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좌안의 피아노 공방

파리 좌안의 피아노 공방

$14.05
Description
파리와 피아노와 피아노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3중주!
『파리 좌안의 피아노 공방』은 파리의 한 공방에서 오래도록 잊고 살았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한 중년 사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회사일로 파리에 왔다가 전업작가 생활을 시작하게 된 주인공 사드 카하트는 매일 아침 어린 두 자녀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다가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상점을 지나게 된다.

‘데포르주 피아노: 공구, 부품’이라는 간단한 상호에 흥미를 느낀 카하트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지만 처음에는 오만한 가게 주인에게 환영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한 카하트는 마침내 정식으로 이웃의 소개를 받고 그전에는 내밀하게 감추어졌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다.

피아노를 둘러싼 카하트의 어린 시절 추억과 함께 줄곧 이어지는 카하트와 뤼크의 음악적인 우정 이야기에는 피아노가 소리를 내는 방식에 관한 설명, 그 찬란한 역사,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에서부터 이 악기가 노래를 부르게 하는 많은 장인과 배달부, 판매원에 이르기까지 피아노를 좋아하는 사람들, 피아노가 생활의 중심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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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지도에서도 찾을 수 없는 파리의 매혹적인 초상이면서 동시에 잃어버린 유년의 열정이 깨어나는 과정을 그린 따사로운 이야기. 피아노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피아노가 삶의 중심인 다양한 군상들의 모습이 잔잔히 흐르는 강물처럼 편안하게 펼쳐진다.
저자

사드카하트

지은이|사드카하트ThadCarhart
오랜기간프랑스에서살았다.예일대학과스탠퍼드대학을다녔으며,캘리포니아북부에서연예사업컨설턴트로일하다가12년전유럽으로돌아갔다.현재파리에서사진작가인?아내시모네리와두자녀와함께살고있다.
옮긴이|정영목
서울대영문과와동대학원을졸업했다.2008년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하며,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겸임교수로재직중이다.옮긴책으로『책도둑』,『눈먼자들의도시』,
『눈뜬자들의도시』,『서재결혼시키기』,『신의가면:서양신화』,『파인만에게길을
묻다』,『눈에대한스밀라의감각』,『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여행의기술』,
『불안』,『동물원에가기』,『사자의꿀』,『신들은바다로떠났다』,『석류나무그늘
아래』등이있다.

목차

목차
감사의말(7)
1장뤼크13
2장내피아노찾기35
3장슈팅글도착하다52
4장가이야르선생님64
5장자신에게맞는것71
6장펨버튼선생님84
7장요스92
8장어떻게소리가나는가104
9장건반뚜껑117
10장세계가더시끄러워지다129
11장레슨149
12장공방카페161
13장친선시합171
14장조율187
15장딱맞는말206
16장스콜라칸토룸220
17장연기가피어오르는총235
18장거래249
19장베토벤의피아노258
20장마스터클래스268
21장틈은기계의영혼이다289
22장파지올리301
23장마틸드322
24장또다른꿈의피아노342
옮긴이의말(347)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파리와피아노와피아노를중심으로살아가는사람들이들려주는아름다운3중주!

한살한살나이를먹어간다는것은차츰현실의냉혹함을받아들이고그것에적응해가는과정에다름아닐터.일상의무게에눌려젊은날의순수하고아름다웠던꿈과열정을가슴한쪽에접어두고살아가야만하는것이대다수보통사람들의현실임을감안하면,여기파리의한공방에서오래도록잊고살았던음악에대한열정을우연히발견하게되는한중년사내의이야기는사뭇부러움의대상이아닐수없다.그사내의이름은사드카하트.
회사일로...
파리와피아노와피아노를중심으로살아가는사람들이들려주는아름다운3중주!

한살한살나이를먹어간다는것은차츰현실의냉혹함을받아들이고그것에적응해가는과정에다름아닐터.일상의무게에눌려젊은날의순수하고아름다웠던꿈과열정을가슴한쪽에접어두고살아가야만하는것이대다수보통사람들의현실임을감안하면,여기파리의한공방에서오래도록잊고살았던음악에대한열정을우연히발견하게되는한중년사내의이야기는사뭇부러움의대상이아닐수없다.그사내의이름은사드카하트.
회사일로파리에왔다가전업작가생활을시작하게된그는매일아침어린두자녀를유치원에데려다주다가눈에잘띄지않는작은상점을지나게된다.‘데포르주피아노:공구,부품’이라는간단한상호에흥미를느낀카하트는가게안으로들어가지만처음에는오만한가게주인에게환영을받지못한다.그러나호기심을억누르지못한카하트는마침내정식으로이웃의소개를받고그전에는내밀하게감추어졌던세계에발을들여놓는다.어린시절파리에서생활하며피아노를배웠던카하트는문득잃어버렸던음악에대한열정이되살아나는것을느끼고아름다운피아노를갖고싶다는욕망에휩싸인다.
집안에들여놓을맞춤한중고피아노를찾기위한카하트의노력을눈여겨본공방의책임자이자새주인인뤼크는피아노의역사와예술로이끄는뛰어난안내자역할을한다.피아노를둘러싼카하트의어린시절추억과함께줄곧이어지는카하트와뤼크의음악적인우정이야기에는피아노가소리를내는방식에관한설명,그찬란한역사,아마추어피아니스트에서부터이악기가노래를부르게하는많은장인과배달부,판매원에이르기까지피아노를좋아하는사람들,피아노가생활의중심인사람들의이야기가잔잔하게녹아있다.
『파리좌안의피아노공방』은어떤지도에서도찾을수없는파리의매혹적인초상이면서동시에잃어버린유년의열정이깨어나는과정을기록한따사로운이야기다.피아노에대한지식이전혀없는사람이라할지라도잔잔히흐르는강물같은이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어느새피아노의매력에푹빠져늦었지만피아노를한번배워볼까싶은낭만에젖기도한다.어릴때잠깐피아노를쳐본이후로피아노뚜껑한번열어본적없는사람이라면불현듯자신에게꼭맞는아름다운피아노를한대사볼까하는욕망에사로잡힐지도모른다.피아노가아니면또어떤가.다른악기여도좋고,그림이어도좋고,노래여도좋고,운동이라도좋지않을까.그동안잊고지냈던소중한각자의열정을다시한번떠올려보고비록한순간에불과할지라도그순수한열정에온전히몸을내맡겨보는경험을할수있다면팍팍한현실을더잘견디게해줄화사한봄꽃같은축복이되지않을는지…….
저녁의산책처럼자유로우면서도지식으로가득한매력적인책.이책은파리사람들의느낌,동네빵가게에서빵을굽는냄새,아침에도랑으로물이내려가는소리가가득하다.저녁에도읽을수있지만,책을덮으면휴가를갖다온듯한느낌이들것이다.
―선데이타임스(런던)
음악의우아함,파리와그곳사람들의특이한면모,잘쓴이야기가주는즐거움이가득하다.―애리조나리퍼블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