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길이 있다 (본래 완전한 해탈에 눈을 뜨기)

나에게 길이 있다 (본래 완전한 해탈에 눈을 뜨기)

$19.37
Description
마침내 진리를 깨친 아줌마가 쉽고 친절한 언어로 들려주는 영원한 자유와 평화의 길!
평범한 아줌마로 살면서 선(禪)을 공부하여 한결같은 진실에 눈을 뜬 지은이가 마음공부의 길을 가는 도반들을 위해 틈틈이 써 온 125편의 글을 5장으로 나누어 펴냈다. 《아줌마와 선(禪)》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우리의 본성이자 유일한 실재인 ‘마음’이 무엇인지, 이 세상의 참모습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가리켜 보여 준다. 또한 온갖 생각과 감정, 세상사에 끄달리지 않고 세상 속에 살면서도 평화로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길을 들려준다. 참된 자기 자신과 삶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작디작은 ‘나’라는 것에서, 삶과 죽음에서 영원히 해방되어 무한한 자유로 나아가고 싶은 구도자를 위한 책이다.
저자

임순희

저자임순희는1969년제주에서태어났다.어릴때부터삶의허무함을느꼈고,인생과실존,진리에대한끌림이있었다.20대에갖게된삶의목표는인생이무엇인지를설명하고납득하는것이었다.그래서소설가의길을선택했다.교육잡지《월간유아》에서기자로재직하며10여년의습작기간을보냈다.2002년《한라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었다.하지만삶은더욱모호해졌고아무런문제도해결하지못했다.소설쓰기를통해얻은것이라곤언어는결코실재에닿을수없다는결론이었다.

길을잃고방황할무렵,남편이의지해공부하고있던무심선원김태완선생님을만났다.첫만남에서진실은언제나눈앞에실재한다는말을듣고선(禪)공부에몰입하게되었다.선체험을하면서무겁게지고있던삶의짐을내려놓게되었다.내적갈등과실존적불안이망상에사로잡힌결과임을깨달아더이상찾고구하지않게되었다.지금은같은길을가는남편과함께마음공부모임을열고있다.

지은책으로는《아줌마와선(禪)》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영원에대한그리움
2장바로지금이마음뿐
3장삶의구속,삶의자유
4장이야기속깨우침
5장본성을깨우는두드림,똑똑똑!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평범한아줌마로살면서선(禪)을공부하여한결같은진실에눈을뜬임순희씨의새책《나에게길이있다》가도서출판침묵의향기에서출간되었다.마음공부의길을가는도반들을위해틈틈이써온125편의글을5장으로나누어펴냈다.《아줌마와선(禪)》에이은두번째책이다.

우리의본성이자유일한실재인‘마음’이무엇인지,이세상의참모습이무엇인지를분명하게가리켜보여준다.또한온갖생각과감정,세상사에끄달리지않고세상속에살면서도평화로운자유를누릴수있는길을들려준다.참된자기자신과삶의진실이무엇인지를깨달아삶과죽음에서영원히해방되고싶은구도자를위한책이다.

나자신을알라!
그것이바로위없는최고의기적이자내적혁명이므로

긴겨울이지난뒤찾아온화창한어느봄날,아름답게피어난목련과영산홍,벚꽃들을보면서서글퍼진다는어느동네할머니의이야기로,책은시작한다.이신비하리만큼어여쁜꽃들이왜그할머니에게는슬픔을자아내게한것일까.답은간단하다.병들고죽어가는몸을자기자신이라고믿었기때문이다.자신은몸과함께죽는존재라고믿었기때문이다.세상모든사람들이당연한사실로알고있는이보편적인상식은,그러나정말진실한것일까.

먼옛날부터지금까지전해지는선지식들의가르침은무수히많지만,복잡다단해보이는그모든가르침을한마디로줄이자면,“나자신을알라”라고할수있다.그모든가르침의정수는이렇게단순하다.왜그런가?이것이바로핵심이고열쇠이기때문이다.

