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달빛 극장 (우아지 시조집)

옥상달빛 극장 (우아지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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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현실과 상상을 절묘하게 버무려낸 시의 형상화! 우아지의 시조를 보며 사람이 사는 의미를 장소와 물건, 그리고 사람의 형상에서 발견하게 됨을 알게 된다. 그 틈새는 촘촘하되 결코 가볍지 않다. 언어가 부리는 마술이다. 우아지의 말은 청명하고 위태롭다. 청명하다는 말은 군더더기를 삭제했다는 뜻이요, 위태롭다는 말은 현실에서 문학적 상상의 세계로 곧바로 넘어가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의 뜻이다. 현실과 상상이 절묘하게 버무러져 있다는 말이다. 이는 또한 시조가 창출할 수 있는 교묘한 에너지이기도 하다. 우아지, 그 이름만큼이나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지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작품을 보며 나는 더러 하늘을 올려다보고 싶은 욕망이 일기도 한다. 말은 세계를 다시 되돌아보는 동인이고 계기다. 그러면서 세상에 대한 시각이 차츰 조밀해지겠다는 생각을 우아지의 시조를 읽으며 하게 된다(정훈, 문학평론가).
저자

우아지

경남함양에서태어나1993년〈현대시조〉로등단했다.시조집으로『히포크라테스선서』,『꿈꾸는유목민』,『염낭거미』,『손님별』,현대시조100인선『점바치골목』등이있다.부산시조작품상,정과정문학상등을수상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기억을따라온저녁
옥상달빛극장
묘박지
그믐치
안녕,가로수길
FM라디오
1501호와1502호사이
결론
퀼트하는밤
마음의문신
입춘무렵
명의를만나다
청사포,비
마도로스아내
보람끈
마음약방자판기

제2부|별똥별환한이름표
첫눈오는고향
세번피는꽃
참,멀다
벚꽃한잔
뜨거운흉터
청사포
산복도로
눈감옥에갇히다
행운목
인형뽑기
눈내리다
등대
해법은없다
사계절
이븐바투타

제3부|별,바다에앉아울줄이야
부산역
계단을오르며
온천에서
케나와함께
꽃지는날
이별후
그늘에서서
황태
곡옥曲玉과마주치다
봄은오고
윤슬
빗자루
이월바람
무인도
슬픔이란


제4부|첫눈이오시는날
첼로소리에젖는다
돌침대곁에서
휴休
따개비밥
종점에서다
외등
바다와마주앉다
튤립꽃
해무짙다
저물녘
통도사범종소리
당본리堂本里1번지
폐타이어화분
첫눈

■해설_이송희/기억의시·공간에머문존재들에대한호명

출판사 서평

기억의시·공간에머문존재들에대한호명!
이번시집은존재의시·공간에머무는또다른존재들을호명하며근원적슬픔과통증의서사를이끌어가는언어의힘이돋보인다.이시집을둘러싸고있는슬픔,고통,아픔이라는이미지속에서도감정을절제하고그자리에존재를성찰하는시간을들어앉히는탄탄함을보게한다.그동안다녀간길들이아프게뻗어있고,여전히거기에갇혀휘청거리는존재의이면을비유의이미지와푸른감성으로파고드는그녀의“여문이력”을다시읽는다.
-이송희시인「해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