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민철학의 이해 (민의 주체적 요구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애민철학의 이해 (민의 주체적 요구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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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의 가치관을 희망이란 단어로 표현한다. 어떤 희망을 품는가는 개개인에게 맡겨질 수 있는 문제라고 볼 수 있겠으나, 철학은 그 희망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가의 영역까지 다뤄야 한다. 실현할 수 있다면 그 근거는 무엇이고, 어떤 방법으로 가능한가를 알려주는 것이 철학이며, 더 나아가 희망의 가치평가를 판단할 기준과 잣대도 제시하고, 가장 값어치 높은 희망을 향해가는 청사진까지 제시해야 한다.
그런데 이 철학책은 여기서 머물지 않는다. 개인, 집단, 나라와 민족의 희망이라는 주제로까지 폭을 넓힌다. 사람이 희망을 품는 것이기에 개인으로서도, 집단으로서도, 나라와 민족으로서도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의 희망만을 노래할 것을 경계하며 개인의 희망, 집단의 희망, 나라와 민족의 희망을 동시에 총체적으로 노래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희망을 참답게 실현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고 소개한다.
저자

정호일

1965년전남함평에서태어나연세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단군조선과고구려는물론이고우리역사와철학등다방면에걸쳐연구와집필활동을하고있으며,현재우리겨레연구소(준)소장으로활동하고있다.(https://cafe.naver.com/uri1993)
작품으로는『소설단군왕검』(전3권,우리겨레,2021),『한국사회의개혁길라잡이』(우리겨레,2021)『소설광개토호태왕』(전3권,우리겨레,2023),『꽃을피우는싹은뿌리에있다』(시와사회,1998),『대륙의아들』(국방일보연재,2002),애국적종합시사교양무크지『겨레의눈1~4』(우리겨레,2002~3),『청소년을위한날아다니는철학』(리베르,2012),『세계사7대사건을보다』(리베르,2013),『홍익인간의꿈소설최영장군』(전3권,우리겨레,2020)등이있으며공저인『한국사를보다』(전5권,리베르,2011)는문화체육관광부산하간행물윤리위원회우수저작물에당선되기도했다.아울러문화재청월간소식지『문화재사랑』(2015)에“홍익인간의정신에기반하고있는한국인의용기”와“한국전통사상과문화에담긴소탈함”이라는주제로글을기고하기도했다.

목차

저자의말
-어떻게살것인가의철학적문제에대한활발한학습과토론을기대하며-

1장철학은시대의전진에따라발전한다

1.철학은왜필요한가?
2.철학은시대의전진에따라발전해왔다
3.현시기는애민철학이요구된다

2장철학은물질세계를어떻게이해해야할것인가?

1.물질세계에대한이해와철학과의관계
2.세계는물질로통일되어있고합법칙적으로변화발전한다
3.인간은물질세계에대해어떻게접근해야하는가?

3장민의등장은철학사의발전에획기적인전환을가져오다

1.민이사회역사의주체로등장하다
2.사람과세계간의관계문제가근본문제로등장하다
3.주체역량의강화는인간과자연,사회발전의근본담보이다

4장애민시대에맞는사상과이론이필요하다

1.민은개인과집단,나라와민족단위로살아간다
2.애민은일치와입체,통일의방식으로실현된다
3.현시기의자주,민주,통일은애국이자애민의기치에의해추진되어야한다

5장민의주체적요구와어떻게살것인가는어떤관계에있는가?

출판사 서평

격변기의혼란시기,즉시대사적인대전환기를맞이하여어떻게살것인가에대한대답으로애민철학을제시하다.

지금껏철학이가치관의문제와관련되어있다는것을부분적으로언급하는철학서는있었으나,이렇게어떻게살것인가의가치관을확립하는것이철학의고유영역과사명이라는것을전면적이고종합적으로밝힌철학서를보질못했다.어떻게살것인가의가치관을확립하는것이철학의고유영역이될수밖에없는지그논리를따라가다보면너무나도명쾌해서절로고개가끄덕여진다.지금시기에철학의실종으로가치관의혼란이일어나고,왜희망이사라졌는지그이유를짐작하게한다.

이책의논리는거창한문제의식을던지면서어렵게접근하지않는다.그저우리가일상에서접하는일반상식에서출발한다.그래서우리출판사는이책을“상식의철학”이라명명하고싶다.

현시대가요구하는상식적인내용은매우간단하다.“형식적인자유와평등이아니라실질적인자유와평등이실현되는사회,즉인류의미래사회는모두가존중받고,모두가희망을꽃피우고살아가는세상이정말로가능한가?”의물음일것이다.이상식적인물음에하나하나답하고있는것이정호일의애민철학이다.

