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 사회윤리 : 토대와 목적

그리스도교 사회윤리 : 토대와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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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1991년 독일에서 출간된 프란쯔 푸르거 교수의 『그리스드교 사회윤리』를 번역한 책으로 그리스도교 사회윤리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조직신학에 속하는 하나의 학과목으로 신학과 철학, 윤리학, 사회학 등 여려 영역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학문으로서 개념과 체계를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교회와 교회 밖의 세계가 서로 호응하기를 바라며 가치와 실천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언급한다.
저자

프란쯔푸르거

저자:프란쯔푸르거
1961년사제서품
1967년부터스위스루체른대학의가톨릭신학과에서윤리철학과도덕신학의교수를지내며사회윤리연구소를설립했다.
1987년이후로독일뮌스터대학가톨릭신학과의“사회윤리”교수이자,“그리스도교사회과학연구소”(InstitutfurChristlicheSozialwissenschaften)의소장을지냈다.
이외에도,스위스의의학아카데미에서자연과학의윤리적문제점에관한연구위원,스위스그리스도교기업가연합(VCU)의고문,스위스가톨릭신학위원회의장으로제3세계에관한문제에몰두했으며,독일주교회의의사회복지위원회와신앙위원회의자문의원,유럽회의의생명의학진보(CAHBI)를위한전문위원회의자문의원등을지냈다
저서로는
『WasEthikbegrundet-DeontologieoderTheologie.HintergrundundTragweiteeinerMoraltheologischenAuseinandersetzung』(1984),『MenschenrechteundkatholischeSoziallehre』(1985),『WeltgestaltungausGlauben』(1989),『EinfurungindieMoraltheologie』(1991),『MoraloderKapital.GrundlagederWirtschaftsethik』(1992),『PolitikoderMoral.GrundlageeinerEthikderPolitik』(1994)외다수의단행본과논문,강연집이있다.

역자:심현주
독일프랑크푸르트대학가톨릭신학과에서사회윤리를전공하고,“글로벌문화와지역문화간의관계”에대해박사학위논문을썼다.
현재서강대학교신학대학원대우교수,서강대학교생명문화연구소책임연구원,독일OrdoSocialis의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
저서로는『그리스도교사회윤리기초』(분도,2009),역서로는『가정윤리』(가톨릭대학교출판사,2007),논문으로는「가톨릭의평화사상과평화권연구」(가톨릭철학),「아시아평화공동체형성을위한아시아주교회의연합의역할모색」(신학과철학),「기본소득과노동소득사이의분배정의」(윤리연구),「포스트휴머니즘의기회와위기」(생명연구)등다수가있다.

목차


옮긴이의글
추천사
머리말

I.서문

1.사람은공동체적존재
2.사회윤리-사회적관심사에대한역동적신학
3.개요와중점

II.사회윤리-신학의도전

1.예수복음의요청
2.인도적발의와초기제도들
3.늦어진출발
4.19세기사회문화적환경-개요

III.그리스도교사회윤리이론들

1.가톨릭사회론-여러발전단계들과역사적다양성을지닌하나의길
2.“종교사회주의”
3.젊은교회의새로운추진력과사회윤리의종합(Synthese)을위한표지

IV.사회환경

1.현대사회의정신사적풍토
2.현재사회현실의정치적특성

V.그리스도교사회윤리의구상과전제

1.인간학적전제-사람은“정치적동물”
2.방법론적정당성
3.역동적인자연법경향-그리스도교사회윤리의보편윤리적논증
4.철학적정당성을갖는신학적사회윤리

VI.사회원리들,기본원칙들,규범들

1.그리스도교사회질서의핵심-정의
2.사회윤리의주요원리들(Leitprinzipien)
3.인권의규범적원칙
4.그리스도교특수성에관한문제

VII.인권에입각한오늘날사회의모습

1.민주주의건설
2.사회하위조직들의그물망

VIII.사회윤리-오늘날에도중요한가?정치,경제,과학과사회윤리의대화

1.개인에관련되는공동선-사회윤리의목표설정을위한요인들
2.정의를통한평화보장-정치의핵심
3.생계보장과경제적안정
4.과학기술과연구에서꿈의실현가능성이갖는한계
5.사회윤리-오늘날에도중요한가?

