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원로시인 황금찬의 선시집. 풍부한 서정성과 감수성을 바탕으로 하면서 적절하게 절제된 시세계를 보여준 시인의 시 67편을 수록했다. 문을 닫을 시각이다/나는 쟁반 위에 담겨져 있는 사과를/식욕이라는 둘레 밖에서/생각해 본다//내가 혼자 남았듯/한 마리 금붕어가 어항 구석진 곳에/누가 공정시킨 듯 서 있다//내 둘째 딸년 같은/찻집 소녀가/의자에 앉아 다리를 쉰다//네 이름이 무어냐-미애래요/나이는 얼마구-열네 살/고향을 물으면 대답이 없고/고되냐고 하면 머리를 숙인다...〈밤 10시 30분〉 부분.
밤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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