거스를수없는천명이자운명은사람으로태어났다는점이다.사람으로태어난이상사람의눈으로세상을이해하고,사람자신의삶을주인답게개척하며살아가려는것은지극히당연하다.그러므로사람으로서자신의삶을주인답게개척하며살아가려는인류의노력은말그대로‘운명’이라하지않을수없다.

그런데현대에사는사람들의처지를살펴보면인류의문명이비약적으로발전했음에도주인답게삶을살아가는것이아니라도리어기계문명이나과학문명에끌려다니는모습을보이고있다.심지어빈익빈부익부의심화로소수가아닌대다수사람은하루하루연명을걱정해야하는처지로내몰리고있다.이런상황에서희망을노래한다는것자체가사치로받아들여지는것이다.그러다보니인간으로서어떻게살것인가를고민하는것이아니라돈을위해서라면사람의목숨마저빼앗는비극이발생하고있다.이런아픈현실의원인은형식적인자유와평등사상에기인함을파헤치고,인류의희망은실질적인자유와평등세상의실현에있음을설파한다.이것이현시대의요구이자상식의요구라는것이다.

그렇다면왜실질적인자유와평등의실현인가?여기서주체인사람의문제가도출된다.사람이란어떤존재인가?사람이란존재는사회역사의주체인민을떠나서는성립할수없는개념임을명확히하고,세상의모든구속과억압으로부터벗어나주인답게삶을살아가겠다는주체적요구를자신의특성으로갖는사회적존재임을명확히논증한다.사회역사의주체인민이실질적인자유와평등을누리고살아가야할이유가여기에있는것이다.거꾸로해석하면민을억압하고탄압하는자들은주체가아닌주체에기생하는악어새라하지않을수없다는것이다.

이러한철학적해석은주체인만백성,즉민을가장힘있는존재로그위상을가장최정점에올려놓고있다는것을알게된다.사회역사의주체인민을가장중시하는시대,즉이를애민시대라선포하는것이다.선거때만되면민을받들어모실것처럼떠드는위정자들이아닌진정민을하늘처럼떠받들어모시는게무슨의미인지그애민철학의진수를알게한다.

철학과도덕론의차이에서설명하듯철학은그실현방도까지제시하는것이라하였다.실질적인자유와평등이실현되는시대적가치가상식의요구라할때그실현의조건을만드는것은무엇인가?그방법또한애민철학에맞게민에서찾고있다.개성을가진존재로서집단을구성하여나라와민족단위로존재하고생활하는존재방식과활동방식에맞게개인과집단,나라와민족단위의모든부분에서일치시켜입체적으로풀어가고통일적으로적용하여전망성을확고히담보하는일치,입체,통일의방법론을제시한다.이또한개성의유일성,집단성,민족성을키워가는민의존재가치를지상최대의표현으로칭송하여노래하고있음을알게된다.즉개인과집단,나라와민족단위의모든부분이존중받아야할근본적인이유가여기에있는것이다.

끝으로정말로실현가능한가에대한물음에자주,민주,통일이라는구체적인목표를제시하는것으로답을한다.
세상의모든구속과억압에서벗어나주인답게삶을살아가겠다는자주,이러한세상을뒷받침할제도와질서체계를세우는민주,아울러자주와민주의전망성을확고히담보해주는통일을인류역사의근본목표로제시한것이다.세상즉자연의세계,사회역사의세계,사람의세계에서주인답게삶을개척하며살아가려는민이이제야말로전면에나섰음을선포한“애민철학”의세상에작가정호일이독자들과호흡하려한다.
어떻게살것인가?이제그첫발의서문에독자여러분을초대한다.

이책의특징

1)철학의문제를매우상식적인차원에서접근하며설명하고있다.

지금껏철학이라고하면고상한사람이나그것을학문적업으로하는이들이다루는것으로여겨졌고,그만큼철학서들을이해하기가어려웠다.
하지만이책은매우상식적인이치로접근하여철학을설명하고있다.한마디로인간이인간으로태어난것은운명이자천명이니만큼인간의눈으로세상을볼수밖에없고,바로거기서인간으로서어떻게살아야할것인가의가치관문제가결국은철학의고유영역이라고상식적인이치로설명하고있다.

2)상식적으로접근하면서도거기에그치지않고어떻게살것인가의가치관을확립하는문제가철학의고유영역으로자리잡게된과정을전면적이고전방위적으로설명해내고있다.