사항색인
인명색인

출판사 서평


그리스도교사회윤리가절실히필요함을역설하다

오늘날세계는동구권과소련이붕괴되고(1989~1991년)미국의세계유일패권을관철하기위해등장한세계화열풍의후과로개인과집단간,국가간에극심한경쟁과갈등,대립과전쟁이과거와비할바없이빈번하게일어나고있습니다.
이런가운데사람,즉민도개인과집단,나라와민족단위에서참다운삶을누리기위한움직임도모든부문과영역에서태동되고있는것도사실입니다.
사회의일부인종교도예외가아닙니다.특히그리스도교도는일찍이종교로서모습을갖춘이래하느님의계명을실천하기위해노력해왔습니다.
그과정에서그리스도교가참답게하느님구원의역사를실현하기위해사회윤리의필요성을논증한책이바로『그리스도교사회윤리』입니다.

이책은사회윤리가사람들에게어떤사회의모습이적합한지를묻고복음의가치와목적을제시합니다.그리스도교사회윤리는그리스도교의고유한원리들에대한책임감으로부터새로운사회를만들기위한지침들을발견하기위한신학적숙고라고저자는말합니다.

이숙고는교회공동체에서신앙의빛으로받아들여지고,또한이성의성찰로인정된원리,곧정의와사랑안에담겨있는“더불어의인간성”에맞추고있습니다.

비록독일에서1991년출간되어33년의세월이흘렀지만저자와역자의문제의식이오늘날한국의그리스도교인에게도전파되고,정착되어참다운그리스도교의모습을찾아나서길바라는마음으로출간하게되었습니다.

이책의특징

1)푸르거교수는가톨릭사회론이신학의한학문으로서,또교도권의가르침으로서독자적인체계를구축하고있음을알려주기위해역사적접근방법을선택했습니다.
가톨릭사회론의역사는18세기산업혁명이후산업노동자가등장하고,노동자의빈곤화현상이일어났던시기로거슬러올라갑니다.이책은그당시사회문제에참여했던신앙인들의발자취를실감나게묘사하고,그노력의결실이얼마나대단한것인지를설명하고있습니다.이는대학의신학과에“가톨릭사회론”혹은“사회윤리”라는학과목이신설되고,보편교회는그노력들을교회안에받아들여사회회칙을발표한것에서그위력이여실히증명되었습니다.

2)이책은교도권의사회고지에중점을두기보다는학문으로서의사회윤리에중점을두고있습니다.
학문으로서의사회윤리특징은무엇보다학제간학문이라는데있습니다.사회윤리는말그대로사회제도에대해윤리적으로성찰하는실천입니다.사회구성원들모두가선한의지를가져야사회가바뀔수있다는견해는더이상유효하지않습니다.개인과사회의관계가없지는않으나,사회윤리는개인의도덕성이아니라사회제도,내지는사회구조적문제에서도덕성을다룹니다.사회제도는그사회구성원들이어떻게살아야하는지에대한가이드라인과같습니다.교육제도를무시하고자녀를교육시킬수없고,노동정책을무시하고고용인들을다룰수없으며,차별금지법을제정하지않고는모든차별을없앨수없습니다.
따라서사회윤리는사회구성원모두가존엄하게살아갈수있게하는사회제도-여러정책이나법의내용등을연구대상으로삼습니다.

3)사회문제에관여하는가톨릭사회론의중요한네가지원리를밝히고있습니다.
사회활동을이끄는주요원리는개인선원리,공동선원리,보조성원리,그리고연대성원리입니다.이원리들은단지병행되어있는것이아닙니다.이론적체계를갖춘가톨릭사회론은이원리들의내적연관성에도심혈을기울입니다.개인선과공동선원리는그리스도교인간관에기초하여만들어진목적적원리인데,즉존엄한인간으로서의가치는사회적인간관과도맥락이닿아있다는것입니다.개인선원리는개인에게더많은자유와유익함을누리게하고,공동선은예외없이모든사회구성원들이번영하도록촉구합니다.때론개인과사회공동체사이에는갈등도존재합니다.사회공동체의공동번영을위해개인의자유와권리가얼마만큼허용될수있는지에대한문제가늘발생하기때문입니다.이두가지원리사이에균형을잡기위한발견법적원리가보조성과연대성원리입니다.보조성은국가권력의의무에관련한원리이며,연대성은시민인개인들이정의로운사회공동체를만들기위한권리이자의무입니다.공동체에결속되어있는개개인들이사회의모든구성원과함께성장하고발전할수있도록국가권력과시민들의의무를일깨우는원리인것입니다.

푸르거교수는가톨릭사회론의체계가“개방된원리들”이라는점을강조합니다.지금의이론적체계가그자체로완결된것은아니지만,그렇다고이론들이내적연관성을갖지않는것이아니기에이이론들의내적연관성은가톨릭사회론이체계를갖추는데반드시필요하다고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