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와 투명한 언어

현대시와 투명한 언어

$19.26
저자

이상옥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한국영어영문학회 회장, 전) 한국비교문학회 회장 이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최근에 관심을 갖는 시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압축하여 놓은 것이다. 저자는 그동안 몇 권의 시론집을 출간한 바 있는데, 그때마다 시론집의 제목을 통하여 그 당시 시에 대한 생각을 압축하여 표명해 왔다. '역류', '아름다운 상처' 등이 그것이다. 시는 '투명한 언어'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고 한다.

2장은 『한국현대문학사』(시문학사, 2000)의 공저자 중 하나로 참여하여 '80-90년대 시사(詩史)'를 집필한 바 있는데, 그 원고를 발췌한 것이다. 이 글은 90년대 시사에 대한 최초의 정리로 80~90년대 시사를 통하여 현대시의 다양한 전개를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성한 것이다.

3장은 근자에 발표된 시를 읽고 분석하면서 현대시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을 다양한 테마와 방식으로 드러낸 것이다.

4장은 우리시단를 대표하는 원로시인에서부터 제도권 시단 밖에서 삶으로 시를 쓰는 교수시인, 그리고 생명공학을 전공한 총장시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력을 드러내는 시인 15인의 다양한 포즈를 추적한 것이다. 이 장에서 제도권 밖의 시인이나 아직 신인에 불과한 시인들까지 텍스트로 삼은 것은 시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에서 기인한 것이다.

대부분의 비평가들은 시단에 이미 문명을 떨치는 소위 유명 작가들만을 텍스트로 삼는다. 그러나 이같은 글쓰기는 일면 타당성을 지니면서도 비슷한 시 비평담론의 확대 재생산으로 지속될 우려가 없지 않다. 이 땅에는 심산의 야생화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고이 감추고만 있는 알려지지 않은 시인들이 많이 있다.

이들은 화려하지 않지만 고유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야생화의 심미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 장에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성적인 시를 쓰는 시인들도 과감히 수용한 것이다.

5장은 '시론' 및 '시창작 연습'의 강의노트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