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폭풍과 새로운 미국의 세기 : 2020년대 미국에 닥칠 격동과 그 이후의 전망

다가오는 폭풍과 새로운 미국의 세기 : 2020년대 미국에 닥칠 격동과 그 이후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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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다가오는 폭풍과 새로운 미국의 세기〉는 2020년대 미국이 직면할 격동과 그 이후의 전망에 관한 책이다. 하지만 조지 프리드먼은 〈한국어판 특별서문〉을 통해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그러한 미국의 변화가 세계체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고, 한국은 그런 변화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특별한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

조지프리드먼

저자:조지프리드먼
세계적명성을얻고있는국제정세분석가.정세분석에있어놀라운적중률로인해“21세기의노스트라다무스”라고불린다.조지프리드먼은어렸을때부모를따라소련점령하의헝가리를탈출하여미국으로왔다.뉴욕시립대에서정치학을공부했고코넬대에서정부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민간분야에서활동하기전까지미국방부장기전략싱크탱크ONA,미육군국방대학,미국립국방대학,랜드연구소등에서안보와국방문제에관해강의와자문을수행했다.조지프리드먼은현재지정학적관점에서국제체제의흐름을분석하고예측하는매체인지오폴리티컬퓨처스(GeopoliticalFutures)를설립하고회장으로있다.그전에는민간정보회사인스트랫포(STRATFOR)의회장으로있었다.
조지프리드먼은『100년후』에서,장기적인측면에서전세계적권력구도가어떻게변화될지를예측했고,『21세기지정학과미국의패권전략』에서는21세기미국의세계패권전략을제시했다.『다가오는유럽의위기와지정학』에서는유럽의분열과유럽연합의와해를예측했다.조지프리드먼은자신의정세예측이정확한이유에대해"사람들이말하려고하는것을듣지않고,그들이하지않을수없게만드는그위에있는힘을보려고하기때문”이라고말한다.

역자:홍지수
연세대학교영어영문학과학사,한국외국어대학교통번역대학원석사,컬럼비아대학교국제학대학원석사,하버드대학교케네디행정대학원석사를받았다.KBS앵커,미국매사추세츠주정부의정보통신부차장,리인터내셔널무역투자연구원이사를지냈다.옮긴책으로는『월든/시민불복종』,『오리지널스』,『원더랜드』,『21세기미국의패권과지정학』,『셰일혁명과미국없는세계』,37회한국과학기술도서상최우수번역상을수상한『죽는게두렵지않다면거짓말이겠지만』,『미국의봉쇄전략』,『보수주의의창시자에드먼드버크』,『다가오는유럽의위기와지정학』등이있고,지은책으로는『트럼프를당선시킨PC의정체』가있다.

목차

한국어판특별서문
서문

1부미국발명하기

01미국의정체(政體)와안절부절못하는나라

02영토―아메리카(America)라고불리는곳
북아메리카에정착하기
북아메리카에서의삶
미국의기원
아메리카를굽이치는강들
인디언과의전쟁
그레이트밸리(TheGreatValley)
뉴올리언스보호하기
전체를생각하기

03미국인
카우보이
발명가
전사
국가가저지른범죄:노예제도와인디언

2부미국의주기

04미국은어떻게변하는가

05지정학은어떻게2020년대의틀을짜는가

06제도적주기와전쟁
두번째제도적주기의붕괴
세번째제도적주기

07사회경제적주기
첫번째사회경제적주기:워싱턴주기(1783-1828)
두번째사회경제적주기:잭슨주기(1828-1876)
세번째사회경제적주기:헤이즈주기(1876-1929)
네번째사회경제적주기
다섯번째사회경제적주기:레이건주기(1980-2030)

