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 (입문편: 마음공부를 시작한 초심자가 묻는 모든 질문에 답한다)

마음공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 (입문편: 마음공부를 시작한 초심자가 묻는 모든 질문에 답한다)

$22.10
Description
마음공부의 길에서 묻는 326개의 질문과 대답,
눈 밝은 선지식의 바른 공부 안내서
마음공부의 길을 걷는 공부인들의 질문과 선지식의 답변으로 이루어진 문답집. 무심선원 김태완 원장이 2002년부터 2020년까지 구도자들의 갖가지 물음에 답한 글 가운데 326개를 선별한 뒤, ‘마음공부란 무엇인가?, 믿음과 발심, 깨달음과 수행, 견해에서 벗어나기, 마음공부의 바른 길, 마음공부의 어려움, 마음공부와 사회생활, 체험과 그 뒤의 공부, 별별 질문들’ 등 아홉 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묶었다. 무려 19년에 걸친 질의응답을 엮었으므로 대다수 구도자가 품을 만한 질문이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다.

한국 불교 역사상, 마음공부 세계의 역사상 이렇게 공부 전반을 아우르는 방대한 문답집은 없었다. 법을 보는 투철한 안목을 갖춘 선지식의 답변은 대개 일반적인 예상을 벗어난다. 이 책도 익숙하고 뻔한 대답이 아닌, 깊은 통찰에서 나오는 신선하고 놀라운 대답으로 풍성하다. 마음공부, 선 공부를 하면서 공부의 진정한 효험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큰 도움이 될 독보적인 책이다.
저자

김태완

무심선원원장

*저서및역서*
《마조어록》《달마어록》《육조단경》《황벽어록》《임제어록》《무문관》《백장어록》《대혜서장》《대혜법어》《대혜보설》《선으로읽는금강경》《선으로읽는반야심경》《선으로읽는증도가》(상,하)《선으로읽는신심명》《선으로읽는대승찬》《선으로읽는마하무드라의노래》《선으로읽는사라하의노래》《선으로읽는달마》《간화선창시자의禪》(상,하)《유마경》《금강반야경문수반야경》《바로이것!》등이있다.

목차

1장마음공부란무엇인가?1
2장믿음과발심
3장깨달음과수행
4장견해에서벗어나기
5장마음공부의바른길
6장마음공부의어려움
7장마음공부와사회생활
8장체험과그뒤의공부
9장별별질문들

출판사 서평

마음공부의길에서묻는326개의질문과대답,
눈밝은선지식의바른공부안내서

마음공부란모든굴레를벗어나끝없는자유와영원한안식을얻기위한공부다.이공부는그동안알고있던모든것,붙잡고있던모든것을떠나새롭고낯선길을걷는것이기에모르는것투성이일수밖에없다.그러니이길을가는공부인에게는잘못된길로빠지지않고끝까지바른길을가도록인도해줄좋은안내자가필요하다.

마음공부의길을걷는공부인들의진지한질문과선지식(善知識)의친절한답변이옹골지게담긴책이도서출판침묵의향기에서출간되었다.《마음공부?무엇이든물어보세요1》은무심선원김태완원장이2002년부터2020년까지구도자들의갖가지물음에답한글가운데326개를선별하였다.

그리고주제별로분류하여,‘마음공부란무엇인가?,믿음과발심,깨달음과수행,견해에서벗어나기,마음공부의바른길,마음공부의어려움,마음공부와사회생활,체험과그뒤의공부,별별질문들’등아홉개의장으로묶었다.

무려19년에걸친질의응답을엮었으므로대다수구도자가품을만한질문이상당부분포함되어있다.‘공부인을위한거의모든문답집’이라고해도과언이아닌수준이다.부제는초심자를위한입문편이라고되어있지만,실제로는깊이있는질문과답변이많아서공부를오래한사람들에게도충분히유익한책이다.법을보는안목이꽤갖추어진사람들을위한‘심화편’도추후출간할예정이다.

수많은오해와잘못된관점을바로잡는다
바른관점을갖추어야공부의효과를볼수있다

무심선원김태완원장은조사선연구로박사학위를받고선(禪)을공부하여불법(佛法)을깨쳤으며,무심선원을설립하여20여년동안마음공부를지도하고있다.선어록과경전번역서,설법서등수십종의저서도꾸준히출간하는등이론과실천을겸비한까닭에문하에서불법에눈을뜬사람이꾸준히배출되고있다.

