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바다 - 이미지북시선 3 (양장)

책 읽는 바다 - 이미지북시선 3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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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시집은 총 5부 8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나를 읽히는 시간’에서는 「책 읽는 바다」 외 16편이 실려 있고, 제2부 ‘사색의 즐거움’에서는 「라일락꽃 향기를 찾아서」 외 16편, 제3부 ‘그리운 관포항’에서는 「관포항 」 외 15편, 제4부 외 ‘바람이 길을 물을 때’에서는 「별의 길」 외 16편, 제5부 ‘받아쓰기한 세상’에서는 「붓 한 자루」 외 15편이 실려 있으며, 오종문 시인의 해설 ‘책 읽는 바다, 시를 읽어주는 김종길 시인의 시 텍스트’가 실려 있다.
이 시집 〈책 읽는 바다〉의 시편들은 시인이 오랜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거제시 관포항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 3년 여 동안 살면서 철저하게 체험하고 사유한 것만을 시로 승화시킨 작품들이다. 김종길은 시를 전문적으로 읽는 독자가 아닌 순수 아마추어 독자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진다. 그 첫 번째 독자는 자신이고, 다음이 아내와 취미 그룹, 은퇴 전 직장 후배들 그리고 개인과 소그룹 회원 등 20~30명가량의 순수 아마추어 독자들이라고 밝힌다. 그렇기에 시인의 가슴에서 창작된 시는 싱싱한 풋것이다. 풋것의 시어들은 항상 참신하기에 시가 지루하지 않다. 시는 그가 체험하고, 지금, 이 순간에 그대로 존재하는 사람 관계의 시이기 때문이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오로지 현재 속에서 지금, 이 순간의 그 여여如如 속에 존재한다. 풋것이란 존재의 생동 그 자체이기에 파릇함으로 독자들에게 잔잔한 물결로 닿아간다. 추상적인 시가 아니라 자아에 감응하는 존재이기에, 상상이나 직감, 언어 사용에서 자유롭다. 에두르는 법 없이 사물의 핵심으로 직진하면서 시 세계를 새롭게 만들기에 독자들의 마음을 잡아맨다.
저자

김종길

경남창녕출생
2001경남신문신춘문예당선
한국문인협회한국시조시인협회회원
시조집『거짓말구멍』
시집『책읽는바다』

목차

시인의말5

제1부|나를읽히는시간
책읽는바다12
바람의맛13
화석이된사랑14
별하나15
파도16
선17
부부18
편지19
국화20
여행스케치21
된장22
바람23
부부섬24
붓을씻으며25
몽돌26
모란27
떡돌28

제2부|사색의즐거움
라일락꽃향기를찾아서30
시간의꽃31
고독32
보고싶은사람33
꿈34
가짜봄36
낙엽을밟으며37
낙엽편지38
봄이오는길목에서39
시간벌레40
이별하는봄41
가을42
낙엽비43
오월의신부44
독서46
믹스커피47
지심도48

제3부|그리운관포항
관포항50
겨울관포항52
개복숭54
무인도55
섬찔레꽃56
쑥바위언덕57
침묵의바다58
겨울관포항259
물고기의말60
사치스런아침61
어느덧,저녁62
위판장에서생긴일64
오미희같은66
태풍이지나간아침67
섬찔레꽃268
개복숭나무69

제4부|바람이길을물을때
별의길72
3초74
빨래76
아내77
걸레를헹구는시간78
결혼사용설명서79
구름풍선80
국화281
도서관매미떼82
새우깡83
길84
깨꽃이필무렵85
인생사용설명서86
행복88
딱지89
의자90
달항아리92

제5부|받아쓰기한세상
붓한자루94
뻐꾸기96
아버지97
장마98
가을벚꽃100
오월도가는구나101
이발소가는날102
새벽을여는사람들103
고구마꽃104
여왕의장례식106
하늘에서온카톡107
하루살이108
황포노을길109
별거있는인생110
화엄사홍매화112
본질주의113

해설/오종문_책읽는바다,시를읽어주는김종길시인의시텍스트114
독자의말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