3부위기와평온

08다가오는폭풍의첫징후

092020년대의위기―두주기의충돌

102020년대에기술과교육부문에닥칠위기

11폭풍이지나간후

결론:미국의시대

감사의말
NOTES

출판사 서평

조지프리드먼한국어판특별서문
지금의세계,지금의미국,지금의중국을어떻게규정할것인가

<다가오는폭풍과새로운미국의세기>는2020년대미국이직면할격동과그이후의전망에관한책이다.하지만조지프리드먼은<한국어판특별서문>을통해한국의독자들을위해그러한미국의변화가세계체제에어떤영향을미치게되고,한국은그런변화를어떻게이해해야하는지에대한특별한통찰을제공한다.조지프리드먼은지금의세계가1991년에서비롯되었다고말한다.1991년은소련이붕괴되고45년간의냉전이끝난해다.프리드먼은소련의붕괴가1492년이래500년동안세계체제를지배해온유럽의시대가비로소끝났음을의미한다고말한다.1991년이후에세계체제를지배하는강대국은유럽에더이상존재하지않게되었다.이제북미의시대,미국의시대가시작된것이다.

1991년에냉전은끝났지만냉전체제는끝나지않았다.냉전체제는관성처럼지난30년간이어져왔다.세계체제에서유일한패권국이된미국은자신이가진막강한힘을어디에,어떻게써야할지몰랐다.그래서지난18년간중동의모래벌판을휘젓고다니며게릴라들과싸우느라진이다빠졌고,중국이부상하고러시아가부활하는것을지켜볼수밖에없었다.미국은사실상중동전에서패배했다.하지만프리드먼은중동전에서의패배가의미하는것은제국의추락이아니라제국의부상이라고말한다.이는영국이1783년미국에패배하면서아메리카의주요식민지를잃고나서대영제국으로부상한것과같다는것이다.미국이중동에서발을빼면서미국의진정한힘이드러나고있다.미국은더이상지역적인전쟁에쉽게뛰어들지않으며,따라서중국이나러시아에게아쉬운소리를할일이없게되었다.심지어독일이나일본같은동맹이자잠재적경쟁자에게도이전만큼호의를베풀이유가없게되었다.아쉬울게없는제국만큼막강한제국은없다.

미국은중국의도전에제대로대응할수있는위치에서게된것이다.하지만미국은냉전모델이아니라제국의모델을따르게된다.군사적대결보다는최대수입국으로서그리고기축통화국으로서가진경제적수단을주로사용하게된다.프리드먼은2020년대의중국이1990년대의일본과본질적으로다르지않다고본다.국내수요를훨씬초과하는과도한생산시설,미국에대한높은수출의존도,규모는크지만조직화되어있지않은금융체제,미국의통제하에있는바닷길은미국의공세로부터중국을한없이취약하게만든다.미국은중국에관세조치를취하지만중국은상응하는대응수단을갖고있지못하다.무엇보다중국은모순된전략을갖고있다.중국은자신의생명선인남중국해를장악하려면미국에맞서야한다.일대일로는단지중국의존재감을과시하기위한실효성없는노력에불과하다.하지만미국에도전하는순간중국의경제와금융체제는심각한위협에노출되게된다.중국은무역국가를포기하지않는한미국에도전할수없고,무역국가를포기하면도전할능력을잃게된다.결국미국과중국중어느나라가이길지가문제가아니라미국이어느선에서중국에대한공세를멈출지가문제다.


2020년대폭풍이몰아치는미국
미국을움직이는2개의주기가충돌한다

지금미국은국가적으로거대한불화와분열에직면해있다.조지플로이드사건과연이은폭동사태에서보여지듯인종과인종이대립하고기술관료계층과쇠락하는백인산업근로자계층이대립한다.기존이민자들과그후손들이새로운이민자와대립한다.연방정부와주정부가대립한다.2016년트럼프의등장자체가이러한갈등과대립의결과물이기도하다.그리고이모든대립은2020년미국대통령선거에서트럼프가재선을둘러싸고점점더가열되고있다.조지프리드먼은이러한격동이2020년대내내극심해진다고말한다.그리고그러한갈등의본질은트럼프개인의문제가아니라미국이지닌주기적변화의결과이고,미국을움직이는2개의주기가공교롭게2020년대에동시에막을내리면서갈등이극대화되고있다는것이다.하지만이전과마찬가지로미국은새로운해결책을찾아낼것이고새로운주기가시작되고새로운황금시대를맞이하게된다고말한다.그렇다면어떤힘들이주기적으로미국을이같은격렬한변화속으로밀어넣고반복해서재창조되도록만드는것인가?

