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증후군 (이현준 소설집)

묘증후군 (이현준 소설집)

$12.14
Description
이현준 소설집 『묘증후군』. 이 책은 고양이인지, 사람인지 모를 존재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표제작 ‘묘증후군’을 포함한 총 11편의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바퀴벌레와 개미와 동거하는 한 남자의 환상적인 이야기 ‘세렝게티에 가다’, 입술이 없는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한 남자의 이야기 ‘레브흐’, 심장이 가끔 멈추는 난감한 남자의 이야기 ‘심장바이러스’, 나병에 걸린 부모에게서 태어나 미감아로 성장한 한 소녀의 이야기 ‘아르마딜로’에서는 미스터리적인 요소를 차용하여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재미있는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저자

이현준

저자이현준은철원와수출생.원주에서학창시절을보내고,현재는춘천에서살고있다.2005년평화신문신춘문예소설부문당선,제4회여수해양문학상소설부분대상을받으며등단했다.이후10년동안간간이문학잡지에단편을발표하면서스스로를‘三文文士(서푼짜리소설가)’로부르며살아왔다.여행과낙서,걷기를좋아하고,전업여행작가가평생꿈인게으름뱅이이다.‘철학’과‘국문학’을전공했고,현재는대학에서글쓰기관련과목을맡고있다.

목차

목차
꾸오레7
묘증후군15
강의실7101호59
세렝게티에가다65
레브흐93
심장바이러스119
아르마딜로143
퍼즐173
아라리,하다197
향수219
금릉여인숙245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작가이현준은한국소설미학의전통위에
자기만의독특한서사무늬로독자를긴장시킬줄아는
우리시대의매력있는이야기꾼이다.
-소설가전상국(김유정문학촌촌장·강원대명예교수)
이?책은
환상과현실의경계,추상적이면서도환상적인묘사.
건조하면서도간결한문체와가독성있는문장.
미스터리적인요소와순수문학의경계에서줄타기하듯대중성과작품성을두루갖춘총11편의단편소설모음집.《묘증후군》
작가이현준은한국소설미학의전통위에자기만의독특한서사무늬로독자를긴장시킬줄아는...
작가이현준은한국소설미학의전통위에
자기만의독특한서사무늬로독자를긴장시킬줄아는
우리시대의매력있는이야기꾼이다.
-소설가전상국(김유정문학촌촌장·강원대명예교수)
이책은
환상과현실의경계,추상적이면서도환상적인묘사.
건조하면서도간결한문체와가독성있는문장.
미스터리적인요소와순수문학의경계에서줄타기하듯대중성과작품성을두루갖춘총11편의단편소설모음집.《묘증후군》
작가이현준은한국소설미학의전통위에자기만의독특한서사무늬로독자를긴장시킬줄아는우리시대의매력있는이야기꾼이다.그의소설속등장인물들은저마다짊어진삶의트라우마로인해길아닌길위에서비틀거린다.작가는이런이등인생들의세상살이그삐딱한행색을시니컬하면서도간결튼실한문체를통해실감나게그려내고있다.무엇보다이현준소설읽기의큰즐거움은소설상상의불꽃이라고할수있는알레고리의기발한마법그비현실감속에서그동안잊고산《나》를만나는일이다.
이제부터그뒤그의글쓰기신명에거는기대가크다.
-전상국(작가·김유정문학촌촌장·강원대명예교수)
이현준소설집《묘증후군》은고양이인지,사람인지모를존재와사랑에빠지는남자의이야기를담고있는표제작‘묘증후군’을포함한총11편의단편소설모음집이다.
각기독특한소재와구성으로서로다른느낌을선사하는11편의단편들은이현준작가의작품세계가좁지않다는것을보여주듯간결하면서도건조한문체로표현되고있다.
실제로존재하는‘묘성증후군(고양이울음증후군)’이라는선천적질환에서모티프를얻어고양이인지,사람인지모를존재와사랑에빠지는남자의이야기를미스터리적인요소와순수문학적인요소의배합으로인해묘한작품으로탄생시켰다.국내에서는아직정식장르취급을받지못하는엽편소설인‘꾸오레’와‘강의실7101호’를‘묘증후군’앞뒤로연결하여그느낌을연결시키는시도또한신선함으로다가온다.
바퀴벌레와개미와동거하는한남자의환상적인이야기‘세렝게티에가다’,입술이없는여자와사랑에빠지는한남자의이야기‘레브흐’,심장이가끔멈추는난감한남자의이야기‘심장바이러스’,나병에걸린부모에게서태어나미감아로성장한한소녀의이야기‘아르마딜로’에서는미스터리적인요소를차용하여대중성과작품성을두루갖춘재미있는작품으로탄생시켰다.
한편입양아를소재로풀어낸‘퍼즐’과‘향수’.아버지에대한가슴속묻어둔이야기‘아라리,하다’는위에언급한단편들과는또다른느낌을받을수있는순문학에가까운작품들이기도하다.
자신의기억과경험을오롯이작품속에녹여풀어낸‘금릉여인숙’은한편의성장소설을떠올릴수도있지만,앞으로작가가나아갈자신의글에대한메시지또한읽을수있는수작이다.
소설집속의모든작품들에서는이현준작가의자전적인색채가짙게깔려있다.자신의경험과그내면의풍경속에서모든이야기는시작되고있다.그의소설에등장하는주인공들은실제이현준작가와나이나하는일이비슷한화자가등장한다.인물의미세하고도심오한심리변화와그기억의조각들,그리고경험하지못한자는상상할수없는생생한감각체험은스스로의경험이아닌다른데서는오기어려운것들이다.
특히소설집의첫작품인‘꾸오레’에서는작품전체를관통하는키워드도읽을수있다.꾸오레(cuore)는이탈리아어로‘마음’이라는뜻인데,이‘마음’이라는주제어는총11편의작품들속에서작가가하고자하는이야기가무엇인지작품들속곳곳에내포되어있다.모든작품이열린결말로끝을맺어자신의작품을읽은독자와소통하고자하는그의마음또한느낄수있는대목이다.
이렇듯자신의경험과내면의풍경이조화를이루어범상치않은작품들을표현해낸이현준작가는대학에서글쓰기공부도가르치고있다.소설집마지막에는작가의인터뷰가실려있는데,작품들속에서언급하지못한작가의이야기를들어볼수있으며,작가의이력에서도엿볼수있듯이자신의인생을글과함께나아갈영락없는글쟁이임을또한읽을수있다.얼마의독자를가지고싶은작가의소박한바람을이소설집을통해메워갈수있기를기대해본다.