마음공부의길은무수한오해로점철된길이며,끝없이오해를바로잡는길이다.대다수공부인이알고있다고믿는것도알고보면오해인경우가부지기수다.오래공부해도진정한효과를보는사람이드문이유중하나는이런오해와무지로인해잘못된길에서헤매고있기때문이다.그래서스승이공부를돕는일중상당부분은오해를바로잡는것일수밖에없다.이책도마찬가지다.경전과선어록등을근거로수많은오해를교정해주며,바른관점을갖추어효과적으로공부하도록안내한다.

예를들어,수행자가흔히오해하는것중하나는‘오매일여’다.깨어있을때나깊은잠을잘때나화두가똑같이들리는것이오매일여이며,이상태를거쳐야깨닫는다고믿는것이다.그래서동정일여,몽중일여를지나이런상태에이르기위해애써수행한다.

그러나지은이에따르면,석가모니부처님을비롯해33조사와1,700선사가운데동정일여,몽중일여,오매일여를거쳐서깨달음에이르렀다는분은아무도없으며,어디에도그런기록은없다.그리고간화선창시자인대혜종고스님의일화에오매일여에해당하는이야기가나오는데,이것도대혜스님이깨닫기전에오해하고있던부분이었다.오매일여에관한답변중일부를보자.

“대혜는애초깨어있을때가지고있는의식(意識)과마음가짐을잠잘때도잃어버리지않고그대로가지고있어야하는것으로알고있었는데,원오선사는그것을헛된생각즉망상이라고지적하였습니다.그뒤에원오의한마디말을듣고서문득깨달아망상에서벗어나고서야비로소깨어있을때와잠잘때가한결같다는경전의말이어떤말인지를알게된것입니다.”(113-114쪽)

“이처럼깨달음은의식(意識)이라는분별에서벗어나는체험입니다.그런데사람들이잠잘때나깨어있을때늘하나가된다는말을들으면,흔히생각하기를자나깨나내가주인공이되어객관인경계에끄달리지않고내의지대로자유롭게행할수있는것이곧자나깨나하나가된다는말이라고오해를합니다.

대혜종고역시그렇게오해를했던것이지요.자나깨나화두를들고서꿈속에서도놓지않고있다는것도역시이러한오해이며,잠잘때도깨어있다는것역시이러한오해이며,꿈속에서호랑이가덤벼도꿈인줄알고두려워하지않는다거나미인이유혹해도꿈인줄알고눈길도주지않는다는것역시이러한오해입니다.

다시말해,호랑이가덤벼들어두려워하고놀라지만호랑이도없고두려움도없고놀람도없으며,미인이유혹하여그유혹에넘어가따라가지만미인도없고유혹도없고넘어가따라감도없습니다.이것이바로색즉시공(色卽是空)공즉시색(空卽是色)의실상입니다.색이없어져공이되는것이아니라,색이그대로공인것입니다.두려움이없어서해탈이아니라두려움이있는데해탈인것이고,삶과죽음이없어서열반이아니라삶과죽음이있는데열반인것입니다.”(124-125쪽)

이제까지이런책은없었다
공부의진정한효험을보고싶은사람에게필요한책

이책은‘마음공부란무엇인가요?’라는물음부터시작하여‘어떻게해야깨달을까요?’,‘어떻게수행해야할까요?’‘아트만은무아와다릅니까?’‘마음을어떻게다스립니까?’‘화두공부는어떻게합니까?’‘어떻게해야화를내지않을까요?’‘이체험이깨달음일까요?’‘체험한뒤에는어떤공부를합니까?’등등3백여개의다양한질문과답변으로이루어져있다.

이책은다양한주제로긴세월에걸쳐이루어진답변을모은것이지만,내용이산만하지않으며잡다한개념이나지식을주지도않는다.대신,구도자들이온갖분멸망상을벗어나둘이없는불이(不二)의진실에눈을뜨도록,자신에게본래갖추어진참된마음을깨닫도록시종일관이끌어간다.

한국불교역사상,마음공부세계의역사상이렇게공부전반을아우르는방대한문답집은없었다.법을보는투철한안목을갖춘선지식의답변은대개일반적인예상을벗어난다.이책도익숙하고뻔한대답이아닌,깊은통찰에서나오는신선하고놀라운대답으로풍성하다.마음공부,선공부를하면서공부의진정한효험을보고싶은사람이라면누구에게나큰도움이될독보적인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