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여성의 자아와 문학 - 근대소설에 나타난 결혼과 여성의 자아각성과의 관계 ...9 - 자아정체성의 시적 형상화 ...34 - 길 잃은 여성들- 새로운 길은 어디에 이남희의[수퍼마켓에서 길을 잃다]를 중심으로 ...51 - 한국 여성주의 소설의 성과와 전망 ...76
제2부 여성의 성과 문학 - 현대시에 나타난 성차별의식 ...99 - 외설과 에로티시즘의 경계 - 현대시를 중심으로 ...123 - 성폭력 이미지의 반족 재현과 그 의미 - 하일지의 [경마장은 네거리에서]를 중심으로 ...146
제3부 여성의 결혼과 문학.드라마 - '천의무봉'과 작위적 상황설정 - 박완서의[서있는 여자]를 중심으로 ...169 - 집은 어떻게 이루어져 유지되는가 - 김성동의[집]을 중심으로 ...190 - 낭만적 사랑과 현실의 사이에서 - TV 드라마(애인)을 중심으로 ...210 - 모성과 여성의 갈등 - 최정희의 [천맥].[지맥].[인맥]을 중심으로 ...227 - 불임의 시학 ...246 - '나무꾼과 선녀' 비틀기 ...271 - '우리'가 세운 나라- [에덴의 서쪽] ...293
제4부 여성과 생태의식 - 순환의 질서를 위하여 - 현대시와 생태윤리 ...319 - 공생의 질서를 위하여 - 현대소설과 생태윤리 ...336 - 찾아보기
문학을 통해 여성의 존재 조건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이 80년대 말이다. 그 사이 페미니즘은 유행사조가 되어 반페미니즘적인 글에도 페미니즘이 수식어로 등장할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페미니즘이 단지 한때의 유행어로 떠돌다 사라져서 안 되는 이유는 페미니즘은 그 동안 한 번도 주체로 살도록 기대 받지 못했던 여성이 주체로 살아가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이기 때문이다.
여성이 주체로 살아간다는 것은 여성만이 주체가 되어 다시 남성을 객체화시킨다거나 자연을 객체화시키자는 것이 아니라 남성도, 자연도 주체로서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로 나아가자는 이야기이다. 억압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억압의 고통을 잘 알 수 있는 법,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이 받아온 억압에만 민감할 것이 아니라 그 동안 억압 받아왔던 모든 존재들과 다함께 힘을 모아 그 억압을 종식시키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페미니즘의 운동적 성격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관심사는 문학이다. 문학은 사회를 변혁시키는 데 있어서는 아주 비효율적이다. 그러나 저자는 문학의 그 우회성과 간접성을 좋아하고, 해답이 아니라 질문을 끌어내는 그 과정을 좋아한다. 그러매 문학을 통해 여성의 조건에 접근하는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고, 이 책에 실은 글은 그 자취이다.
여성은 어떻게 자아정체감을 확립하는지, 문학에서 여성의 성을 어떻게 다루는지 살펴본 글이 1, 2부에 실려 있다. 3부에는 여성에게 있어 결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추적한 글을 모았다. 어떻게 보면 일상생활에서 여성이 겪는 대부분의 문제는 모두 결혼과 관련되어 있는 듯이 보인다. 사랑도 성도 모두 결혼의 문제와 만나고, 모성도 결혼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결혼과 관련해 여성이 부딪치는 문제를 문학을 통해 포착하고, 그 해결방안을 논의해 보고자 한 것이다. 4부는 새로운 세기 우리에게 요구되는 생태윤리를 고찰해 본 글이다. 생태문제는 딱히 여성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그 해결방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여성주의적 원리인지라 이 책에 함께 묶은 것이다.
여성의 현실과 문학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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