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 삼대

염상섭 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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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북앤북 논술문학 읽기」시리즈. 제6권에서는 한국 신문학사의 대표적인 가족사 소설이며 사실주의 작품인 염상섭의 『삼대』를 소개한다. 한 가문의 삼대기를 통해서 식민지 체제 아래에서 한 집안이 어떻게 몰락하고, 어떤 의식을 지녔으며, 세 세대간의 대립을 공존시키며, 그들의 의식과 당시의 청년들의 고뇌가 어떠했는지 사람의 심리를 미묘하고 사실적인 수법으로 파헤친다.
저자

염상섭

염상섭의호는횡보(橫步)이며본명은상섭(尙燮)이다.
1897년8월30일에서울종로에서태어났다.관립사범부속보통학교,보성소·중학교를거쳐1912년9월일본으로건너가교토부립제2중학을졸업했다.그해게이오대학(慶應大學)문과에입학했다.1918년10월병으로자퇴한뒤《섬광》동인이되었고,이듬해3·1운동이일어나자오사카(大阪)천왕사공원에서시위를계획했으나검거되어미수에그쳤다.그는곧풀려났고1920년동아일보가창간되자정치부기자가되어귀국했다.
1920년김억·남궁벽·오상순·황석우등과《폐허》동인에참가하였다.한때오산학교교사로재직한바있다.1921년《개벽》지에단편소설<표본실의청개구리>를발표하면서한국근대문학의기수가되었다.1922년에는최남선이주재하던주간종합지《동명》에서기자로활약했으며,현진건과함께시대일보,매일신보등에서일하기도했다.
주요작품으로는<만세전>,<잊을수없는사람들>,<금반지>,<고독>과장편<삼대>등이있고,8·15광복후에도<두파산>,<일대의유업>,<짖지않는개>등의단편과<취우>등의장편이있다.자연주의및사실주의문학을이땅에건설한최초의작가로서김동인·현진건과함께뚜렷한공적을남겼다.특히그의처녀작<표본실의청개구리>는한국최초의자연주의적인소설로평가된다.그후의대부분의소설은전형적인사실주의계열의작품으로일관되었다.1950~53년해군본부에서정훈업무를맡아보았으며1954년대한민국예술원회원이되었고,서라벌예술대학학장으로있으면서창작에힘써병중에도많은작품을발표했다.1956년대한민국예술원상,1962년3·1문화상,1971년대한민국은관문화훈장등을받았다.

(염상섭연보)

염상섭(廉尙燮1897-1963)본명상섭(尙燮).호는횡보(橫步).필명상섭(想涉).
1897년서울종로구필운동에서아버지염규환과어머니경주김씨의3남으로출생.
1906년조부에게한문을배움.
1907년9월관립사범부속보통학교에입학.
1909년3학년겨울에자퇴.이기붕과함께보성소학교로전학.
1910년보성소학교졸업.11년보상중학교입학
1912년보성중학2학년1학기를마치고9월일본으로건너감.
1913년마포중학교2학년편입.14년성학원3학년편입
1915년성학원3학년수료.경도부립제2중학교로전학.
1918년경도부립제2중학교졸업.경응대예과에입학.학비마련을위해동경에서첫기자생활시작.
1919년천왕사공원에서독립만세운동중피검되어5개월동안옥고를치름.
1920년귀국후동아일보창간정치부기자입사.동인지〈폐허〉출간.기자사퇴후오산학교교사가됨.
1921년교사를사직하고서울로이주.〈개벽〉에〈표본살의청개구리〉연재.
1922년최남선이주재한〈동명〉편집을맡음.〈신생활〉,〈묘지〉연재.
1923년변영로,오상순과함께조선문인회결성.
1924년〈견우화〉,〈폐허이후〉,〈만세전〉출간.〈시대일보〉사회부장취임.
1925년〈시대일보〉휴간으로사회부장사퇴.동아일보에〈진주는주었으나〉연재.
1926년1월일본으로간후동경교외에서일본문단진출을시도함.
1927년〈사랑의죄〉를동아일보에연재.
1928년2월귀국.매일신보에〈이심〉연재.
1929년김영옥과결혼.조선일보학예부장입사.조선일보에〈광분〉연재.
1931년조선일보에〈삼대〉연재.조선일보를사직.매일신보에〈무화과〉연재.
1932년조선중앙일보에〈백구〉연재.조선일보에〈소위모델문제〉기고.
1934년매일신보입사.매일신보에〈모란꽃필때〉연재.〈개벽〉에〈무현금〉연재.
1935년중앙에〈청춘항로〉기고.36년매일신보에〈불연속선〉연재.
1937년만선일보편집국장으로초빙.
1938년모친상으로귀국.다음해부친상.만선일보사직.45년8.15해방후신의주로이주.
1946년서울돈암동으로이주.경향신문창간편집국장취임.
1947년경향신문사직.성균관대학교강사로취임후창작에전념.
1948년자유신문에〈효풍〉연재.〈만세전〉,〈삼대〉출간.49년〈해방의아들〉출간.
1950년6,25전쟁발발후9,28서울수복이되자해군에입대.
1951년소령으로임관후해군본부정훈감실편집과장근무.
1952년조선일보에<치우>연재.53년휴전후해군중령으로제대.
1954년<치우>서울시문화상수상.예술원회원가입.한국일보에〈미망인>연재.서라벌예술대학학장취임.
1955년서울신문에〈젊은세대〉연재.
1956년아시아자유문학상수상.57년예술원공로상수상.
1958년〈자유공론〉에〈대를물려서〉연재.60년〈일대의유업〉출간.
1961년서울삼양동으로이주.천주교에입교.
1962년성북동으로이주.3.1문화상수상.대통령문화훈장서훈받음.
사상계에〈횡보문단회상기〉기고.
1963년자택에서직장암으로사망.방학동천주교묘지에안장.

