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트렐리즈,신디조지스
부모가아이에게책을읽어주면아이와책사이에‘즐거움’이라는끈이연결된다.짐트렐리즈(JimTrelease)에게는어린시절책을읽어준아버지가있었다.그때의행복한느낌을잊지못한그는자신의두아이에게도매일밤책을읽어주었다.40년전매사추세츠주스프링필드의『스프링필드데일리뉴스』에서유명삽화가이자자유기고가로일하던그는,한주에한번학부모자원봉사자로여러교실을방문하면서많은아이가책을잘읽지않는다는것을알게되었다.그리고그이유가부모와교사들에게있음을깨달았다.그들은아이들에게책을읽어줄시간도정성도없었고,그필요성도모르고있었던것이다.
1979년짐은여름휴가비를털어『하루15분책읽어주기의힘(TheRead?AloudHandbook)』을자비출간했다.이는사회의무관심을떨쳐깨우는첫타종이었다.미국30개주와캐나다에서봉화가이어지듯전파되던이책은3년후인1982년펭귄북스에의해정식출간되었고,그이듬해뉴욕타임스선정베스트셀러에17주간연속해서올랐으며,2019년8판이출간되기까지수백만의부모와교사들의사랑을받는고전으로자리잡았다.이책은영국·호주·중국·인도네시아·스페인·일본에이어한국에서도번역출간되었으며,2010년펭귄북스는이책을75년출판역사에서가장중요한75권중의하나로선정했다.
짐은책의출간과함께1983년부터2008년까지북미전역을순회하며부모와교사,사서들을대상으로강연과세미나활동을벌이고자신의메시지를전파하는데헌신했다.강단에서은퇴한그는자신과같은책읽어주기의신봉자인신디조지스(CyndiGiorgis)에게8판의집필을요청했다.생생한일화와수많은연구결과가증명하는짐과신디의메시지는간명하다.“요람에서10대까지아이에게책을읽어주세요.생각하는힘을기르고대화하는법을배우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