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금, 바로 여기, 바로 이것 : 참나를 찾는 구도자를 위한 안내서

바로 지금, 바로 여기, 바로 이것 : 참나를 찾는 구도자를 위한 안내서

$18.80
저자

심성일

1969년에태어났다.열아홉우연히읽은라즈니쉬의책에서비롯된영적방황을서른넷에만난무심선원김태완선생님과훈산박홍영거사님의가르침으로멈추었다.영적체험이후의불안정함에대한미혹을아디야샨티의책들과부산대덕사춘식스님의지도로해소하였다.현재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치면서같은길을가는아내임순희와더불어서울과부산에서뜻있는사람들과작은마음공부모임을하고있다.

지은책으로는《이것이선이다》,《이것이그것이다》,《아쉬타바크라의노래》,《깨달음의노래》,《깨달음,열번째돼지찾기》,《자기에게돌아오라》,《설봉도인무문관평송》이있고,번역서로는《완전한깨달음》,《아디야샨티의참된명상》,《경이로운부재》가있다.

목차

1장큰실수
2장그대는누구인가
3장세속에서의명상
4장허공같은성품
5장아는마음
6장길없는길
7장은산철벽
8장깨달음
9장깨달음뒤의설거지
10장있는그대로

출판사 서평

참나를찾는구도자를위한탁월한안내서

선(禪)공부모임을이끌면서구도자를위한안내서를활발히저술하고있는지은이의여덟번째저서《바로지금,바로여기,바로이것》이도서출판침묵의향기에서출간되었다.동서고금의많은영적전통과가르침을두루섭렵하여그정수를깨친지은이가지금여기에늘있는참나,진리,깨달음을발견하도록180편의글로안내한다.

이책은큰실수,그대는누구인가,세속에서의명상,깨달음뒤의설거지등10개의장으로이루어져있다.먼저구도자의일반적인오류를지적하여바른관점을갖추게하고,마지막에는견성체험뒤겪게되는‘영혼의어두운밤’을통과하여마침내있는그대로존재하도록돕는등‘참나를찾는구도자를위한안내서’라는부제에걸맞게구도자가꼭알아야할것들이풍부하게실려있다.장마다첫머리에는주제와연결되는‘화두’를배치하여요점을눈치채게했고,끝머리에는‘방편’을실어유용한도구를제공한다.

참나의진실은가장경이로운것이다
그것은나의바깥에,지금여기의바깥에있지않다

세상에는많은종교와영적전통이있지만,참된영적가르침의정수는다르지않으며,그것을한마디로줄이면‘참된나는무엇인지’를알려주는것이라고할수있다.우리가나라고믿는것은진정한내가아니며,참된나자신은우리가상상할수도없는다른무엇이라고,영적스승들은말한다.그들이전하는참나의진실은더없이단순하지만온우주를뒤집는것보다혁명적이며,알고보면가장평범한것이지만동시에가장경이로운것이다.

우리는왜참된나를알아야할까?그것만이온갖괴로움과굴레를벗어나온전히평화롭게안식할수있는궁극의해결책이기때문이다.그외의모든방법은결국임시방편이며미봉책에불과하다.그렇다는것을알아차린사람들이구도의길로들어선다.하지만기존의상식과지식,고정관념을가진채로는엉뚱한길에서하염없이헤매기십상이다.그러니반드시좋은안내자,선지식(善知識)이필요하다.

구도자가흔히범하는실수는참나,진리,깨달음을자기의바깥에,‘지금’의바깥에,‘여기’의바깥에있는것으로여긴다는것이다.지은이는먼저그런실수를바로잡는다.그것은마치자기주머니속에보석이있는줄모르고밖으로만찾아다니는것과같아서,그런식으로는아무리찾으려해도찾을수없기때문이다.

“마음공부를하는사람들,아니모든사람이하는사소한실수,착각이지만너무나치명적이고근본적인실수,착각이있습니다.?그것은바로마음또는의식,하나님,신,진리,도,깨달음,열반,천국등등의이름으로지칭하는무언가가바로지금여기의현실속나바깥에따로있다고여기는것입니다.”?(17쪽)

참나가무엇인지가리키는180개의손가락
구도의여정을끝까지안내한다

이책은처음부터끝까지참나가무엇인지를깨닫도록인도하며,180편의글은그것을가리키는180개의손가락이다.이손가락들이가리키는곳을주의깊게바라보다보면,우리에게아주친밀한것이지만평소에간과하고있던그것을눈치챌수있을것이다.현존,앎,아는마음,보는자,허공같은마음,전체,단일성(하나임),살아있음,늘있는배경,변하지않는것,대상없는자각등등의이름으로지은이가가리키는그것을…….

이공부는한편으로는버리는길,놓아버리는길이다.그동안지니고있던자아상,정체성,개념과믿음등거짓된것을계속버려야만참된것이들어오고참된것에눈을뜰수있기때문이다.그런과정의하나로,지은이는우리가나자신이라고착각하고있던몸,감정,감각,생각등등이나도아니고나의것도아님을세세히해부하여잘못된동일시에서벗어나도록돕는다.

구도의길을걷다보면맞닥뜨리는문제들,통과해야할관문들이있다.일상생활가운데명상하는법,힘들고괴로운세상사에휩쓸리지않는법,내면아이를받아들이는법,생각과개념에서벗어나는법,견성체험후빠지기쉬운실수와오류,깨달음뒤의설거지등에관한글은구도의과정을끝까지잘걸어마치도록인도하는등불이될것이다.

“작은자아가허무가운데사라지는순간,놀라운신비가깨어납니다.집착과추구,갈애와갈망이사라지자본래거기온전히놓여있는충만함과평화,완전함과행복이드러납니다.얻을것도,얻을자도본래없었음을납득하게됩니다.내가본래아무것도아니었음을철저히사무치게되자,참된나는모든것임을깨닫습니다.”(4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