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트스파이라는이시대의가장탁월한영적교사가운데한명입니다.이책에실린명상들은우리의참된본성으로깨어나는일이심오하면서도단순할수있음을보여줍니다.그리고우리존재의변함없는본질이자영원한행복의근원인현존을깨닫도록인도합니다.”
_피터러셀,《FromSciencetoGod》의저자
서구의뛰어난영적지도자인루퍼트스파이라의명쾌한가르침을담은책.우리는이작고유한한몸과마음이아님을분명히알고,참된우리자신은영원하고무한한존재임을확실히깨닫도록안내하며,이런이해를철저히체화하여변함없는행복을누리도록다양한방법으로인도한다.이책은어디에서도보기힘든독특하고새로운내용이많은데,그중에서도가장큰특징은어떤철학이나수행법을가르치는것이아니라,우리가평소에경험하는‘직접경험’을탐구하여우리존재의진실을깨닫도록인도한다는것이다.
모든불행의근본원인은참된자신을모르는것,
참된자신이무엇인지를아는것이진정한행복의길이다
“몸과마음의일시적이고제한된모습을자기자신이라고믿고느끼는것이우리의삶을불행하게하는근본원인이며,사람,가족,공동체,나라사이에갈등을일으키는근본원인입니다.우리의참된자기를간과하고가리거나잊어버리는것이불행의근본원인이기에,이불행을치료하는궁극의길은우리가무엇인지를탐구하여,우리의참된자기를있는그대로다시알게되는것입니다.”(30쪽)
우리는작고부서지기쉬운,머지않아사라져버릴,외부의영향에취약한이몸을자기자신으로믿는다.그러면늘불안하고두려울수밖에없다.우리는또개인적인자아를진짜자기자신으로믿는다.그러면다른자아와의갈등,바깥세계와의갈등이끝날수없다.그러니몸과자아를우리자신이라고믿는다면진정한평화와행복을영영누릴수없다.그런데이몸과자아가정말우리자신일까?
모든진실한영적전통과종교는그렇지않다고,참된우리자신은영원하고무한한존재라고말한다.우리가가슴깊이갈망하는자유와평화,사랑과행복,안식은이미참된자신안에있다고한다.그러므로우리가할일은자기자신이진정무엇인지를깨닫는것이라고가르친다.
이점에비추어보면,이책은수천년에이르는인류의영적전통이피워낸한송이꽃과같은책이다.왜냐하면참된우리자신이무엇인지를깨닫도록현대인의언어로이토록명료하게,체계적이고종합적으로,실질적으로안내한책은이제껏없었다고해도과언이아니기때문이다.
힘든수행은필요하지않다
현재의‘직접경험’을탐구하여참된자기를깨닫는다
“우리가참된자기에관해절대적으로확실하게말할수있는것은또무엇입니까?우리는철학이나비이원론의이론을말하고자하는게아니라,오직친밀한직접경험만을참고하고자합니다.그래서우리자신의‘존재’를아는이단순한앎을,우리가현존하며안다는것을확실히알게해주는그경험을참고합니다.”(72쪽)
참된자기를깨달으려면어떤수행을열심히해야한다고믿는사람과집단이아주많다.하지만지은이는그런수행을전혀동원하지않는다.대신에,자신이현재경험하는생각,느낌,감각등‘직접경험’만을살펴봄으로써,우리가늘간과하고있던참된자기가무엇인지를깨닫도록돕는다.이독특한방법은인도영적전통의한갈래인‘직접적인길(directpath)’을지은이가계승발전시킨것이다.
이책의가장큰특징인이방법이가능한이유는,우리가평소에늘하는일상적인경험이영원하고무한한참된자기와분리되어있지않기때문이다.우리의모든경험이참된자기안에서일어나고있고,따로있지않으며,그것으로이루어져있기때문이다.시간과장소가아닌영원한‘지금여기’가바로그것이기때문이다.
몸의느낌을속속들이탐구하여
거짓된자아의근거를해체하고깨달음을체화한다
참된자기를알게된뒤에는깨달음에더철저해지고체화하는과정이필요하다.지은이는이과정을돕는방법가운데하나로,몸에서‘나’라고느끼는느낌을깊이관찰하고탐구하도록자세히안내한다.그렇게하는이유는다음과같다.
“사실,분리된자아를몸과마음에배분한다면,10%는우리의믿음에속하고나머지90%는몸의느낌에속한다고말할수있습니다.다시말해,가상의분리된자아의훨씬큰부분은마음속의믿음이아니라몸속의느낌으로이루어집니다.”(181-182쪽)
많은사람이존재의진실을깨달은뒤에도몸의느낌이나감정에영향을받고휩쓸려버리는까닭은이때문이다.그래서지은이는그런느낌이참된‘나’가아님을깊이실감하도록인도하는데에상당한분량을할애하며,거짓된자아가유지될주요근거를해체해버린다.그렇게느낌과감각의경험을탐구하다보면실제는우리의상식과는,우리의일반적인믿음과는몹시다르다는것을알게된다.그렇게알게되는진실을지은이는이렇게말한다(그너머는말로표현할수없는것이다).
“미래의새로운비이원론언어에는명사가없을것입니다.온통동사만있을것입니다.보이는대상은없으며,오직봄뿐입니다.느껴지는몸은없으며,오직느낌과감각뿐입니다.들리는소리는없으며,오직들음뿐입니다.보이고들리고맛보고감촉되고냄새맡아지는세계는없으며,오직봄,들음,맛봄,감촉함,냄새맡음뿐입니다.사랑하는자와사랑받는자는없으며,오직사랑뿐입니다.경험하는자도없고경험되는것도없으며,오직경험뿐입니다.둘이아닙니다.주체도없고대상도없습니다.오직날것의,구분할수없는,나눌수없는경험의친밀함뿐.경험을아는앎으로이루어진…….”(190-192쪽)
이책에는우리존재의진실에관한심오한통찰,깨달음과체화를위한참신하고독특한가르침이푸짐하게담겨있다.구도자가알아야할중요한것들에관해서도친절하게설명한다.그러므로참된자신이무엇인지를,이세계의진실이무엇인지를알고싶은독자,진리를찾는길을걷다가길을잃어버린혹은결실을보지못한구도자,진정한평화와행복에목마른독자에게감로수처럼반가울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