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덴데케데케데케

청춘 덴데케데케데케

$11.43
Description
시골마을 고교생들이 펼치는 생기발랄하고 포복절도할 록과 우정 그리고 안쓰러운 사랑 이야기. 27회 분게이 문학상과 105회 나오키상에 빛나는 촌스럽고 건강한 청춘들의 성장 소설이다. 트레몰로 글리산도 주법으로 연주되는 벤처스의 <파이프라인> 도입부의 의성어 '덴데케데케데케'를 제목으로 가져온 데서도 알 수 있듯 신나고 속도감있게 읽힌다.
 
1965년 봄방학,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벤처스의 강렬한 사운드에 빠져든 주인공 후지와라 다케요시. 그가 세 명의 친구들과 록 밴드를 결성하고, 방학동안 아르바이트를 해 악기를 사들이고, 연습에 몰두하고, 그런 덕분에 정식 서클로 등록도 하고, 공연도 하게 되는 3년여의 시간을 담고 있다. 13개의 장은 대학 진학을 위해 밴드 활동이 흐지부지되자 방황하는 주인공이 지난 3년 간의 에피소드들을 회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야기는 방황을 마치고 돌아온 주인공에게 세명의 동료와 한 명의 명예 멤버가 그를 종신 밴드 리더로 임명하는 데서 끝이 난다.
 
이 작품의 전편에 흐르는 것은 누구나 겪었을 빛나는 청춘 시절에 대한 아련한 노스탤지어다. 복선도 없는 단순한 줄거리는 주인공들의 딱할 정도로 촌스럽고 건강한 모습과 닮아 있다. 내 기억 한 조각을 떼어놓은 듯한 캐릭터와 풍경, 웃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일화들이 어우러지면서, 독자를 아름답지만 한편으로는 혹독했던 시절로 데려가는 <청춘, 덴데케데케데케>. 각 장의 제목을 장식하고 있는 멋진 곡들을 찾아 들어본다면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저자

아시하라 스나오

저자 아시하라 스나오(芦原すなお)는 1949년 가가와현 캉온지에서 태어나다. 와세다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중퇴. 1990년 『청춘 덴데케데케데케』로 1990년 제27회 분게이상, 1991년 제105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다. 그 밖의 작품으로 『스사노오 자전』, 『관능기』, 『도쿄 시크 블루스』 등이 있다. 1991년 이 작품으로 나오키상 수상이 결정되자, 로킹 호스맨이 ‘재결성’되어 축하 공연을 하였다. 그 뒤 소설속의 청춘 밴드가 아저씨 밴드로 거듭나 매년 10회 이상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다.

목차

1. It's like thunder, lightnin!(내게로 왔어. 천둥처럼 번개처럼!) - Eddie Floyd ; [Knock On Wood]
2. Strummin ny pain with his fingers(그 녀석, 내 가슴을 통통 아프게 쥐어 뜯네) - Roberta Flack ;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3. Let's have a party!(쿵짝쿵짝 한번 놀아 보자구!) - Wanda Jackson ; [Let's Have A Party]
4. There ain's no cure for the summertime blues!(한여름의 블루스는 헤어날 길이 없어라) - Eddie Cochran ; [Summertime Blues]
5. Girl in love, dressed in white(사랑에 빠진 흰옷의 소녀) - The Outsiders ; [Girl On Love]
6. 덴데케데케데케∼∼∼ - The Ventrues ; (Pipeline)
7. Stop the music, before she breaks my heart in two(음악, 그만! 심장이 터지기 전에) - Lenne & The Lee Kings ; [Stop The Music]
8. Oh, The Locusts Sang!(맴맴 쓰르름쓰르름, 매미의 노래소리) - Bob Dylan ; [Day Of The Locusts]
9. Goodness, gracious, great balls of fire(맙소사, 엄청난 불덩어리야!) - Jerry Lee Lewis ; Great Balls of Fire
10. And the band begins to play!(드디어, 우리 데비합니다) - The Beatles ; [Yellow Submarine]
11. What mai, what am I supposed to do?(아, 어쩔거나, 어쩔거나…) - The beatles ; [Anna]
12. It's gotta Rock'n' Roll Music(역시 록 아니면 안 돼) - Chuck Berry ; [Rock And Roll Music]
13. I wish I wish, I wish in vain… (꿈꿔 봐야 부질없는 일이지만…) - Bob Dylan ; [Bob Dylan's Dream]
 
옮긴이의 말

출판사 서평

누구에게나 ‘청춘’은 있다. 늦은 밤 심야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며, 감미로운 DJ의 목소리에 가슴 설레거나 영혼을 사로잡는 음악에 모든 것을 던져버릴 듯하던 시절. 수줍은 얼굴 위로 여드름이 솟아오르고, 세상 모든 것이 시큰둥해 보이는 시절. 돌이켜보면 손에 잡힐 듯하지만, 한 번 지나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꼭 한 번의 꿈 같은 시절. 혹자는 그 시절을 두고 ‘질풍노도의 시기’라고도 한다. 열병처럼 첫사랑을 앓기도 하고, 기성의 질서와 권위를 무시하면서 가눌 수 없는 에너지를 뿜어내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성장통은 성장 소설의 단골 소재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누구나 겪기 마련인 청춘을 한마디로 단정 지어 말한다면,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몰입할 수 있는 순수한 열정”이 아니겠는가.

1990년 제27회 분게이 문학상과 제105회 1991년 나오키 상을 수상한 신간 『청춘, 덴데케데케데케』는 이렇게 한심할 정도로 순수한 열정으로 록에 열광했던 네 명의 전사들의 생기발랄하고, 포복절도할 3년간의 우정과 안쓰러운 사랑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