조지프리드먼은미국은1776년건국때부터,제도적주기와사회경제적주기,이렇게2개의주기를겪으면서변해왔다고말한다.제도적주기는연방정부와주정부,연방정부와민간영역간의관계를규정해왔고,80년을주기로반복되며,전쟁종식이그원동력이다,첫번째제도적주기는대영제국에맞서싸운독립전쟁에서,두번째제도적주기는남북전쟁에서그리고세번째제도적주기는제2차세계대전에서비롯되었다고한다.지금미국은세번째제도적주기가끝나는시점에와있고새로운주기는냉전종식이그원동력이라고말한다.2020년대에냉전체제가완전히종식되면서미국의세번째제도적주기도막을내린다는것이다.

사회경제적주기는50년을주기로하며,가장최근의사회경제적전환은1980년무렵에일어났다.프리드먼에의하면미국은지금레이건주기라고불리는이다섯번째사회경제적주기의막바지에와있다.레이건이대통령이되기이전에미국은높은세율과극심한자본부족에시달렸다.물가는상승했고투자가이루어지지않아생산시설은비효율적이었다.레이건이세율을낮추어자본부족문제를해결했다.투자가증대되고생산시설이현대화되고새로운경영방식이도입되었다.마이크로칩기술이등장해경제를이끌었다.하지만이제는투자자들에게과도하게부가집중되면서자본은넘쳐나는데투자할곳은마땅치않은현상이일어나고있다.세계화와기술변화로기술전문가계층에게부와권력이집중된반면‘러스트벨트’로상징되는산업근로자계층은쇠락을거듭해왔다.

중국발코로나사태에대한미국의대응에서보여주듯이미국의연방정부시스템은제대로작동하고있지않다.냉전시대는끝났고미국의세계적역할도바뀌고있다.냉전체제에적합하게설계된연방정부의구조는이제변화가불가피한상황에와있다.사회경제적으로레이건모델은한계에직면했다.마이크로칩에기반한경제도더이상혁신을만들어내지못한다.결국두주기모두2020년대에위기에직면하면서막을내리고2030년대부터새로운주기가시작되게된다.그과정에서계층간반복과불화가심해지고미국이라는체제가심각한스트레스에직면하게된다.


유럽이민자출신지정학자가바라본미국
폭풍과고요를반복하며재창조되는나라

미국이겪어온주기적변화를만들어내는근본적인힘은무엇인가?유럽이민자출신이자구조적인힘을중시하는지정학자인조지프리드먼은미국이가진고유한특성에서그해답을찾는다.미국은발명된나라다.역사상전례가없는통치체제가발명되었고,이질적인이민자들이모여미국국민이발명되었고,영토마저발명되었다.미국은대서양귀퉁이작은13개의식민지들에서출발해북미대륙핵심부를모두장악하기에이르렀다.대통령이든의회든,심지어민간부문조차도전적으로미국을지배할수없게하면서,각자원하는바를자유롭게추구할수있도록만들어진통치체제,역사,문화,가치를공유하지않는이질적인사람들이모여만들어낸국민,그리고무한한기회를제공하는방대한영토가만나서사회를역동적으로변화시키게된다.그리고인위적으로발명된나라이기에시간이지나면모순을드러내며위기에빠지고폭풍이몰아치게된다.

프리드먼은미국에게폭풍은불가피할뿐만아니라필요하기까지하다고말한다.미국과같은거대한체제가통합을유지하면서변화하는방식이라고본다.기존체제에모순이쌓이고위기가닥치면서로격렬하게싸우지만결국에는새로운해결책을찾아내고전혀다른모습으로스스로를재창조하게된다.그리고시간이지나면그해결책자체가또다시모순으로전환된다.미국을앞으로나아가게하는역동성이바로여기서나온다.
미국이지닌이러한모순과역동성의가장중요한원인은바로미국인자신이다.프리드먼은수많은이민자들이미국인으로재탄생하는과정에서카우보이,발명가,전사라는3가지대표적인정체성이형성되었다고말한다.미국은발명가의나라다.벤자민프랭클린에서부터토마스에디슨,스티브잡스에이르기까지발명은미국적인삶을구성하는주요요소이다.뛰어난예술작품은없지만기발한혁신이끊이지않는나라가미국이다.미국은전사의나라다.미국이란나라자체가전쟁을통해만들어졌다.전쟁을통해영토가확장되었고전쟁을통해국민이하나가되었다.전사의삶은미국문화의중요한일부이다.미국은카우보이의나라다.카우보이의세계에는영웅과악당이존재하고,악당은미국인의삶을위협하는미지의존재들이며,외로운보안관은싸우다죽을지언정도망치는법이없다.결국그의승리는종종명예나개인적도덕보다는현실을중시하는다른누군가에의지하게된다.이3가지유형의미국인들이미국을변화시키고,폭풍속으로밀어넣고,앞으로나아가게한다고프리드먼은말한다.


