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없어 고양이 (무심한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나만 없어 고양이 (무심한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19.80
Description
말보다 무심한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애쓰지 않는 고양처럼, 그렇게 살아보는 거야!
이 책은 고양이와 집사 작가가 함께한 인생 수업, 고양이 관찰기이자 내면 여행기다. 고양이처럼 유연하고 탄력 있게 살아가는 법, 가장 나답게 조용히 빛나는 법, 단단해지는 마음 연습을 돕고, 내면의 결핍을 사랑으로 채우도록 이끈다.
작가가 가장 고단했던 시기에 찾아온 고양이. 그 고양이는 일정한 거리를 둔 채 다정한 위로를 건네주었고, 침묵으로 수많은 영감을 주었다. 어느 날, 작가는 끊임없이 삶을 되묻게 하던 고양이를 떠나보내면서 붙잡아두고 싶은 내면의 감정을 고양이로 투영시켜 그림으로 담아내기 시작했다. 작가에게 고양이는 가만히 그를 비추는 감정의 거울이다.
이 책은 고양이와 상징적인 오브제를 통해 인간 내면의 결핍과 고독, 자유와 치유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고양이에게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적당한 거리, 스스로 아낄 수 있는 사랑의 내공, 고양이처럼 애쓰지 않고 유연하게, 나대로 우아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고 전한다. 그가 고양이와 함께한 시간은 가만히 감정을 가라앉히고, 내면을 정돈하고, 진짜의 ‘나’를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저자

아세움(박교은)

저자:아세움(박교은)
‘아세움’은‘아름다운세상을만드는작은움직임’이라는뜻의이름으로활동중인작가다.
고양이와상징적인오브제를통해인간내면의결핍과고독,자유와치유의감정을시각적으로풀어낸다.
프랑스파리와모나코,이탈리아밀라노,스페인의마드리드와바르셀로나,벨기에브뤼셀,미국뉴욕과마이애미,러시아노보시비르스크국립박물관,중국위해시시립미술관과환치공공미술관등세계각지의미술관,갤러리,아트페어에서활발히전시활동을이어오고있다.
제2회아트코리아대전심사위원장상,뉴욕‘새로운거장들국제상’,K-ARTISTPRIZE특선,GPBA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표창등다수의상을수상,예술성과작품세계를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신풍미술관과꼴라보하우스도산개인전을비롯해안젤리미술관,어울림미술관등다양한미술관과갤러리에서전시를이어가며,특유의상징성과감성적인색감으로주목받고있다.
제43회화랑미술제에서는‘마트료시카’와‘페르소나’시리즈를통해현대인의다층적인자아와표정의간극을탐색하며큰관심을모았다.
그림으로마음을표현해오던그는이번수필집을통해‘글’이라는또다른언어로감정을꺼내놓는다.고양이의시선으로바라본세상,말없이곁에머무는존재의위로,조용한감정의물결을담담히풀어내며,오늘도작은움직임을이어간다.

목차

프롤로그
당신도당신만의고양이를만나기를

1장.고양이,매혹하는존재

나만없어고양이
인간을사로잡은고양이
예술가무릎위의고양이
팬덤을부르는생명체

2장.묘한매력,존재마저빛나는끌림

나를먼저사랑하기
우아한아우라
솔직하고발칙한본능
도도함뒤의반전,허당미
각인되는존재감
자유롭게저하늘을
무해하고귀여운생명체

3장.조용한치유,무심한듯깊은위로

혼자여도외롭지않아
자기연민에서걸어나오기
그림,그리고고양이
손에잡히면잡고,아니면놓는다.
감정의찌꺼기는그루밍으로날려
완벽하지않아도괜찮아
상처따윈마음에담지말고골골송부르기
유연한회복탄력성

4장.생존의품격,날카로운그러나나른한삶

단순한일상루틴의힘
고양이처럼몰입한다
눈치100단,조용한통찰력
지금이순간,지금여기
치열하지만여유로운생존법
고민할시간에그냥해
삶을바꾸는시선

5장.마음의여백,거리두기의지혜

같은자세로바라본다는것
감정,은밀한관계의몸짓
부드러운단호함
왜거리두기가필요할까?
비움으로채워지는풍요로움
물처럼흐르는삶
운이강해지는당신
고양이처럼운이강해지는삶의자세

에필로그
고양이처럼자유롭고행복하게산다는것
부록
아세움작가인터뷰

출판사 서평

“나만없어,고양이.”
많은이들이SNS에서농담처럼던지는외침이다.하지만이짧은문장에서느껴지는건부러움이아니다.작가는‘왜나만없지?’라는질문뒤에는설명하기힘든소외감,묘한그리움과외로움이숨어있다고말한다.그래서그외침은어떤결핍을드러내는작은신호,따듯한연결을원하는손짓일지도모른다고공감한다.
누군가는사랑받고,위로받고,안정을누리는것처럼보이는세상에서정작‘나’는어디에도속하지못한채,한발물러서서바라만보게되는순간이있다.
《나만없어고양이》는바로그런마음에다가가는책이다.
누구에게도말하지못했던결핍의감정,다정한말조차부담이되고위로조차버거웠던날들,무심한듯곁에있어주던고양이한마리가유일한위로였던시기를작가는조용히,그러나진심으로기록했다.
이책은어떤식의위로가우리에게필요한지묻고설명하는대신,함께머물러있어준다.
고양이는말하지않는다.하지만거리를유지하는방식으로곁이되어주고,선넘지않는방식으로사랑을전한다.그침묵의존재감속에,오히려더많은의미가숨어있다.
국내뿐만아니라세계각지에서그림으로감정을표현해오던작가아세움(박교은)은그림으로도다담아내지못한마음의조각들을이번엔‘글’이라는새로운언어로꺼내놓는다.
그에게“고양이는단순한동물이아니라,인간의내면을투사하고조용히비추는존재로서,감정의거울이다.그래서그의그림은겉으로는고요하지만,그속에무수한감정의결들이교차하는심리적풍경의형상으로나타난다.그는고양이라는존재를통해불완전한현대인의감정구조와내면의균열을시각적으로반영한다.”_(《ARTEFFECT》2025년8월호작가인터뷰)
이책은그런그림뒤에숨어있던작가의마음이한장한장조금씩열리듯펼쳐진다.그진심은화려하지않다.오히려너무도조용해서오히려더오래머문다.
아세움작가는사막의고요함속에놓인선인장,아무도없는풍경속을걷는고양이,화분하나에도감정을담아낸다.
그는초현실적풍경속고양이와상징성을내포한몽환적인오브제를통해인간존재와치유,결핍과해방,인간관계의거리감에관한깊은탐색을이어오며,그것을감각적인색채로풀어내미술계로부터주목받았다.
《나만없어고양이》는우리가쉽게말하지못했던‘감정의구석’을천천히,그리고깊이들여다본다.그리고말한다.
“괜찮아지지않아도괜찮다.”
요즘처럼감정하나꺼내기도버거운시대에이책은‘괜찮지않아도괜찮다’는감정을허락한다.
어쩌면이책은관계에지친사람들,조용히스스로를껴안고싶은사람,말많은위로보다묵묵한공감이필요한사람에게,왠지요즘혼자인것만같은이들에게‘괜찮다’는말대신‘나도그랬다’는고백으로다가온다.감정을다그치지않으며,비어있는마음의자리에고양이처럼말없이곁에앉아준다.마음속가장자리어딘가를조용히쓰다듬는다.
이책이말하는‘고양이식위로’는우리가잃어버린‘관계의온도’를다시금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