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한 집에 들다 (오종문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지상의 한 집에 들다 (오종문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오종문 시조집 『지상의 한 집에 들다』. 시인 오종문의 특징은 이리저리 돌려 말하지 않고 아프면 아프다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당당히 시의 가슴을 헤쳐 보인다. 폭넓은 사유와 깊어진 안목, 어휘를 품어 어우르는 폐활량이 큰 그의 시편들은 우리들의 당면한 문제를 솔직하게 제시한다.
저자

오종문

저자오종문시인은1986년사화집『지금그리고여기?(혜진서관)에?겨울돈암동?외6편을발표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조집[오월은섹스를한다](태학사),6인시집[갈잎흔드는여섯악장칸타타](창작과비평사),사화집[어둠은어둠만이아니다](한국문연),[이땅의그리움을알기시작했다](문학세계사),[세상에저녁이오면](시간과공간사)등이있다.그외[이야기고사성어]전3권(1권처세편,2권교양편,3권애정편,현실과과학),[시조로읽는삶의풍경들](이미지북)외아동물다수가있다.
중앙시조대상및오늘의시조문학상을수상했으며,중앙일보지상백일장심사위원및서울문화재단문학창작활성화지원사업심의위원(2011·2012,시조부문),강원문화재단강원문화예술진흥사업문학부문및다원예술부문심의위원및심의위원장(2012,2014,2017),충청남도문학창작활성화지원사업시조분야심의위원(2012),충북문화재단충북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문학(단체)분야심의위원및심의위원장(2013,2016,2017),부산문화재단심의위원(2017),오늘의시조시인회의부의장을역임했다.
현재(사)한국시조시인협회부이사장

목차

시인의말5

제1부|지하철을타고오는봄
고수13
봄날을서성거리다14
찔레꽃흐드러지다15
바람처럼베리라16
겨울억새17
집으로가는길18
지하철을타고오는봄19
벚꽃,다시핀다20
물수제비뜨다21
그여름,화엄의숲22
해인사를거닐다23
산다는것은24
사랑25
황폐한옛집에서다26
갯바위27
한여자를기다리며28

제2부|운문사를거닐다
오래된포구에서31
우항리에와서32
겨울,해미읍성33
산수유34
가을억새35
운문사를거닐다36
바그다드,한소녀를위하여37
가을과짜장면38
바다의집,섬39
여름山水40
대숲을걸으면서41
연필을깎다42
나이를먹는다는것은43
봄날은간다44
바람끝풍경을밟고45
그여름,가시연꽃46
어느일요일오후,낯선47
주목나무48

제3부|아비의가을햇살
가을이절정이다51
울지마,엄마52
폭설53
그리움에대하여54
달맞이꽃에게55
지상의한집에들다56
겨울갈대57
묵정밭에꽃이핀다고58
겨울,오이도에서59
아비의가을햇살60
쑥부쟁이에게61
도요새에관한명상62
다시,도요새에관한명상63
각연사를거닐다64
나도수정초65
일몰日沒을보다66
땅끝편지67
옹기속에는울엄니가살고있다68

제4부|지금DNA의비가내리고있다
늙은악사樂士에게71
늦게온사랑72
2012년,어느여름밤에73
구세군오랑우탄74
저문마을에서서75
지금DNA의비가내리고있다76
유배의휴일77
절망에게주는詩78
여유당다산선생께79
무자화無字話편지80
갯버들꺾어들고81
립스틱광고를보며82
어떤동행83
봄,참으로발칙한봄날84
겨울백서白書85
선정릉에서86
섣달그믐날밤에87
어느하루의묵시록默示錄88

제5부|숭어의말
유목의가을91
인간이사라진다면고릴라에게희망이있을까92
장작을메우면서93
어떤경영94
검객,바람의말95
풍림화산風林火山96
세뿔투구꽃98
돌돌괴사??怪事99
남산리안개100
오월아침에101
숭어의말102
뭉크,절규를말하다105
성자,꽃무릇106
우리말웃음사설·1108
우리말웃음사설·2110
떠도는바람111
방상씨탈112

■오종문시를말한다/이승은,박기섭,이정환,오승철,이지엽,정수자,김연동

출판사 서평

회화적이고역동적인이야기,폐활량이큰시편들!
이승은

정체성의확립이란제몸에든질서를지키려는태도다.그정체성을확인하는일은자신의근원이어디인가에대한탐색에서시작한다고보는데오종문시인의이번시집[지상의한집에들다]에서보여준일관된자세가그것이다.[립스틱광고를보며-心法30],[오월아침에]의시편엔,강한시어의충돌에서오는텐션tension이시를신선하게할뿐아니라공허한삶을위무하는심리치료의역할을해내고있다.그의특징은이리저리돌려말하지않고아프면아프다고,아닌것은아니라고당당히시의가슴을헤쳐보인다.폭넓은사유와깊어진안목,어휘를품어어우르는폐활량이큰그의시편들은우리들의당면한문제를솔직하게제시한다.

겉꾸림을버리는것/몸밑천돌려주는것/마음에품은칼을칼집에채우는것/사는게싱거워지고더러살속잃는것//뼈마디다스리는것/더많은죄짓는것/두눈에그렁그렁눈물많아지는것/한눈판삶의무늬가산빛물빛닮는것//가진것다내주는것/은결든일껴안는것/징글징글사람의정잘라내고꽃피는것/한본새살터를찾아봄소풍을떠나는것
-[나이를먹는다는것은]전문

세상일을자기내면에비춰음영을조용히응시한시를옮기며,헛헛할때먹고싶은영혼의양식으로남겨둔다.나무의숭고함은그높이에있는것이아니라나무가안간힘을다해밀어올린‘꽃’때문이라는말이책장을덮을때까지내내떠나지않았다.
그리고박기섭시인은“고수鼓手,그이면의미학”,이정환시인은“생의심연을읽는시인”,오승철시인은“돌담으로쌓아올린시의성채(城砦)”,이지엽시인은“돌올하게남아있는자존의힘!”,정수자시인은“자신의사초史草를적듯,삶이라는여행끝의시적귀가”,김연동시인은“궁극의자아찾기,시인의연필깎기는이미시작되었다”고그의시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