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가지 맛의 시 - 등등시사 시선집 4 (양장)

열 가지 맛의 시 - 등등시사 시선집 4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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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시단의 지향을 모색하는 중견 시인 10인이 모여 결성한 시 동인 ‘등등시사(等等詩社)’의 네 번째 시선집이다.
공광규, 김영탁, 김추인, 동시영, 박해림, 윤범모, 윤효, 이경, 임연태, 홍사성 등, 시적 지향이나 경향과 상관없이 서로의 시 쓰기를 존중하며 우정을 나누는 이들 시인의 다양하고 개성이 강한 시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각각 15편의 시를 한데 모아 엮어낸 이 시집에서는 자신은 물론 타자의 존재에 대한 이해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삶을 깊고 폭넓게 성찰해가는 동인들의 통찰과, 부조리한 현실에 맞서는 시선을 견지하는 가운데 상처와 아픔을 서정적 사유와 생명 의식으로 보듬는 시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네 번째 사화집을 펴내면서 “열 그루 시인이 내지르는 몸짓이 이번에도 제각각이어서 다행이다. 책장을 넘기는 모든 이들이 우리 산천 거닐 때의 그 싱그러움을 한껏 맛보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

공광규외

저자:공광규외

목차


펴내는말_5

공광규__가래나무열매를꿰며_15/가죽그릇을닦으며_16/주소_17/곤줄박이심사위원_18/백운모텔_19/마곡사_20/옛절터_21/공처사전상서_22/수종사뒤꼍에서_23/한심하게살아야겠다_24/손안에돌_26/향일암가는길_27/정취암에서하룻밤_28/반야사_29/

김영탁__원근법_33/방학동_34/표절,서울삼림森林_36/생활의발견_38/무한동력無限動力_40/엑스트라두부_41/자갈의마음_42/목간농업木簡農業_43/구름편지_44/봄,한다_45/바람길_46/연애편지_47/연꽃소식_48/숲의UFO들_49/그녀는용서한다_50/

김추인__정물이있는방_55/풋치니가토스카니니에게_56/매화한송이피어_57/담배꽁초의얼굴_58/서울아리랑_59/서울판토마임_60/평일의꿈꾸기_62/새는날기전에멀리내다본단다_64/큰비후에도세상은_66/그르니에의강의실_68/까마귀의타관_70/당신의열차는안녕하오_72/꽃샘_73/아다지오로_74/말의늪에서_75

동시영__바텐더가있는풍경_79/세상부스러기조금맛보다_80/허공에싹트는먼지_82/황혼과바이올린소리사이로_83/앞으로만그어대는직선_84/바다의하루_86/마법의문자_88/눈물속에흐르는바다_89/꽃사슴시선끝엔신들이산다_90/시간맑은날엔조선이보인다_92/나무들도흔들릴때사랑한다_94/폼페이의아폴론_95/답십리아니리_96/가을사투리_98/지금을깎아쓰는연필_100

박해림__눈썹_103/달방_104/그남자_105/네가온다는말_106/밥짓는아파트라니_107/좁쌀냉이_108/그것만으로도행복하지1_109/그것만으로도행복하지2_110/그것만으로도행복하지3_111/봄인데_112/수정기도_113/엄마는아직도늙어가는중_114/하모니카손_115/금강소나무가이르기를_116/낙화,그이후_118

윤범모__마라도에서_121/놀고있는땅_122/어느봄날_123/길_124/껍질_125/작은산,너도부담스럽다_126/빈항아리_127/큰일났습니다_128/시껍했네_129/별헤는밤_130/가야산홍류동에서_132/베니스의도마뱀_133/애기봉愛妓峰_134/펀치볼소나무_135/들리는가,본존상의한말씀_136

윤효__배꼽_141/세계문화유산_142/성스러운숫자들_143/대마리大馬里1_144/대마리大馬里2_145/대마리大馬里3_146/치치하얼1_147/치치하얼2_148/희한한아름다움_149/루브르에서_150/소렌토_151/월아천_152/타슈켄트_153/차르박호수_154/아이다르호수_155

이경__시_159/이륙_160/가자미식해_161/겨울DMZ_162/그곳에벽이정말있기는했을까_164/일방통행_165/줄이길다_166/안동역_167/베틀_168/거미_169/게으른사랑_170/전업專業_171/물수제비뜨기_172/팔만사천마디의기쁨_173/적멸을위하여_174

임연태__거룩한소식_177/공수래공수거_178/대답_179/길속의길_180/달맞이꽃_182/말하자면,_184/그마을_186/매미,8월의아침_188/미니벨로_190/신촌_192/선산先山_194/윤회_195/지렁이_196/퇴직전야_197/푸짐한소식_198

홍사성__안부_201/사냥_202/뿔_203/인과응보_204/평화의얼굴_205/악어강_206/무소유_207/노병_208/사실그리고진실_209/빈집_210/야생교본野生敎本_211/야만과문명_212/연애의기술_213/외로운수컷_214/동행_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