목차

작가소개

두친구
홍경애
이튿날
하숙집
.
.
.
피묻은입술
부친의사건
백방

연보

출판사 서평

줄거리

대지주인조의관은고루한봉건의식의소유자이며명분과형식에얽매인구세대의전형이다.집안의크고작은제사와가문의명예를키우는것을가장큰일로여기는조의관은아들보다손자인덕기에게더큰믿음을가져집안의대소사를의논하고유산관리도덕기에게맡기려고한다.
조의관이가장못마땅하게여기는아들조상훈은집안일에는무심하고교회사업에만몰두해집안의돈을빼돌리려고혈안이다.부친이가장중하게여기는봉제사를우상숭배라고반대하면서돌보지않는다.인텔리로서독실한기독교신자인그는교회를통해교육과사회운동에큰뜻을두고독립운동가의가족을돌봐준다.자신이돌보던운동가의딸홍경애와관계를맺어아이를낳고는무책임하게버린그는결국은축첩과노름,그리고아편에까지손을대면서부친의재산을탕진하게되는과도기적인간이다.
덕기는선량한성격의소유자이면서재산을후대까지잘지키려는조부와그에반하는아버지와의틈에서갈등한다.덕기는할아버지나아버지와는다른신세대로서마르크스주의자인친구병화가하는일에심정적으로동조를하지만자신은법과를마쳐판사나변호사가되려는꿈을지니고있다.
조의관은부인과사별후칠순에서른을갓넘긴수원집을후처로들여네살먹은딸을두었다.수원집과최참봉은조씨가문의재산을가로챌욕심으로조의관을독살한다.비소중독이라는의사의말에부검을하자는상훈에게반대한집안어른들때문에범인을찾을수도없게된다.하지만조부의죽음직전에일본에서유학중이던덕기가나타나유산을물려받게되고수원집과최참봉의계획은수포가된다.자신에게유산을물려주지않은것에분노한상훈은부친의유서와토지문서가든금고를훔쳐달아나지만곧경찰에붙잡힌다.
한편상훈에게버림받았던홍경애는술집여급으로일하다가병화를만나잡화상을운영하며운동가인이우삼을돕는다.그러나일경의대대적인검거로비밀조직인장훈일파와경찰의눈을속여왔던병화와경애가검거되고,덕기도병화에게자금을지원한혐의로연행되어조사를받는다.장훈은조직의비밀을위해음독자살을한다.조사는미궁에빠지고덕기와다른사람들은하나둘풀려난다.가짜형사까지동원하여재산을가로채려던부친상훈도풀려나온다.
덕기는할아버지의공백을느끼면서조씨가문의유업을어떻게이끌어야하는지망연해한다.

작품정리

염상섭의대표작인<삼대>는한국신문학사의대표적인가족사소설이며사실주의작품이다.
1920년대서울중구수하동의만석꾼인조씨일가를다룬것으로써한가문의삼대기를통해서식민지체제아래에서한집안이어떻게몰락하고,어떤의식을지녔으며,세세대간의대립을공존시키며,그들의의식과당시의청년들의고뇌가어떠했는지사람의심리를미묘하고사실적인수법으로파헤친작품이다.
부의주변에서기생하는인물들의타락과구세대의시대착오적인삶에비판을던지는이소설의중심에는제각기문제점을지닌세세대가공존한다.여기에다조부의죽음으로인한재산상속에관한갈등을둘러싼주변인물들의탐욕과추악함을엿볼수있게한다.
덕기와병화로대표되는새로운세대에게그시대의역사성과사회성을조화시킨이소설은1931년<조선일보>에연재된염상섭문학을대표하는작품이라고인정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