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아바타 (이순자 시조집)

춤추는 아바타 (이순자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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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제1부·제2부·제3부는 신작 시조로, 제4부·제5부는 선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작품은 시인이 자신의 일상을 반추하면서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의 길을 돌이켜 보는 동시에 앞으로 걸어가야 할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으며, 어려운 구도의 언어가 아닌 일상적인 언어를 어떻게 시적 언어로 바꾸어 표현했는지 알 수 있다.
저자

이순자

-1997년〈한국시〉에시조를발표하면서작품활동시작
-한국문인협회익산지부장역임
-익산예술상대상수상
-오늘의시조시인회의,전북시조,가람기념사업회,율격등에서활동
-시조집:『춤추는아바타』,『501호,그여자』,『집없는음표들을그려놓고』

목차

시인의말

제1부/생각이생각을따라가고
매미
오늘은
춤추는아바타-김상태작가의댄스생활
아바타가사는이유
오늘의아바타
어느화가의방
독백獨白
불면不眠
길위에서
시시한詩
나에게말걸기
나이를먹을수록
울고싶은날
소소한운세
반추反芻

제2부/사랑을말하고싶지만
장날,어물전에서
서초대첩
사월愛
엄마옆에서
밤기차를타고
코로나19가들려주는말
병원,코로나19
한가위,코로나19를이기는법
머물다떠난자리
감나무가말했네
감나무집할머니
이삿짐을풀며
노인일자리
겨울이찾아온다

제3부/시간이길을묻는다
영화,까미유끌로델
그날의비둘기
어떤인연
몹시
월정사에서
추풍령
장마
시어머니
꽁치찌개
이제는
교차로를지나며
사랑의방정식을풀다
틍퉁따
새신을신으며

제4부/501호,그女子
501호,그여자-꽃차
501호,그여자-손톱
501호,그여자-사진
삶은

콩레이
도라지꽃피다
오늘의운세-천만송이국화축제
가을일기
가을이간다
가을비
일기예보
흰눈
나는왜
겨울소묘

제5부/집없는음표들을그려놓고
봄,그아침
그리움에대하여
후조候鳥의노래
입추
만추晩秋
느티나무그늘에서
어떤오후
낮달
항아리
아버지의집
저녁강3
그리움의시첩4
겨울의강4

해설/정진희_일상적언어를시적언어로승화시킨언어의연금술사
-이순자시인작품론

출판사 서평

제1부·제2부·제3부는신작시조로,제4부·제5부는선집으로구성되어있다.제1부에는아바타를시적대상으로한작품「춤추는아바타」와「어느화가의방」,「나에게말걸기」등이있고,제2부에는주변을향한따뜻한시선들을시적대상으로하는「장날,어물전에서」,「서초대첩」,「감나무가말했네」,「감나무집할머니」등이있다.제3부에는친숙하고쉬운언어로자신을반추하는시조「추풍령」,「시어머니」,「꽁치찌개」,「틍퉁따」,「새신을신으며」등이다.제4부에는엘리베이터가없는다세대주택501호에살면서두번째시조집「501호,그여자(女子)」를발표하였다.이들작품은시인이자신의일상을반추하면서지금까지걸어온인생의길을돌이켜보는동시에앞으로걸어가야할새로운길을제시하고있으며,어려운구도의언어가아닌일상적인언어를어떻게시적언어로바꾸어표현했는지알수있다.제5부에는첫시조집「집없는음표들을그려놓고」에발표한작품으로독자들의사랑을받았던시편들을가려낸작품을수록했다.

[평론가서평]
일상적언어를시적언어로승화시킨언어의연금술사!
이순자시인을‘반추의시인’으로정의하고싶다.하늘을우러러한점부끄러움이없는삶,그삶을향한지속적인자기성찰이작품속에녹아있기때문이다.연민의마음,주위를보는따뜻한시선도한몫한다.가식적이지않고,진실하고소탈하게친숙한언어를자유롭게구사하는시인,이순자시인의작품에는홀로자신을찾아가는구도의과정이있다.
*
방언을시로잘구사하는시인이다.어머니의사투리,이웃집할머니의사투리,구수하고정겹고때론눈물겹도록그리운방언을잘간직하고소중히사용하는시인이다.시어가특별해야만할것이라는편견을깨준시인이기도하다.쉽고편안한일상적언어를시어로끌어올린익산의시인,앞으로우리나라를넘어세계에가장쉬운시어로감동을주고상처받은내면을치유하는시인으로기억되기를바란다.
-정진희시인「해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