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반야심경 (나를 바라보는 나를 위한 가장 짧은 경전)

초역 반야심경 (나를 바라보는 나를 위한 가장 짧은 경전)

$16.00
Description
나를 바라보는 나를 위한 가장 짧은 경전!
불교 경전 가운데 가장 짧으면서도 가장 널리 읽혀 온 〈반야심경〉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풀어낸 책이 『초역 반야심경』이다. 이 책은 〈반야심경〉을 단순히 번역하거나 해설하는 방식이 아니라, 경전의 핵심 의미를 현대의 독자가 자신의 삶 속에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풀어낸 새로운 독해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반야심경〉은 단 260여 자의 짧은 경전이지만, 그 안에는 불교 사상의 핵심이 응축되어 있다. 그러나 많은 독자들에게 이 경전은 여전히 어렵게 느껴진다. 압축된 한문 문장과 철학적 개념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그 가르침이 오늘의 언어로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초역 반야심경』은 이러한 거리감을 줄이고, 〈반야심경〉을 보다 직접적인 삶의 언어로 다시 읽어 보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반야심경〉의 중심 질문은 단순하다. “누가 무엇을 보고 있는가?”
저자

정사장

正事長
성은정(鄭)이다.장사를오래하다보니,사람들은자연스럽게그를‘정사장’이라불렀고,그별칭을그대로필명으로삼았다.
正事長-‘바른일을하는어른’이라는뜻을담았다.
그는삶의고비를수없이넘겼다.그러던어느날,우연히금강경을마주하면서부처님말씀을공부하게됐다.그사이그에게경전은마음속집착,놓음의본질을새로이묻게했고,내면에평온을가져왔다.
그는부처님의가르침이멀고거룩한경전속에만있는것이아니라,시장한복판에서도,외로운식탁앞에서도,깨어있는일상속에서도작동할수있다는걸삶으로보여주고싶었다.경전속문장을삶의언어로풀어보고싶었다.
옮겨엮은이정사장은이미『초역금강경』을통해“상을붙잡지말라”는금강경의메시지를현대의언어로풀어내많은독자들에게새로운독해경험을제시한바있다.『초역반야심경』은그흐름을이어,반야의핵심통찰을보다직접적인방식으로보여준다.금강경이붙잡지말라고말한다면,반야심경은애초에붙잡을실체가없다는사실을드러낸다.

목차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전문)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이란?

초역반야심경서문

반야심경전문풀이

글을마치면서

부록:산스크리트반야심경원문및풀이

출판사 서평

〈반야심경〉의첫구절인“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은“색ㆍ수ㆍ상ㆍ행ㆍ식의오온이모두공함을보았다”는뜻으로알려져있다.그러나이책은여기서한걸음더나아가,그‘비추어보는마음’이어디에있는지를묻는다.그리고그주체를멀리있는어떤존재가아니라,우리각자의마음안에서깨어나는‘비추는마음’으로읽어보기를제안한다.
이러한관점에서〈반야심경〉의주인공인관자재보살역시새롭게이해된다.이책은관자재보살을외부의신적인존재로만보지않고,지금여기에서자신을바라볼수있는마음의자리로읽는다.그래서이책의저자는〈반야심경〉을“나를바라보는나를위한가장짧은경전”이라고말한다.〈반야심경〉을신앙의대상이아니라자기성찰의거울로읽어보자는의미이다.
『초역반야심경』은또한〈반야심경〉의핵심개념인‘공(空)’을단순히“없다”는의미로설명하지않는다.대신“고정되어있지않음(notfixed)”이라는관점에서풀어낸다.우리가‘나’라고믿어온몸과감정,생각과기억,그리고삶의여러모습들은고정된실체가아니라조건에따라잠시나타났다가사라지는흐름이라는것이다.
이러한통찰은〈반야심경〉의핵심구절인“사리자시제법공상불생불멸불구부정부증불감”에서도다시강조된다.모든존재는본래고정된실체가없기때문에,완전히태어났다고도완전히사라졌다고도말할수없고,본래더럽다고도깨끗하다고도말할수없으며,늘어난다거나줄어든다고도말할수없다는것이다.이네구절은서로다른교리를설명하는것이아니라“모든것은고정되어있지않다”는하나의사실을여러방향에서비추는표현으로읽힌다.
이책은이러한철학적통찰을단순한교리설명으로남겨두지않는다.〈반야심경〉의구절하나하나를따라가며그것이우리의삶과어떻게이어지는지를차분히보여준다.우리가왜고통을겪는지,무엇을‘나’라고여기며붙잡고살아가는지,그리고마음이스스로자신을비추기시작할때삶의감각이어떻게달라지는지를일상의언어로풀어낸다.
‘옮겨엮은이정사장’은이미『초역금강경』을통해“상을붙잡지말라”는금강경의메시지를현대의언어로풀어내많은독자들에게새로운독해경험을제시한바있다.『초역반야심경』은그흐름을이어,반야의핵심통찰을보다직접적인방식으로보여준다.금강경이붙잡지말라고말한다면,반야심경은애초에붙잡을실체가없다는사실을드러낸다.
짧지만깊은경전,그리고그경전을통해자신을바라보는경험.『초역반야심경』은〈반야심경〉을어렵게해석하는책이아니라,독자가자신의마음을비추어보는하나의계기를마련해주는책이다.가장짧은경전이지만,어쩌면가장가까운자리에서우리의삶을비추는경전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