어떻게살것인가의가치관을확립하는문제가인간의가장본질적인질문이고인류공동의문제였기에철학의고유영역이될수밖에없었지만,이과제를해결하기위해서는먼저선행되는과제를해결해야했다고설명하고있다.한마디로인간이어떻게살것인가를파악하자면이세계가어떻게구성되어있고,변화발전하는지를알아야했으며,아울러인간은이세계와의관계에서자신의삶을주인답게살아갈수있는가를밝혀야했다는것이다.
이를파악하기위해인류사의과정,즉원시사회로부터노예제사회,신분제사회(봉건사회),자본제사회로발전해왔던인류역사의발전과정을총괄적으로다루면서이로부터제기되는철학적문제또한전면적이고전방적으로접근하여설명하고있다.즉존재(물질)와의식(정신)의관계가철학의근본문제로선차적으로제기된것은이세계가물질로통일되어있고합법칙적으로변화발전한다는것을밝히는과제를해결하기위해필연적으로겪어야할노정이었고,동시에사람과세계와의관계가근본문제로제기되는것또한인간이세계속에서자신의삶을주인답게개척할수있다는것을확증하기위해필연코겪어야할과정이었다고밝히고있다.
이렇게상식적으로접근하면서도그에그치지않고인류사와철학사의발전과정에걸쳐서까지전면적이고전방위적으로접근하여다룸으로써,어떻게살것인가의가치관문제가철학의고유영역으로되었고,이제야말로본격적으로해명해야할시대적과제로등장하고있다는것이다.

3)철학의문제를민과결부시켜해명하고있다.

어떻게살것인가의문제가철학의고유영역이고,해명해야할과제인데도불구하고,대부분주장은주관화되어있고,파편화되어있는것이현실이다.그런데이렇게주관화,파편화되면철학이설땅이없게된다고밝힌다.지금현실사회에서가치관의혼란이일어나고철학이부정되고있는것이그증거라고말한다.
그래서이에대한원인을진단하는데,그것은바로어떻게살것인가의문제를민과결부시키지않고그저개인의판단과선호도에맡겨버리는데서발생한다고주장한다.그렇게되면몇몇소수를제외한대부분사람의희망은그저바람으로만그치고실현할수없게된다는것이다.
이를해결하기위해민과결부시켜서바라보아야한다고주장한다.민이야말로사회와역사의주체이고,철학적개념으로서의사람에해당되기때문이라는것이다.이로써어떻게살것인가의문제를바라보는데서과학성과객관성의담보를제시하는셈이다.
결국어떻게살것인가의문제를민과결부시켜파악하면주관화와파편화의길에서벗어날수있을뿐만아니라민이사회와역사를개척해온것처럼,인간의소망이그저바람으로그치지않고실질적으로해결할수있는길이열리게된다는것이다.

4)인류의미래상까지제시하고있다.

민이역사의주체로전면에등장한주체시대,애민시대에이르러어떻게살것인가의가치관의문제를민과결부시켜철저히이해하려면민이어떻게살아가며활동하는지를파악해야한다고주장한다.그런데민은개성을가진존재로서집단을구성하여나라와민족단위로살아가고있다.그래서민이주인답게자신의삶을개척하며살아가려면이모든부분에서주인의권리를누리고살아가야한다고말한다.
그런데그리하자면결국일치된지점에서는함께협력하고,차이가있는부분에서는일치된지점을전제한조건에서서로존중해야하고,아울러이모든부분을실현할수있는전망성을확고히담보하는통일의사회운영원리와관리방식으로풀어갈수밖에없다는것이다.
나아가주인답게자기삶을살아가자면그목표가있어야하는데,그것이바로자주,민주,통일이라고밝힌다.자주는주인의권리를보장하는문제이고,민주는주인의권리를보장하기위한제도와질서체계를수립하는문제이며,통일은자주와민주의실현을확고히담보하는정치적역량을마련하는문제라는것이다.
이렇듯인간의희망을단순히나열하는것이아니라민의존재방식과활동방식,사회운영원리와관리방식,그리고사회적목표로서자주,민주,통일을근거하여앞으로의인류미래상을조심스럽게예측한다.

5)애민철학을종합적이고광범위하게다루면서이에대한토론의활성화를기대하고있다.

저자는현시기를민의이익을가장중시하는애민시대라고명명한다.그래서어떻게살것인가의문제가민의주체적요구,즉주인답게삶을개척하며살아가려는민의지향과요구와관련된다는것을지엽적인차원이아니라종합적이고광범위하게다루면서밝혀내고있다.그러면서도저자는이철학서를계기로인문학과사회과학,철학에대한학습과토론이활발하게이뤄지기를기대한다.그래야한국사회는물론이고인류사의미래전망이옳게세워지고밝아질수있다고본다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