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슬람 이해와 무슬림 선교

세계 무슬림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PCK 총회 파송 선교사와
교수들이 함께 세계 이슬람을 주제로 책을 내게 된 것은 PCK 교단 역사상 처음입니다. 그동안 교수와 이슬람 연구자를 중심으로 주로 중동의 이슬람을 다루어왔습니다. 이번 책은 아프리카 불어권과 동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동남아시아와 아시아 태평양, 중동과 오세아니아 등 세계의 이슬람을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의 시각으로 다루었습니다. 또한 PCK의 이슬람대책위원회의 문서와 정책을 분석하면서 총회의 이슬람 정책을 살펴보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번에 북아프리카 사하라 이북, 중앙아시아와 동북아시아 그리고 서남아시아 이슬람을 주제로 글을 쓸 수 있는 선교사를 찾지 못해서 다루지 못하였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 이슬람 현황과 무슬림 선교를 주제로 좀 더 전문적인 필진으로 구성된 현장 선교사가 글을 써서 책으로 출판하면 좋겠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 원인은 폭력과 강
압으로 평화를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태국 남부와 필리핀 남부 이슬람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무력 분리독립 운동은 중앙정부가 군사력과 강압적인 동화정책만으로 분쟁을 해결할 수 없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한때 무장 폭력 분리 운동으로 가장 격렬하고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던 인도네시아 아체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 중앙정부가 아체지역을 이슬람법과 문화 그리고 사회생활을 자치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아체 자치정부를 구성하도록 하고, 무장으로 분리독립 운동을 하고 있던 독립아체운동GAM 지도자를 아체주의 정치 행정 지도자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평화협정이 전격적으로 실시되어 현재는 아체지역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태국 남부와 필리핀 남부 이슬람 지역에 평화가 회복되고 폭력과 강압적인 인권유린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회가 화해와 평화의 사도로서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이슬람 지역에서 하나님 나라 선교가 가능합니다.
각 나라와 지역에 맞는 이슬람 선교 정책이 세워지고 무슬림에게 사랑과 평화와 화해의 복음이 겸손과 담대함으로, 행함과 말로 증거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