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낮춰 너를 보리라 (김혜원 시조집)

나를 낮춰 너를 보리라 (김혜원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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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간을 중심에 두고 사유하는 시세계!
김혜원 시인이 2009년 ‘시조세계’ 신인상 등단 12년 만에 첫 시조집 『 나를 낮춰 너를 보리라 』 를 세상에 내놓는다. 시력에 비하면 과작인 73편의 시편들은 인간을 중심에 두고 삶의 풍경을 만지거나 질문을 던지고 읽어내면서 사유한다. 시편들은 어렵거나 현학적이지 않고 한 폭의 그림처럼 선명할 뿐 아니라 잘 우려낸 시인의 마음을 시조의 찻잔에 담아 향기를 전해준다.
저자

김혜원

계간〈시조세계〉신인상등단
원광디지털대웰빙문화학부요가명상학과이학사,차문화경영학과차문화학사
원광대학교동양학대학원예문화다도학과석사
창원지방법원밀양지원명예퇴직
삼법명상요가협회요가지도자과정수료
창원대학평생교육원전통차예절지도사과정1년수료
한국국.공립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시행전통차예절지도사자격취득
화윤차례문화원차사
인도바라나시바나라스힌두대학국제요가지도자및동대학아유르베다자연치유요법과정수료
인도바라나시사라나스티벳대학명상과정수료
원광디지털대학교명상지도자,요가지도자자격취득
한국요가연맹공인요가자격증취득
사단법인한국담마요가협회1급요가사
사단법인담마요가원창원지부원장,창원대학평생교육원요가과정강사,창원전문대학실버대학요가지도강사,창원대학실버대학요가지도강사,경남도립도서관요가과정강사역임
현재한국시조시인협회회원,경남시조시인협회회원

목차

시인의말

제1부|밀양통신
연꽃과청개구리
옛집
능소화편지
매미울음에대하여
자판을두드리다
밀양통신
상추쌈을하면서
피안의당신
그여자의가을
차나무아래앉다
나를낮춰너를보리
연꽃바람
택배
깻잎

제2부|감꽃목걸이
어머니의마늘
잡초만발
동전지갑
저승꽃여인
애첩이야기
노을보며
감꽃목걸이
나무하기
봉숭아편지
양파
김씨딸내미
꿈이야기
농암대를그리며
폐허속에서

제3부|조팝꽃사랑
하얀나비
해탈보다멉니다
그대창가에
손가락연필
종이배
연필을깎는남자
달빛강가에서
어느봄날에
조팝꽃사랑
당신의눈썹
호수
소나기도천둥도
툭,
풍경소리

제4부|우체통풍경
잠자리눈에비친세상
목련사랑
그대는구름위를걷고
복없는쥐
마음을복제하다
어느아침
청개구리날다
달밤,영남루에서
얼레지
선운사동백
우체통풍경
가을을소각하다
콩나물국밥
개망초사랑
할머니손
바라나시에서의하루

제5부|요양원가는길
피자가있는저녁
오지에서
허난설헌묘에서
약손
청년실업
어느노인의고백
할머니의곶감
까미
복숭아와할머니
새야새야
숨은그림찾기
요양원가는길
요양원의요가수업·1
요양원의요가수업·2
요양원의요가수업·3

■해설_오종문:사람을중심에두고사유하는시세계

출판사 서평

“5월은모든것이다열리는달”이기에“잘여물희망위에또다른마음”을얹어하나씩“실사출력해”서걸어놓고세월의문턱을잘넘어온사람들에게고마움과감사의안부를전한다.지금까지는“실력도낯뜨거운무명의”시인처럼살았지만,이제는“오롯한시인의깃발높이치켜올”리겠다고선언한다.청순하고깨끗한생명의숨결과인고의삶에서채굴한이야기를통해소중한사람들을기리고기억하면서사랑하는사람들에게오월의「밀양통신」을띄운다.
시가창작자와수용자사이의공감적끌림을전제로이루어진다고볼때,세상을바라보는김혜원의시선과짧게이미지를연출하는능력은탁월하다.한편의시를하나의이야기만으로도인간의감정을자연과소통시킨다.김혜원의시편들을읽을때면어떻게시가창작되고,시세계가탄생하는지를보여주고,얼마만큼마음속까지예리하게파고들어갈수있는지,한폭의그림처럼어떻게독자와공감하는지를보여주는언어의부드러움에전율한다.김혜원은인간의삶이눈에보이는결정적인계기를통해서만들어지는것이아니라,사실은우리가자각하지못하는무수한대화와만남과상황속에서창작되고성숙되는것이인간이라는사실을이시집의시편들을통해보여준다.우리가잊고살았던사람과자연,우리를둘러싼‘공간’을이야기한다.사라져가는것들,쉽게잊힐것들,하지만한때나를,당신을,우리를아프게했던기억을소환해시로승화시킨다.많은이들이지나쳤던대상을따뜻한시선으로바라보고기록함으로써새롭게불러온다.우리에게익숙한공간들이낯설고새로운장소로느껴지면서사회가더각박해지고,참을성없고,충동적일수밖에없어마음의병을앓고있는오늘,김혜원의시조집이던져주는신선한사유는새로운앎과평화로움의여행으로안내한다.
-오종문시인「해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