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도둑 준모

그림 도둑 준모

$10.50
Description
평범한 아이 준모는 상을 한번 받아서 엄마를 기쁘게 하는 것이 소원이다. 엄마 역시 준모의 '소질'을 찾아 주지 못해 안달이다. 준모는 낙서처럼 그린 그림 때문에 '소질'을 발견(?)하게 되고, 그후 준모는 각종 그리기 대회를 겨냥해 맹연습에 들어간다. 그러나 상은 좀처럼 주워지지 않는다. 그리고 교내 불조심 그림 그리기 대회날, 준모는 작은 실수를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실수가 큰 오해를 불러오는데...

아이들을 무한 경쟁으로 내모는 어른들의 욕심과, 그속에서 상처받는 아이의 마음을 그리고 있는 이책은 우리 모두가 상을 받지 않아도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있는 그대로의 특별한 아이임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

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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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엄마한테는정말상이중요하지않을까?...9
내소질,발견되다...20
나는못난아이인가?...32
불조심그림그리기대회...44
거기,이름이......50
드디어상을받다...63
하늘나무꼭대기에서...73
준모야,다시는그러지마...93
나무처럼,우뚝서서...99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상한번받아보는게소원인데……’
초등학교3학년준모는평범하기이를데없는아이이다.특별히잘하는것도,못하는것도없는그야말로딱중간이다.이런준모에게도고민은있다.상(償)한번받아서엄마를기쁘게해주는것.엄마역시준모의‘소질’을찾아주지못해안달이다.‘내아이에게감춰진놀라운재주’를기대하는보통의엄마들처럼.
어느날,준모는낙서처럼그린그림때문에수업시간에벌을서게되는데,엉뚱하게도이일은그토록찾아헤매던준모의‘소질’을발견(?)하는계기가된다.엄마는벌을...
‘상한번받아보는게소원인데……’
초등학교3학년준모는평범하기이를데없는아이이다.특별히잘하는것도,못하는것도없는그야말로딱중간이다.이런준모에게도고민은있다.상(償)한번받아서엄마를기쁘게해주는것.엄마역시준모의‘소질’을찾아주지못해안달이다.‘내아이에게감춰진놀라운재주’를기대하는보통의엄마들처럼.
어느날,준모는낙서처럼그린그림때문에수업시간에벌을서게되는데,엉뚱하게도이일은그토록찾아헤매던준모의‘소질’을발견(?)하는계기가된다.엄마는벌을받은준모를꾸중을하는대신,때와장소를가리지않는‘그림에대한열정’을칭찬해준다.내친김에그날로준모를미술학원에등록시키고,각종그리기대회를겨냥해맹렬한연습에들어간다.
준모는정말그림을훔쳤을까?
그러나,그토록기다리는상(償)은좀처럼주어지지않는다.엄마못지않게준모의실망도커간다.때마침교내불조심그림그리기대회에맞춰준모는다시한번심기일전한다.그러나옆에앉은예린이의그림을보는순간,상(償)에대한기대는물거품이되어버린다.예린이의그림에비하면,자기그림은유치원생이그린것보다못하다.‘나는정말못난아이인가?’준모의입에서탄식이저절로나온다.

방과후,두고온책을가지러빈교실을찾은준모.우연히교탁위에쌓여있는그림들을본다.낮에그렸던그리기대회그림들이다.준모는아쉬운마음에다시한번자기그림을살펴보지만,이내속이상해구겨버리고만다.반면,예린의그림은너무나찬란하게제일윗자리에빛나고있다.우연히그림뒷면을보니이름이빠져있다.예린이이름을써줘야하나망설이는찰나,교실문이열리더니선생님이들어오신다.갑작스런선생님의등장에당황한준모는‘그림에이름이쓰여있지않’다고중얼거리고,선생님은나중에써넣으시겠다며준모를이끌고교실밖으로나온다.경황이없는사이,준모가미처하지못한말한마디.‘빠진이름은제이름이아니라예린이이름이에요.’이작은실수가그토록큰오해를불러일으킬줄은아무도몰랐다.
갈팡질팡하는부모,흔들리는아이
며칠뒤,준모는드디어상(償)을받는다.불조심그림그리기대회우수상.하지만준모의그림은꾸겨버리지않았던가!상받은걸너무나좋아하는엄마앞에서,준모는진실을말할수가없다.이때부터준모의마음속에남모르는갈등이시작된다.설상가상으로그림대회입상작들은학교게시판에전시될예정이다.자기이름으로예린이그림이걸리는것을떠올리자준모의갈등은극에달한다.선생님께사실대로말한다해도,이미때는늦었다.
감당하기벅찬현실앞에서,준모의선택은?
준모는운동장한편에있는가파른은행나무를오르기시작한다.
‘차라리이나무에서떨어져서많이다쳤으면좋겠어.그러면사람들이그림대회같은건다잊어버릴거아냐(…)오래정신을잃었다가깨어나보면이미그일은다끝나있는거다.다시행복한옛날로돌아가있는거다.’------------본문중에서
『그림도둑,준모』는,아이들을무한경쟁으로내모는어른들의욕심과,그속에서상처받는아이의마음을그리고있다.누구보다착하고성실한아이준모가,왜스스로를‘못난아이’라고여길수밖에없을까?우리모두의숙제거리가아닐수없다.
‘상을받지못해도.특별하지않아도,절대로,절대로스스로를못난아이라고생각하지말것!’작가가이작품을통해아이들에게전하는메시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