21세기는왜미국의세기인가
미국이가진진정한힘의원천:건국의아버지들

미국은거의250년에걸쳐대서양끄트머리에매달려있는제3세계국가에서세계를지배하는강대국으로극적으로변했다.건국의아버지들은미국이라는작은나라가언젠가세계적인대제국들을물리치고세계의면모를바꿀것이라고믿었다.유럽의낡은질서를대신하여‘새시대새질서’의주역이되리라고믿었다.그들은무모함과혼돈,혁명을헌법을통해제도화했고그것이국가발전의원동력이되게하였다.그래서미국이엄청난변화의속도나압력에도갈기갈기찢어지지않게했다.남북전쟁조차도결국은평화롭고극적인국가발전을위한토대가되었다.건국의아버지들이설계한기초가바로미국을거대하고위대한나라로만든토대가되었다.

미국은주기적으로폭풍을겪어야하는나라다.갈등이심각한수준으로치닫고나라가산산조각날지경에이를때도많았다.하지만미국인들은미국을떠날수없다.이미한번떠나왔기때문에떠나온곳으로다시돌아갈수없다.갈등에대한해결책을찾아야하고기술이든전쟁이든도움을받아해결하게된다.남북전쟁이끝나고새로운시대가오자미국은전세계공업생산량의반을차지하는국가가되었다.제1차세계대전무렵누구도넘볼수없는강대국이되었고제2차세계대전이끝나자세계의대양을지배하는초강대국이되었다.그리고마침내1991년유럽의시대를끝내고북아메리카의시대를열었다.

냉전이끝나고이제30년이지났다.미국은의도하지않은제국이되었다.미국은아직제국에걸맞은전략도,그에따른부담을짊어질준비도되어있지않다.하지만로마제국이그랬고,대영제국이그랬듯이의도하지않은제국은단기간에무너지지않는다.세계속에서미국의힘은저절로유지된다.그힘은일시적인전략이나운에서나오는것이아니라그영토,그국민,그정치체제로부터나오는것이기때문이다.태평양과대서양두대양을장악한미국에맞설수있는나라는한세기이내에는존재하지않는다.미국은세계에서창출되는부의거의4분의1을담당하고미군은세계전역에서활동한다.하지만미제국의진정한기초는군사력도,경제력도아니다.다른나라들이모방하고싶어하고그문화의일부가되고싶어하는것이제국의진정한토대이다.미국이란제국이유지되고그로부터안보와번영을얻고자하는나라들이존재한다는사실이미제국의진정한토대이다.


2020년미국대선과트럼프
트럼프도미국이라는롤러코스터에탄승객일뿐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은오늘날분열된미국을상징하고있다.많은사람들이트럼프자신이그러한분열의원인이라고믿고있다.트럼프의반대자들은그가무능하고부패하다고믿는다.트럼프를지지하는사람들은그를기득권엘리트계층이파멸시키려고하는희생자로여긴다.그러면서모두의관심은2020년11월에치러질대선에서트럼프가재선에성공할지에모아지고있다.하지만조지프리드먼이보기에도널드트럼프는미국이직면하고있는거대한분열의원인이아니라그결과일뿐이다.트럼프자신도주기적전환을겪는미국이라는롤러코스터에올라탄승객일뿐이라고말한다.트럼프행정부는새로운주기와앞으로닥칠상황을가장먼저겪는것뿐이다.

조지프리드먼은현재미국사회가민주당으로대변되는기술관료계층과트럼프로대변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