범부들이란자기를하나의분리된개인으로,태어나고죽는개인이라고믿는상식적인사람들이다.그리고깨달음이란진실을깨닫는다는것이며,이는곧자기가무엇인지를깨닫는다는말이다.비유하자면,범부들이란자신이무한히넓은바다가운데일어나고사라지는하나의파도라고믿는사람들이고,진실을깨친사람은자신은하나의파도가아니라는것을깨닫게된사람이다.

파도는바다와분리되어있지않으며,파도라는개별적인실체는없다는것을,개별적인파도들이따로있다는상식은오해였다는것을,순간순간무수히많은파도가일어나고사라지지만실제로는오로지바다만이존재한다는것을,오로지그것뿐이어서그것은뭐라고이름붙일수도없다는것을…….

“깨달음을분리의소멸이라고달리말할수있습니다.드러나는모든것들이따로따로존재한다고여기며살다가,문득이모든것이하나임을깨닫는것입니다.마음의갈등과번뇌는모두분리때문에생깁니다.나와나아닌것들간의갈등이고,내가원하는일과그렇지않은일들간의갈등으로마음이괴롭습니다.본래는이런분리가없는것이우리가사는세계의참모습입니다.현상적으로는모든것이다양하게나타나지만,이모든것이자기마음하나의일입니다.이마음만이실재이고이것이우리가사는세계의전부입니다.”(153쪽)

이‘마음’만이실재이고,이것이우리가사는세계의전부이며,이모든것이‘마음’하나의일임을깨닫게되면,이보다더큰기적은없음을,이보다더큰내적혁명은없음을알아차리게된다.세계가근본적으로달리보이기때문이다.있다고믿었던것들이없음을알게되어자유로워지고,없다고여겼던것이있음을알게되어경이로워하게된다.

본래완전하지만,
생각에서해방되는만큼자유를누린다

본래완전한해탈,본래하나인본성에눈을뜨게되면,모든문젯거리들이점차힘을잃고사라지기마련이다.왜냐하면모든괴로움과문제의근원에는분리된개별적인‘나’라는전제가있는데,이전제를떠받치는토대가없어져버리기때문이다.물론그렇다고해서곧바로대자유를누릴수있는것은아니다.오랜세월습관으로굳어진,생각에대한믿음들이남아서게릴라들처럼괴롭히며끄달리게하기때문이다.그러므로늘방심하지않고꾸준히생각에서자유로워지는과정이필요하다.

“어차피생각에서해방되는공부입니다.결국에는생각을하더라도아무일이없다는깨달음을체득하는일이지만,시작부터그런능력이생기는것은아닙니다.생각에사로잡히지않게되면번뇌가줄어드는변화를겪으면서자기도모르게생각에부여했던믿음을거두게됩니다.그러면서조금씩생각에사로잡히는습성에서벗어나게되고,그러다보면어느순간생각아닌본성을체험하게됩니다.이것을체험하면생각의허망함이더적나라하게드러납니다.이런변화를통해완전한해탈에대한견고한믿음을갖게됩니다.스스로도이길밖에없다는분명한확신을하게됩니다.”(35쪽)

책의마지막은잔치이야기로끝난다.진실에눈을뜨고보면,삶자체가잔치의연속이고축제의장이며,일상에서경험하는모든일이그것그대로잔치라는것이다.

“태어남을축하하고죽음을애도하는잔치가아니라,태어난적도,죽는일도없음을밝게보게되는것이참된잔치입니다.……기뻐도기뻐할사람이없고슬퍼도슬퍼할사람이따로없는것이진정한축복입니다.온갖경조사가따로없는것이참된잔치입니다.……지극히평범한일상이자체가잔치입니다.잠시마음의헐떡임을멈추고둘러보십시오.이찬연한축제의장을.”(415-417쪽)

마음공부의길은안락하고멋진집을짓는건축가와같은것이아니라,어떤상식도맹신하지않으면서진실을추구하는과학자와같다.지은이는진실을좇는과학자와같은시선으로‘지금여기’를있는그대로보도록,본래완전한해탈에눈을뜨도록다채로운이야기들을통해친절하게안내한다.우리를자유롭게하는것은,우리가학습된관념들에사로잡혀보지못하고있는,있는그대로의진실이기때문이다.작디작은‘나’라는것에서해방되어무한한자유로나아가고싶은구도자들에게추천하고싶은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