,자기가원하는그즐거움을더이상느끼지못한다.뿐만아니라배탈의고통까지겪게된다.법칙을무시하고즐거움을찾는것은즐거움을잃는결과를부른다.
구상(시인,예술원회원)
21세기최고지성으로알려진미국의풀턴J.신대주교의명저가늦게나마국내에서출간되어반갑고기쁘기이를데없습니다.저자는모든종교와종파를초월하여온인류가근원적으로추구하는행복의본질을꿰뚫어삶의진정한가치를찾아냈습니다.본저서를통해삶의참된보람과기쁨을누리시기를바랍니다.
이해인(시인,성베네딕도수도회수녀)
체험에서우러난놀라운직관과비유로이미수많은독자들의마음을사로잡은풀턴J.신대주교님의이원문에가장충실한번역본으로나와기쁩니다.살아가면서믿음이흔들리고,희망이없어지고,사랑의실천이어려울때마다저는주교님의이책에서큰힘을얻습니다.이책은종파를초월하여행복과지혜의길을열어보이리라믿으며,많은독자들에게필독서로추천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