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핵심요약
현재까지진행된피라미드관련연구성과를총망라한‘피라미드학’의결정판.지금까지탐사?발굴된거의모든피라미드를대상으로그구조와축조방법등을자세히설명할뿐만아니라그와관련된역사,종교,신화,예술에이르는광범위한사회문화적배경을충실히해설함으로써고대이집트,더나아가인류문화사에서피라미드가차지하는위치를규명하고있다.‘피라미드의신비’운운되는후세의온갖억측과망상을명쾌히논박하고,나아가두세기에걸친피라미드발굴사를흥미진진하게전해준다.
-
2.내용소개
보통이집트피라미드하면사막에서쓸쓸히모래바람을맞고있는사각뿔모양의구조물을떠올리게된다.그러나이런이미지는여러면에서사실과다르다.우선피라미드의형태는우리가흔히생각하는사각뿔모양만있는것이아니다.또그것은단독건축물이아니라여러건축물로이루어진전체묘역의일부분일뿐이다.게다가피라미드는죽은자를위한쓸쓸한공간이아니라일년내내축제로떠들썩했던활발한삶의장소였던것이다.
나일강변문화와델타문화의통합이라할수있는상.하이집트의통일은중앙집권을통해일대국력의신장을가져왔고,이는거대한건축사업의정치경제적배경이되었다.또한유목문화와농경문화의결합이라할이상?하이집트의통합은세계관,종교관,내세관의상호틈입을의미했고,자연스레아비도스형과사카라형으로대별되는두개의무덤형태는점차통합되어갔다.이런과정에서제3왕조의2대왕조세르가그의명재상임호텝에게자신의무덤을짓게했으니,이것이바로이전부터내려오던마스타바를확대변형시킨계단모양의피라미드였다.
그후한동안이‘계단형피라미드’가만들어졌으나제4왕조중기에건설된스네페루의피라미드에서그형태가혁명적으로변화하게된다.‘꺾인피라미드’라불리는이것은우리가일반적으로알고있는피라미드의모양과유사한데,특이한점은55도로매끈하게올라가던경사면의각도가지상45미터높이에서43도로줄어든다는것이다.축조상의문제가발생해서처음의계획대로진행하지못한것인지,아니면종교관등의이유때문에애초부터설계를그렇게했는지는확실치않다.다만스네페루는또하나의피라미드,일명붉은피라미드를건설했는데,이것이바로우리가보통알고있는형태의피라미드로는최초의것이다.
이와같이형태의변모를거듭해온피라미드는또한다른여러건축물과함께하나의커다란묘역을구성하고있다.물론피리미드자체가이복합체의가장중요한건조물임에는틀림없지만이것과유기적으로연관을맺고있는신전들과의관계를고려하지않으면그의미를제대로파악할수없을것이다.다시말하면,피라미드본체만으로피라미드를말하는것은별의미가없고,어디까지나인접하는장제신전,하안신전,주벽등을포함하는피라미드복합체를,그리고경우에따라서는그바깥에펼쳐진피라미드도시를대상으로삼아야하는것이다.
피라미드는대체로나일강서쪽에자리잡고있는데,사실은이나일강서안에서부터묘역이시작된다고할수있다.바로하안신전이그곳에지어졌기때문이다.이곳은‘죽은’왕이‘살고’있는사후궁전의입구인셈인데,커다란인공운하가파여있어나일강과연결되는선착장구실을했다.이하안신전으로부터서쪽으로오르막길즉참도가이어지는데,이길은장제신전에가닿는다.이장제신전은입구에마련된커다란홀,제물을바치는널찍한마당,왕과신들의조각상을모신공간,제수용품과제물을보관하는저장소등으로이루어진다.이밖에도피라미드에따라서는다른용도의신전들이더지어지는경우가있었고,심지어는작은규모의또다른피라미드가딸려있는것도볼수있다.
그런데이런피라미드모역에서발견된파피루스를최근정밀히해독한결과,하안신전의주변에는피라미드관리를책임지는행정기관및관리들의숙소,세탁소,빵집,정육점,시장터들이모여있었다는점이밝혀졌다.또매일아침저녁으로정성스레제사를드렸을뿐만아니라매달,특히나일강범람후에는대단히흥겨운축제를벌였다는사실도드러났다.피라미드묘역과그주변지역은뜨거운모래바람이나부는사막의죽은도시가결코아니었다.이곳은활달한삶의현장이었고,늘제사와축제가열리는시끌벅적한장소였다.
이책'피라미드:그영원의시공간을탐사한다'는이와같은기본이해를바탕으로지금까지발굴된거의모든피라미드를그구조와당시의역사적상황을고려하면서차근차근설명하고있다.피라미드의지하구조는어떠했는지,묘실은어디에마련되었는지,도굴방지용시설물은어떻게설치되었는지,전체묘역의구성은어떠했는지,또그거대한건조물을도대체어떤방법으로쌓았으며,그자재는어디서어떻게운반해왔는지등등을저자의발굴경험을토대로,또앞선연구자들의기록을근거로하나하나짚어내고있는것이다.
뿐만아니라이집트와피라미드에관심을가졌던앞세대들이남긴탐사일화도마치논픽션소설을방불케할정도로흥미진진하게들려준다.여기에는‘람세스’의이름을토대로로제타석판에새겨진상형문자를해석해낸샹폴리옹의감격적인순간도있고,세켐케트피라미드발굴과정에서엄청난성과를거두었음에도동료학자들의몰이해와오해로인해나일강에몸을던질수밖에없었던고네임의비극도있다.또국왕프리드리히빌헬름4세의생일을축하하기위해쿠푸의대피라미드꼭대기에자국국기를꼽고“프로이센이여고결하라!”고외친프로이센탐사대의웃지못할에피소드도있으며,개몇마리의싸움이카이로에모여있던고고학자들의패싸움으로번진서글픈이야기도있다.
피라미드한기의측량자료만모아놓아도새로운피라미드가생길정도라고한다.그만큼모든피라미드를개괄적으로정리하기가어렵다는말일터이다.그러나이책'피라미드:그영원한시공간을탐사한다'는긴박감넘치는발굴의역사를기대하는독자도,또나름의안목을갖추고비판적인시각에서보려는전문가도두루만족시킬것이다.이는수십년간탐사대를이끌고직접발굴작업에참여해온저자의강한집념,그리고당시의축조상황뿐만아니라고대이집트미술의특수기법등도일목요연하게파악할수있도록도와주는수많은도판을담고있는피라미드연구의결정판이기에가능한일이다.
-
3.주요매체의평
-
“이책은피라미드연구사의한매듭인동시에새로운지평을열어줄탁월한업적이다.”[ScienceNews]
-
“저자는이제까지밝혀진모든과학적?역사적증거를동원해매혹적이면서도재미있는연구서를완성했다.이집트에관심있는독자라면누구라도읽어야할책이다.”[TheSundayTimes]
-
“흥미진진하고명쾌한서술……풍부한도판이큰특징이다.중요하고도알기쉬운자료를폭넓게동원하여,피라미드라는영원불멸의장엄한건조물을연구한주목할만한책이다.”[KirkusReviw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